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8일 월요일

알렉산드리아에서 난 아볼로, <사도행전8>, 제1강 아볼로 이야기, 21쪽

“에베소는 아시아에 있는 큰 도시입니다. 로마 제국에서 제일 큰 도시는 물론 로마고 그다음에 알렉산드리아, 셋째로 큰 도시가 수리아 안디옥이고 넷째가 고린도입니다. 그런데 에베소도 참 큰 도시로서 아시아의 수도였습니다. 그래서 에베소 땅을 향해서 가기를 원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얼마 안 있다가 다시 전도를 하러 가야겠다고 주후 54년에 수리아 안디옥을 떠나서 제2차 여행 때 그랬던 것처럼 걸어서 그해에 에베소에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에베소에서 3년 동안이나 머물면서 전도를 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하나의 에피소드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울 선생이 53년에 팔레스타인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에베소를 방문했고 또 그다음 해 54년에는 에베소를 제3차 여행의 주 목적지로 해서 그리로 왔는데, 2차 여행과 3차 여행 그 사이에 에베소에 아볼로하고 하는 사람이 왔다는 것입니다.” 
“유대 역사 가운데서 뚜렷이 빛나는 대학자 하나가 그 당시에 났습니다. 아볼로가 에베소로 오기 몇 년 전에 죽은 사람입니다. 그 사람 이름은 필론, 영어로는 파일로(Philo Judaeus)라는 사람입니다. 주전 20년경에 나서 주후 한 50년까지 그러니까 사도 바울 선생이 1차 여행을 할 때는 아직도 노인으로 살아서 알렉산드리아에서 큰 영향을 끼치던 그런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면 아볼로도 알렉산드리아 출생이고 에베소에 올 때가 주후 53년인데 그때 성인으로서 벌써 아주 유력한 사람이라면 분명히 알렉산드리아에 있으면서 필론의 생전에 가르치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을 것이고 직접 자기가 공부를 안 했으면 간접적으로라도 영향을 받았음 직합니다.” 

교회가 무엇이며 교회가 제시하는 거룩한 소식의 내용, 즉 복된 소식의 내용은 무엇이며 그 도리의 내용은 무엇인가를 초대 교회의 생활 경험을 통해 바르게 깨닫고 알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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