"가데스는 가나안의 문턱, 어귀입니다. 여기서부터 허락하신 땅은 바로 지호지간(指呼之間)입니다. 그런 까닭에 그 때부터 만일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이 하라고 하시는 대로 순종하고 용기를 내서 쑥 들어갔더면, 가서 쳐 이길 뻔 했습니다. 그러나 정탐꾼들이 돌아와서 하는 보고를 듣고, 즉 여호수아와 갈렙이 그렇게 격려하는데도 불구하고 그 나머지 정탐꾼들의 악평과 사기를 저상(沮喪)시키는 말에, 그만 밤새도록 울고불고 야단을 냈습니다. 그러더니 마침내 "장관을 하나 세우고 돌아가자."고 한 것입니다."
"그 사람들도 처음 시내산 밑에서 떠날 때는 어떤 일정한 마음의 상태, 일정한 종교, 곧 일정한 그들의 신앙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가지고 있던 종교나 신앙이라는 것은 도저히 허락하신 땅을 정복할 수 있는 은혜의 방도(means of grace)로서의 용처(用處)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사명을 주셨으면 우리에게는 그 사명을 이룰 수 있고 수행할 수 있을 만큼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 능력은 신앙이라는 은혜의 방도를 통해서만 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신앙이라는 은혜의 방도가 전연 없는 것은 아닐지라도 그것이 부족할 때는 도저히 그 능력을 받지 못하고, 그 능력을 받지 못하면 이르라고 하는 그 곳에 도달하지 못합니다."
성신의 가르치심과 인도하심으로 하나님을 바로 믿고 순종하게 하시길 기도합니다.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하나님의 말씀을 오해한 경우 2, <교회에 대하여 4>, 제51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2), 183쪽
“다른 사람들, 친구들 모두가 복잡하게 성경을 해석해 가지고 결국 이게 하나님의 뜻이라고 해 놓으면, 그것이 과연 그런지 아닌지를 알 만한 능력도 없고 하나님의 뜻을 자기가 깨닫지도 못하면서도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지적으로 흡수를 해서 그것에 자기...
-
“육신에 속해서 인간의 열정을 가지고 무엇을 행한다는 것인데 거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 하는 것입니다. (중략) 분파(分派)가 됐다는 것입니다. 모든 분파된 것을 나쁘다고 한 것이 아니고 분파의 원인이 인간의 열정에 있다는 것이 문제라는 말씀입...
-
“‘나’라는 한 개체로 보면 내 안에서 주관적으로 또한 내 안에서 유기적으로 활동하시는 것입니다. 유기적으로 활동하시면 성신의 생각도 결국 내가 무엇을 생각하는 형식으로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지금 나에게 떠오른 이 생각이 성신의 생각인가 내 생각인가를...
-
“성신님이 내 인격을 당신의 인격으로 화(化)하게 유기적으로 사역하려고 할 때에 하시는 방식은 강제로 하는 게 아니고 항상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앞에다 놔두고 우리에게 판단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리로 가겠느냐, 저리로 가겠느냐?’ 성신께서 어떤 의...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