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들의 생활 행동이나 태도는 경건하고 하나님을 공경하는 사람답게 진실하고 도덕적이고 금욕적이고 절제적이었습니다. 충분히 그런 것이 다 있었지만 사도 바울 선생은 절대로 그런 데서 중생의 증거를 찾지 않았습니다. 이런 것이 중요한 문제입니다.”
“성신이 그 사람들에게 역사하셔서 새사람으로 나게 하신 다음에 그가 성신을 의지해서 아상(我相), 즉 자기라는 것이 없어지고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는 심정과 생활 태도가 명확하게 나오는가 하는 데서 중생의 증거를 보는 것이지, 자기가 도덕적으로 절제하고 각고면려(刻苦勉勵)하며 고난을 참고 애를 쓰고 충성스럽게 열심히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은 다른 종파의 종교인들도 다 하는 일입니다.” * 勉勵 : 힘쓰다.
자기라는 것이 없어지고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는 심정과 생활 태도가 명확하게 나오게 하옵소서.
“가장 순결하게 아름답게 성신님만을 의지하고 살려고 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잘못하는 일이 없는 것도 아니고 넘어지는 일이 많지만 그는 자기 죄의 문제를 가지고 자기가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성신께 맡기고 의지해서 그분이 회복시켜 주시는 은혜가운데 살아갑니다. 그러한 삶의 자취가 그에게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렇게 아상이 없는 자취, 아만(我慢)이라는 것, 나라는 것, 자아(自我)라는 것이 나타나지 않는 자취가 있는지 없는지를 가지고 따져야 합니다.” * 慢 : 오만
저의 죄의 문제를 가지고 제가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성신께 맡기고 의지해서 성신께서 회복시켜 주시는 은혜가운데 살아가게 하옵소서.
“절제하고 금욕적이고 도덕적이고 또 진실하고 한 이러한 생활 태도도 신자의 타입으로 좋은 것이냐 하면, 만일 거기에 성신님께서 역사(役事)한 사적(事跡)이 없는 한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 役 : 부리다, 시키다. 跡 : 흔적, 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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