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9일 월요일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초대 교회의 고도의 정신과 높은 표준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중 237쪽

"이 배교의 시대에 교회가 참으로 어떠한 양상과 성격을 가지고 어떻게 위엄 있게 서 있어야 할 것인가를 우리가 보려 할 때는 여기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소속해 있던 교회와 그들의 정신과 그들이 가지고 있던 높은 표준을 보아야 할 것 입니다.
그런 높은 표준에서 볼 때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그들과 같이 교통할 수 없는 심사(心思)를 가졌던 사람들이라는 것을 하나님이 척결해 내시고 꼭 꼬집어 내 주신 것이고, (중략) 그들의 목숨을 빼앗아 가신 것입니다."

이 배교의 시대에 교회가 고도의 정신과 높은 표준을 지니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친히 통치하시는 교회의 원상(原狀)과 가라지의 문제 1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중 241쪽

"여기 이 교회에서 누가 교회의 거룩한 치리(治理)를 하셨느냐 하면 사람이 아니고 성신님이 친히 하신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친히 다스리시는 것이다' 하는 것을 여기에서 보일뿐더러 이때같이 사람의 손이 미치지 못할 때 사람이 손을 들어 하지 못하는 부분에 일일이 손을 대고 거기에 감취어 있는 은밀한 죄악이나 교회에 장차 큰 독소가 될 사실을 끄집어내서 공개하는 동시에 그런 짓을 다시 하지 못하게 말살시켜 버리는 이 일을 하나님께서 생생하게 친히 하신 것입니다."

교회에서 오직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믿고 하나님께 다스림을 받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친히 통치하시는 교회의 원상(原狀)과 가라지의 문제 2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중 242쪽

"교회에는 사람이 아무리 훌륭한 논리를 가지고 훌륭하게 조사하고 아주 기예(技藝) 깊게 살피고 할지라도 도저히 사람으로서는 캐낼 수 없는 가장 교묘한 것들이 끼어들어 오는 것이고, 사탄이 스스로 변하여 광명의 사자(使者)인체하는 유(類)와 유사한 것들이 끼어들어 오는 것입니다(고후 11:14 참조)."


하나님께서 친히 통치하시는 교회의 원상(原狀)과 가라지의 문제 3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중 242쪽

"하나님께서는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꼬집어 내셨듯이 모든 시대를 통해서 교회에 은밀하게 숨어 들어오는 가장된 악, 즉 선과 미와 가장 신성하고 거룩한 것을 가장한 악의 요소들을 그때그때 꼬집어 내시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그렇게 꼬집어 내기로 하셨다면 수많은 사람이 죽을 뻔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통치하시는 교회의 원상(原狀)과 가라지의 문제 4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중 243쪽

"교회의 원상(原狀) 혹은 본상(本像)을 생각할 때 하나님께서 친히 다스리시고 친히 통치해 나가시는 데에 가장 이상적이고 본질적인 교회의 상태가 있는 것이지만, 교회의 역사를 보면 자기의 꾀로 경영해 나가는 일이 많은 까닭에 사람들이 경영해 나가는 동안에는 원수가 와서 가라지를 덧뿌리고 가는 것을 알 까닭이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통치하시는 교회의 원상(原狀)과 가라지의 문제 5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중 243쪽

"교회는 원수가 가라지를 뿌리지 못하도록 하고 가라지와 같은 것이 그 속에 들어오면 그것이 명확하게 가라지인 줄을 올바로 판단해서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마태복음 13장에 나오는 알곡과 가라지 비유는 역사상에 꼭 나타나고야 말 현실을 이야기한 것이지 가라지를 어떻게 제하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 다 자세히 가르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통치하시는 교회의 원상(原狀)과 가라지의 문제 6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중 244쪽

"그러면 교회에 가라지가 얼마든지 들어와도 그것을 가만히 두어두라는 말이냐"
"그런 것이지 '가라지는 제멋대로 얼마든지 잘 자라라고 방치해 둘 것이다'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이러한 가라지가 들어왔을 때에 성신님은 그가 가라지인 것을 다른 모든 사람에게 알려 주시고 뽑아내시려는 의사를 보이신 것입니다."

교회에 가라지가 들어올 때 성신께서 가르치시고 깨닫게 하셔서 뽑아내게 하옵소서.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가라지로 단정할 수 있는가 1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중 245쪽

"어디까지 징벌을 받느냐 하면 아프기도 하는 것이고 심지어 하나님이 '너를 더 이상 땅에 두지 않겠다. 내가 네 영혼을 불러 간다' 하고 영혼을 불러 가시기도 하는 것입니다. 왜 불러 가시느냐 할 때 그렇게 함으로써 그가 완전히 죄에 넘어가서 그리스도를 온전히 배반하여 구원의 경계(境界)를 넘어가는 일이 없게 하려고 오히려 불러 가시는 것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가라지로 단정할 수 있는가 2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중 245쪽

"구원받는 사람은 그 사람 외부의 도덕적인 조건을 가지고 구원받는 것이 아닌 까닭에 도덕적인 조건이 대단히 저급한 사람일지라도 구원받을 사람은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구원받은 자답게 이 땅 위에서 자기를 건져 내신 본의를 충분히 이루고 살지를 못합니다. 자기를 건져 내신 본의를 충분히 이루고 살지 못할 때는 번번이 거듭거듭 하나님의 거룩한 것을 모독하기도 쉽고, 몰라서 자꾸 일을 저지르기가 쉬운 것입니다. 그럴 때, 그 사람 개인의 문제뿐 아니라 그 사람이 그렇게 함으로써 자꾸 하나님 나라에 중대한 손해를 끼치게 될 때는 어떻게 하십니까? 그의 목숨을 불러 가실 수도 있는 것입니다."

건져 내신 본의를 충분히 이루고 살게 하옵소서.


성신을 속이는 일 1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중 247쪽

"성신을 속인다는 것은 무엇과 같은가 하면 마치 전능하신 하나님을 거역하거나 저항한다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자재(自在)한데도 하나님께 저항을 해서 하나님이 하시려고 하는 일을 얼마 동안 지체(遲滯)하게 하는 일도 있는 것입니다."


성신을 속이는 일 2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중 253쪽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큰 경륜하에서는 일호(一毫)의 뒤짐이 없고 지체(遲滯)도 없고 차착(差錯)도 없이 일이 이루어져 가는 것이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 인격적인 어떤 뜻을 보이시고 계획을 이루어 나가시려고 할 때에 그것을 반대하는 큰 흑암의 세력이 하늘과 땅에 걸쳐 있어서 그것을 반대하여 막기도 하고 박해도 하고 뒤집기도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의미로 성신을 속인다는 말을 이해해야 합니다."


성신을 속이는 일 3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중 253쪽

"우리가 성신님으로 말미암아 무엇을 하기를 원하고 은혜 받기를 원하고 어디로 가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 의사를 알면서도 힘이 없어서 그 의사에 반하여 살거나 거역하고 살아가는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성신을 속이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성신의 간곡한 의사가 나의 마음을 감동해서 '아, 내가 꼭 그렇게 해야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하옵소서.


성신을 속이는 일 4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중 255쪽

"성신이 보시고 '응, 그래? 네가 그렇게 하기로 했느냐? 하시고 그것이 타당하다고 인정하시면 나에게도 확신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확신이 생긴 뒤에 어느 때 잠시 마음이 흐려져서 걱정이 생기든지 세상이 두려워서 '여러 가지로 볼 때 그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 하는 소위 철든 생각이라고 할는지 그따위 이상한 생각이 나서 그냥 단순하게 못 나아가고 복잡한 생각을 하다가 부분을 떼어 버리는 것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그렇게 했을 때 '어찌하여 성신을 속였느냐'(행 5:3 상) 하는 책망을 받았습니다."


성신을 속이는 일 5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중 257쪽

"많은 사람은 어느 정도만큼은 아주 신실히 잘 가다가 나중에는 자기의 욕심이 생기고 바윗돌같이 튼튼한 '자기'(自己)라는 것이 그 속에 있어서 그것으로 모든 것을 해석해 나가다가 일이 잘 안 풀리고 '결국엔 안 되겠다' 하고 생각할 때에 배신을 하는 것입니다. 가롯 유다와 같은 사람도 그런 사람입니다."

욕심을 버리게 하시고, 바윗돌같이 튼튼한 '자기'(自己)라는 것이 속에 있어서 그것으로 모든 것을 해석해 나가지 않게 하옵소서.


성신을 속이는 일 6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중 258쪽

"10년 후에 배반할지언정 마치 현재의 상태를 극진하고 좋은 것으로 여기시고 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은혜를 받으면 사람은 항상 '내가 지금은 이렇지만 나중에 어떻게 될까' 하고 늘 조심하고 주의하지 않고, 지금 열심히 믿는 것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서약도 많이 하고 무엇을 하겠다는 것도 많고 그렇습니다. 그것이 대단히 겸손치 못한 잘못된 생각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해서 성신님을 속이는 수가 많은 것입니다."

'내가 지금은 이렇지만 나중에 어떻게 될까' 하고 늘 조심하고 주의하게 하옵소서.


기도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중 259쪽

"더 깊이 알기 위해서 성신님이 저희에게 빛을 비추어 주시고 가르쳐 주시기를 바라오며, 또한 무엇보다도 저희들 자신이 언제든지 연약하여 잠시라도 붙들어 주시지 아니하시면 금방이라도 넘어질 수밖에 없는 사람인 것을 알고 주께 모든 것을 맡기고 의지하면서 저희를 붙들어 주시면 걱정할 것이 없이 주님을 의지하고 전진해 나아가는 생활을 해서 열매를 늘 맺어야 할 것으로 이제 다시 느끼옵나이다. 은혜로 같이하여 주시고 평강을 주시고 주님을 간절히 늘 사랑하고 살게 하시고, 저희가 연약한 것을 늘 스스로 확인하고, 연약한 자기가 힘 있는 것같이 생각하는 망상을 하지 않게 하시며, 주님을 절대로 의지하고 나아가게 합소서."

1974년 5월 1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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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을 오해한 경우 2, <교회에 대하여 4>, 제51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2), 183쪽

“다른 사람들, 친구들 모두가 복잡하게 성경을 해석해 가지고 결국 이게 하나님의 뜻이라고 해 놓으면, 그것이 과연 그런지 아닌지를 알 만한 능력도 없고 하나님의 뜻을 자기가 깨닫지도 못하면서도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지적으로 흡수를 해서 그것에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