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31일 수요일

<사도행전2> 제17강 스데반은 어떤 사람인가

헬라 파 유대인
<사도행전2>, 제17강 스데반은 어떤 사람인가 중 444쪽

"고도하고 우세한 문화라는 것은 사치가 아니고 수요에 좀 더 적응한 생활의 내용이자 방도인 것입니다. 그처럼 필요에 좀 더 적응한 생활의 방도 혹은 소위 우세한 문화(superior culture)는 언제든지 그보다 열등한 문화(inferior culture)를 위에서 물과 같이 흘러 덮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방불하게 나타낸 스데반
<사도행전2>, 제17강 스데반은 어떤 사람인가 중 450쪽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스데반의 품성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지고 계신 성격(nature) 혹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내신 거룩한 성격과 퍽 유사한 것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스데반은 여러 가지 점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유사한 것을 나타내 보입니다."

예수님의 거룩한 품성을 본받게 하옵소서.


스데반은 어떤 사람인가 1
<사도행전2>, 제17강 스데반은 어떤 사람인가 중 453쪽

"내가 두 줄 옷을 입고 다닌다고 해서 누가 무엇이라고 할 것이 아닌데, 자기만 안 입는 것이 아니라 남이 입는 것까지 비난하고 탄(憚, 꺼릴 탄)하고 '왜 그러느냐'고 비판(criticize)하는 것이 한국에 있는 대단히 유치하고 후진적인 양상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것은 소위 열등감(inferiority complex)이 있는 까닭에 그렇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신앙을 일괄하지 않게 하옵소서.


스데반은 어떤 사람인가 2
<사도행전2>, 제17강 스데반은 어떤 사람인가 중 454쪽

"시대의 물결 위에서 그냥 한꺼번에 헤엄쳐서 현대적인 퇴폐와 병폐 가운데 같이 빠져 들어가기 쉬운 유약성을 늘 보이는 것이고, 또 자기의 강한 목표의 현저한 현시가 없는 것을 보이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강한 목표가 있을 때에는 그 목표를 향해서 자기의 전 생활을 집중하는 까닭에 스타일이 되었든지 기구가 되었든지 도구가 되었든지 전부 그리로 집중하는 것입니다."

시대의 물결 속에서 오직 예수님을 푯대로 하여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게 성신께서 붙들어 주옵소서.


스데반은 어떤 사람인가 3
<사도행전2>, 제17강 스데반은 어떤 사람인가 중 454쪽

"스데반은 헬레니스트로서 헬레니스트 그룹 가운데 살았지만, 그러한 현대풍 혹은 시대풍에 쉽게 동화(assimilate)되거나 쉽게 뒤따라 다니는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적어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즉 자기네 전통을 통해서 유지했던 그 고귀한 계시에 대해 늘 집착하고 그것을 연구하던 사람입니다. 그러한 까닭에 그는 성신과 지혜가 충만했습니다. 건전한 상식을 가졌습니다."
"지혜는 건전한 상식이어서 이 시대에 자기 혼자 뛰어나다고 떠들지 않고 다른 사람이 보기에 정상적(normal)인 것을 늘 보일 수 있는 생활의 방도를 취하는 것입니다."

고귀한 계시에 대해 늘 집착하고 그것을 연구하게 하시며, 건전한 상식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해 나가게 하옵소서.


스데반은 어떤 사람인가 4
<사도행전2>, 제17강 스데반은 어떤 사람인가 중 455쪽

"스데반의 생활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느냐 하면 하나님께서 그 영광을 위해서 그를 거룩한 교회의 초석으로, 거룩한 그리스도의 영광의 분담자로, 승리의 분담자로 삼으시고, 그와 동시에 그리스도의 남은 고통을 채우기 위한 도구로 쓰셨는데, 반드시 오랜 전통을 가진 사회에서만 사람을 뽑아서 쓰신 것이 아니라 헬레니스트라도 하나님의 참도리를 올바로 알고 나온 사람을 뽑아 쓰셨다는 사실을 가르칩니다."

하나님의 참도리를 올바로 알게 하옵소서.


스데반은 어떤 사람인가 5
<사도행전2>, 제17강 스데반은 어떤 사람인가 중 456쪽

"그러나 아무에게나 은혜와 권능이 덮어놓고 충만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 배경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스데반은 과연 하나님의 말씀에 능한 사람입니다. 또한 그뿐 아니라 그는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 행해서 그리스도를 증거했고 그가 변론할 때에 많은 사람이 능히 당치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능하게 하옵소서.


기도 1
<사도행전2>, 제17강 스데반은 어떤 사람인가 중 457쪽

"아버님께서 그에게 은혜를 주시되 그 속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아 계셔서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채우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승리의 도구로서 승리를 확연히 인 치게 하시며 그리스도의 거룩한 품성과 증거를 드러내게 하셨사옵나이다. 그 속에 그리스도가 충만한 자는 세상에서 어떠한 방식의 생활을 하든지 그의 전 생애와 생활로써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까닭에 이런 의미에서 순교자가 가는 동일한 길을 늘 걷고 있는 것을 믿사옵니다."


기도 2
<사도행전2>, 제17강 스데반은 어떤 사람인가 중 458쪽

"주님이여, 저희에게 주신 새로운 생명과 성신의 능력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참되고 거룩한 품성과 인격을 늘 확연하게 드러내고 살게 되기를 원하옵나이다. 이리하여 저희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자랐든지 시대풍에 물들어서 갈대와 같이 시대에 흔들리는 사람이 아니고 확연한 목표를 가지며, 주께서 주신 바 모든 지식과 지혜와 저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아버지의 영광의 목적을 위해 선히 사용해서 열매를 맺고 확연한 결과를 끼쳐 그것이 하나님 나라의 진행에 하나의 현저한 족적을 이루는 사실이 되기를 저희들이 또한 원하오며, 이와 같은 저희의 소원은 주님의 뜻인 줄을 저희가 확신하오며 성신님을 의지함으로써만 이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고 또한 주께서 원하시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그러므로 저희 속에서 아버지의 성신의 역사대로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의 확실한 성격을 드러내는 생활을 해서 아버님을 기쁘시게 하게 하옵소서."

1965년 8월 1일 주일 공부

<사도행전2> 제16강 초대 교회의 조직에서 생각할 점들

집사로 택하는 조건 1
<사도행전2>, 제16강 초대 교회의 조직에서 생각할 점들 중 424쪽

"그 다음에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고 했습니다. 이 말의 원어는 '증거를 가지는 일곱 사람' 입니다. 그리스도를 잘 증거하고 있는 일곱 사람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생활 가운데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과 거룩한 능력이 잘 증거되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의 은혜, 즉 구원받았다는 확증이 있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자기의 생활과 말로 다른 사람에게도 잘 전파하고 증거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고, 능력이 있어서 생활 가운데 죄와 이 세속에 대해서 어떻게 잘 승리하고 나가는가 하는 것을 증거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그런 증거자여야 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도 그것을 현저하게 볼 수 있는 그런 사람을 집사로 택하라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집사로 택하는 조건은 지혜와 성신이 충만하고 칭찬을 듣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 일곱을 너희 중에서 택하라' 했습니다."

생활 가운데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과 거룩한 능력을 잘 증거하게 하옵소서.


집사로 택하는 조건 2
<사도행전2>, 제16강 초대 교회의 조직에서 생각할 점들 중 425쪽

"거룩한 직분을 맡으려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은사를 주시고 거룩한 직위에 세우셔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교회에서 교중이 교회의 치리자를 뽑는다고 할지라도 그에게 필요한 은사와 직위를 참으로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초대 교회의 조직에서 생각할 점 여섯 가지 1
<사도행전2>, 제16강 초대 교회의 조직에서 생각할 점들 중 427쪽

"거룩한 교회일지라도 인간적인 연약과 인간적인 암매가 있는 까닭에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이해가 다 같지 않고 또 다 같이 거룩한 교회의 사정을 통투(通透)하게 알지 못하는 까닭에 거기에 인간적인 약점이 있어서 옛사람적인 요소가 끼어들어 와 서로 오해를 한다든지 적어도 이해에 결핍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그런 문제가 생기면 급속하게 즉시 시정(是正)해서 극복하려고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도들의 태도입니다. 그것을 보고 그냥 가만히 놔두지 않았습니다. 극복하되 극복하는 원칙은 사랑을 가지고 극복하려고 했습니다."

사랑으로 오해를 극복하게 하옵소서.


초대 교회의 조직에서 생각할 점 여섯 가지 2
<사도행전2>, 제16강 초대 교회의 조직에서 생각할 점들 중 428쪽

"그들은 권력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거룩하신 영광의 일을 아무 문제 없이 가장 잘 하실 수 있도록 어떻게 우리의 태도를 늘 취하고 사느냐' 하는 것, 즉 '하나님을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정당하고 가장 바른 태도냐' 하는 것을 생각했지 '우리가 좀 더 권리를 가져야겠다. 권리를 왜 양보하랴' 하는 그따위 것을 생각하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정당하고 가장 바른 태도인지 늘 고민하게 하옵소서.


초대 교회의 조직에서 생각할 점 여섯 가지 3
<사도행전2>, 제16강 초대 교회의 조직에서 생각할 점들 중 431쪽

"교회라는 관점에서 볼 때 교회란 거룩한 것이고 그리스도 안에서 지체로서 통일성을 가지는 까닭에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로서의 각성이 있고 자각이 있어야만 그리스도의 지체의 본질을 가장 올바로 드러낼 것인데, 그리스도의 지체의 본질을 올바로 드러내려 할 때 임명받은 사람은 임명받았으니까 하고 임명받지 않은 사람은 임명받지 않았으니까 안 한다면 결코 교회로서의 성격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회라고 할 때는 임명받은 몇 사람으로 교회를 조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특별히 프로테스탄트(Protestant)가 가지고 있는 강한 성격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로서의 각성이 있고 자각이 있게 하시사 그리스도의 지체의 본질을 가장 올바로 드러내게 하옵소서.

초대 교회의 조직에서 생각할 점 여섯 가지 4
<사도행전2>, 제16강 초대 교회의 조직에서 생각할 점들 중 432쪽

"프로테스탄트는 그런 것에 대해 '안 된다' 하고 저항(protest)하고, '개인 개인이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각각 하나님 앞에 직분을 맡아서 그 사람이 아니면 나타낼 수 없는 독특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거룩한 지체의 분자이다' 하고 믿고 나아갑니다. 이 지체의 분자가 합해서 하나의 총체적이고 종합적인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낼 것인데, 거기에서 어떤 사람 하나라도 태만하든지 자기의 그 거룩한 사명과 직책, 즉 하나님이 자기를 불러내신 본의에 대한 각성이 없이 태만하다면 교회가 안 되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의미 없는 일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한 까닭에 그러한 것을 처음부터 명확하게 알게 하기 위해서는 교회가 조직을 하지 않고 전체가 다 개인 개인이 각각 교회의 거룩한 성격의 분담자로서 자임하고 나서야 합니다."

하나님이 불러내신 본의에 대한 각성이 있게 하시고, 교회의 거룩한 성격의 분담자로서 자임하고 나서게 하옵소서.


기도
<사도행전2>, 제16강 초대 교회의 조직에서 생각할 점들 중 434쪽

"저희 개인 개인의 생활에서도 항상 자신이 맡은 일은 주님께서 가장 기뻐하셔서 주신 존귀한 일인 줄로 알고, 항상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자기의 의무가 무엇이며 자기의 직분이 무엇인지를 늘 올바로 깨달아 알기를 원하옵나이다.이리하여 이 교회가 주님 앞에 거룩하게 장성하고 개인 개인의 생활이 신령하며 보편적인 교회 안에서 자기의 본무를 감당하는 사람들이 되기를 원하옵니다."

1965년 7월 25일 주일 공부

<사도행전2> 제15강 초대 교회 안에 나타난 원망과 사도들의 대처

헬라 파 유대인과 히브리 파 유대인
<사도행전2>, 제15강 초대 교회 안에 나타난 원망과 사도들의 대처 중 394쪽

"그러나 교회에서는 또한 의견이 달라서 분열할 수가 있습니다. 각각 자기 의견에 좋은 대로, 옳다고 믿고 생각하는 대로 움직일 수가 있는 것이고, 그러한 양심의 자유와 신앙상의 자유를 막는 것은 또한 정당한 일이 아닙니다. '한 스타일이나 한 주장으로 끝까지 하나의 형태를 유지해야 한다' 하는 것은 정당한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신앙을 내 마음대로 일괄하려 하지 않게 하옵소서.


교회 안에 나타난 옛사람적인 원망과 시비
<사도행전2>, 제15강 초대 교회 안에 나타난 원망과 사도들의 대처 중 398쪽

"옛사람적인 것이 가해지면"
"감정을 섞어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불쾌한 감정을 그냥 같이 섞어서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히 원망도 나오고 시비도 생기고 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에 자기의 감정이 따라다니니까 따라다니는 감정을 한꺼번에 그대로 쏟아 놓지 문제만을 가지고 차곡차곡 해결하려고 하지는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거룩한 교회에서 그리스도의 한 지체가 되어서 형제가 된 사람끼리는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에 대해서는 감정을 섞는 대신 '이 문제가 이대로 나가면 끝까지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고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은폐될 수 있는 까닭에 이것을 바로잡아야겠다' 하고 생각하고 '여기에 이러저러한 사실이 있으니까 우리가 이것을 바로잡으면 어떻겠는가' 하고 이야기해야 할 것입니다."

옛사람적인 것이 가해져 감정적으로 문제를 받아들이고 원망하지 않게 하옵소서.


사도들의 반성 1
<사도행전2>, 제15강 초대 교회 안에 나타난 원망과 사도들의 대처 중 402쪽

"열두 사도가 그 소리를 가만히 듣고 생각하면서 어떤 태도를 취했는가 하면 '왜 서로 원망을 하고 시비를 하는가? 같은 값이면 원망을 하지 말고 그냥 사실만 이야기하면 그만이지 우리가 다 한 교회의 지체인데 누가 어느 파이고 누가 어느 파라는 식으로 따로 파가 있을 턱이 있는가' 하고 설유(說 말씀 설, 諭 고할 유)하려고 나섰느냐 하면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열두 사도의 태도를 보면 먼저 자기반성부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필연 어디인지 잘못되었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할 때, '저 사람들은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하고 그 문제에 관해 그 사람들을 객관적으로 비판하지 않았습니다. 언제든지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는 방식은 무슨 일이 있을 때 자기를 먼저 보는 것입니다. '나는 어떤가? 혹시 이것이 내게서 나가지 않았는가? 내게서 나간 것이다' 하고 자기를 비판했습니다."

상대방을 설유하기에 앞서 먼저 자기반성부터 시작하게 하옵소서.


사도들의 반성 2
<사도행전2>, 제15강 초대 교회 안에 나타난 원망과 사도들의 대처 중 403쪽

"여러 말 하지 않고 자기를 먼저 비판한 결과를 가서 이야기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공궤를 일삼는 것이 할 일이 아니다'. 그것은 자기반성이고 자기 고백입니다. 그것이 얼마나 훌륭한 태도인지 모릅니다. 참으로 지도자의 태도입니다. (중략) '우리가 그런 은사를 가진 사람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런 것 때문에 부르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전하라고 부르신 것인데,(중략) 딴 데로 들어갔다' 하는 것을 먼저 고백했습니다."

주신 은사와 사명에 집중하고 있는지 늘 먼저 자기반성이 있게 하옵소서.


사도들의 반성 3
<사도행전2>, 제15강 초대 교회 안에 나타난 원망과 사도들의 대처 중 404쪽

"'저 사람들의 심정 가운데에는 무엇이든지 꼬투리를 잡아서 원망하려는 심정이 벌써 발생했다. 그러면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하면 분명히 신령한 생활의 타락을 의미하는 것이다. 왜 신령한 생활이 타락했느냐 할 때, 신령한 생활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말씀과 성신의 역사가 계속 있어야 할 터인데 말씀을 계속적으로 공급하지 않으니까 그렇게 된 것이다. 말씀을 전해야 할 우리들이 자꾸 돈을 다루고 있으니까 돈이 클로즈업(close-up)되고 크게 되어서 그 문제 때문에 시끄러운 것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 말씀과 성신의 역사가 계속 있게 하시사 신령한 생활을 하게 하옵소서.


사도들의 반성 4
<사도행전2>, 제15강 초대 교회 안에 나타난 원망과 사도들의 대처 중 404쪽

"이와 같이 옛사람이라는 것은 하나의 균과 같아서 신령한 생활이 건강하면 감히 이것이 지배하거나 들어와서 병을 못 일으키지만, 신령한 생활이 점점 약해서 양분을 차츰차츰 잃어버리고 허약하게 되면 그것이 일어나서 지배하는 것입니다."

옛사람이 일어나서 지배하지 못하게 신령한 양식을 충분히 섭취하게 하옵소서.


사도들의 반성 5
<사도행전2>, 제15강 초대 교회 안에 나타난 원망과 사도들의 대처 중 405쪽

"지도자가 된 사람은 양에게 무슨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 항상 그 신령상(神靈上)의 문제에 대한 책임을 자기가 먼저 느낄 줄 알아야 하는 것이고, '내 자신이 지금 비정상적이고 본연적인 상태에 있지 않은 까닭에 필연적으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 아니냐' 하고 자기 자신을 반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늘 본연적인 상태에 있도록 가르치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사도들의 반성 6
<사도행전2>, 제15강 초대 교회 안에 나타난 원망과 사도들의 대처 중 405쪽

"부지불식간에 어린 교인들이 많이 들어와서 어린 교인들의생활 태도와 그들이 하는 일들이 많은 사람들의 신령한 생활 위에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초대 교회라는 소수의 단체가 이미 가지고 있던 신령한 능력이 새로 들어 온 많은 어린 교인들을 능히 잘 공궤하고 잘 대하고 잘 인도할 만큼 넉넉하지 못했을 때에 이런 원망이 생겼습니다."

말씀을 통한 성신의 가르치심과 인도하심으로 늘 신령한 능력이 넉넉하게 하게 하옵소서.


성약교회의 경우 1
<사도행전2>, 제15강 초대 교회 안에 나타난 원망과 사도들의 대처 중 406쪽

"사도들은 특별히 그들을 대상으로 해서 잘 훈도하고 가르치기보다는 부지불식간에 여럿이 같이 모이니까 그들이 지금 곤란하고 어려움 가운데 있는 것을 생각해서 공궤하는 물질적인 일에 주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당면한 일이고 금방 요구되는 일이어서 금방 공급하지 않을 수 없으니까 그렇게 한 것입니다. 그것이 부득이한 사정이었습니다."

당면한 일로, 금방 요구되는 일로, 부득이한 사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일에 소홀하지 않게 하옵소서.


성약교회의 경우 2
<사도행전2>, 제15강 초대 교회 안에 나타난 원망과 사도들의 대처 중 407쪽

"우리 교회에서도 지금 그렇게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하자' 하고 나아가는데"
"교회는 먼저 유기체로 존재했고 그것이 성신의 역사로 각 사람의 신령한 생활 위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날 때에는 문제가 없지만, 자연스럽게 나타나기에 어려운 여러 가지 약점이 있을 때에는 불가부득 좀 더 조직적인 다른 방도를 취해서 이끌고 나가는 것입니다."

성신의 역사로 신령한 생활 위에서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하옵소서.


조직과 관련된 자격과 요건 1
<사도행전2>, 제15강 초대 교회 안에 나타난 원망과 사도들의 대처 중 410쪽

"매일매일 먹고 입고 사는 모든 생활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자기가 스스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한즉 잘못된다는 것을 알고 늘 성신의 힘을 힘입어서 성신을 좇아 행하는 그런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매일매일 먹고 입고 사는 모든 생활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스스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한즉 잘못된다는 것을 알고, 늘 성신의 힘을 힘입어서 성신을 좇아 행하게 하옵소서.


조직과 관련된 자격과 요건 2
<사도행전2>, 제15강 초대 교회 안에 나타난 원망과 사도들의 대처 중 411쪽

"무슨 직업을 가졌든지 그 직업에서 여항간의 일상생활을 하되 그 직업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은혜를 늘 받아야 하겠고, 그 직업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남에게 전달하고, 또 직업 생활을 하는 중에서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자태가 무엇인지를 더욱 분명히 알뿐더러 그것을 그 생활 가운데에서 나타내는 것이 성신 충만의 생활입니다."

처한 곳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은혜를 늘 받게 하시고, 하나님의 은혜를 남에게 전달하게 하시고, 또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자태를 드러내게 하옵소서.


조직과 관련된 자격과 요건 3
<사도행전2>, 제15강 초대 교회 안에 나타난 원망과 사도들의 대처 중 411쪽

"거룩한 지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즉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거룩한 목적에 부합하도록 가장 좋은 방도를 알고 있는 특수한 지식을 지혜라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거룩하신 목적을 가장 선하게 이룬다'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이 지혜인데, 이런 것은 또한 건실한 상식이기도 합니다. 즉 기경하고 괴상한 생각을 하고 보통 이상의 이상한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보든지 누가 듣든지 '아, 정당하구나' 하는 보편성이나 타당성이 거기에서 발견될 수 있는 건실한 상식을 의미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목적에 부합하는 가장 좋은 방도로, 정당하며 보편적이고 타당하며 건전한 상식으로, 지혜로 하나님의 거룩하신 목적을 가장 선하게 이루게 하옵소서.


조직과 관련된 자격과 요건 4
<사도행전2>, 제15강 초대 교회 안에 나타난 원망과 사도들의 대처 중 412쪽

"어떤 사람은 공연히 공부를 많이 하고 여기저기에 가서 책은 많이 보았지만 상식이 없고 아주 참으로 지혜가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것이 가장 건실한 생활 태도인가 하는 것은 모르고, 사방에 구멍이 뚫리고 일그러진 괴상한 일을 하면서 기경한 이론을 가지고 자꾸 변호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무엇을 가르친다는 사람들 가운데 그러한 사람이 많이 있는 것을 우리가 또 봅니다. 무엇을 가르친다는 사람인데도 건실한 상식이 없고 이상한 한 귀퉁이 이야기만 자꾸 하고 묘하게 결론을 내서 자기의 위치만 옹호하려고 하는데, 전체의 관점에서 대관(大觀)해 볼 때에는 그것이 도무지 귀 떨어진 생각인 것입니다."

건전한 상식과 거룩한 지혜로 건실한 생활을 하게 하옵소서.


조직과 관련된 자격과 요건 5
<사도행전2>, 제15강 초대 교회 안에 나타난 원망과 사도들의 대처 중 412쪽

"지혜 있다는 것은 요컨대 생각이 건실하고 남의 일을 잘 이해하고 그리고 항상 무슨 생각을 해 나가든지 그 생각을 전체적으로 보편성이 있고 또 타당성이 있게 해 나간다는 말입니다."

생각이 건실하고 남의 일을 잘 이해하고 그리고 항상 무슨 생각을 해 나가든지 그 생각을 전체적으로 보편성이 있고 또 타당성이 있게 해 나가게 하옵소서.


조직과 관련된 자격과 요건 6
<사도행전2>, 제15강 초대 교회 안에 나타난 원망과 사도들의 대처 중 413쪽

"칭찬을 듣는 사람이라고 하면 어떤 사람이냐 하면 우리 동양에 있는 쉬운 보통 말로 말하면 덕 있는 사람입니다. 사람이 말쑥하고 찔러도 피 한 방울도 안 나오게 생긴 사람은 칭찬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덕이 있어서 여기에도 손 대고 저기에도 손 대고, 이 마음도 알아주고 저 마음도 알아주고 하는 사람이 칭찬을 듣는 좋은 증거를 가진 사람입니다."

이웃의 마음을 알아주게 하옵소서.


조직과 관련된 자격과 요건 7
<사도행전2>, 제15강 초대 교회 안에 나타난 원망과 사도들의 대처 중 413쪽

"그리스도적인 좋은 증거라고 할 때는 조화 있는 증거를 늘 가지는 것입니다. 조화가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모져서 한쪽으로 골수로 파고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항상 남의 어려운 것과 괴로움에 대해서 그 사람과 똑같은 정도로 알 수 있는 것은 아닐지라도 적어도 '아, 그것 참 안 됐구나' 하고 자기의 마음 가운데 어떤 정도의 아픔을 느낄 수 있고, 남의 군색(窘塞, 필요한 것이 없거나 모자라서 옹색함)하고 어려운 일에 대해서도 '아, 군박(窘迫)하고 군색하고 어렵겠다' 하고 아는 사람이라야 합니다. 그 사람이 무슨 일을 할 때 덮어놓고 율법 위에 딱 세워 놓고 '아, 이것은 잘못되었다' 하거나 어떻다 하고 정죄하는 사람은 도저히 하나님의 일을 맡을 사람이 못 되는 것입니다."

조화가 있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조직과 관련된 자격과 요건 8
<사도행전2>, 제15강 초대 교회 안에 나타난 원망과 사도들의 대처 중 413쪽

"교회 안에서도 왕왕 문제가 생기는 것은 하나님만이 판단하시고 정죄하시는 것인데 남의 상태에 대해서 그 속사정도 모르고 위에서 잣대를 가지고 와서 껍데기만 재고 '에이, 못쓴다' 하고 정죄해 버리는 그릇된 일이 자꾸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은 목사는 그만두고 여기에 나오는 집사 노릇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사람은 재정 출납도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만이 판단하시고 정죄하시는 것을 명심하게 하시고, 남의 상태에 대해서 그 속사정도 모르면서 정죄하는 그릇된 일을 그만 두게 하옵소서.


조직과 관련된 자격과 요건 9
<사도행전2>, 제15강 초대 교회 안에 나타난 원망과 사도들의 대처 중 414쪽

"'우리가 그 자리에 앉으면 어떻게 하겠는가' 하는 것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건실한 상식을 가지고 남에게 칭찬 듣는 사람을 택하라는 것이 조직하는 데에서의 인선의 조건입니다."

건실한 상식을 가지게 하시고, 비난하기에 앞서 이웃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 보게 하옵소서.


기도
<사도행전2>, 제15강 초대 교회 안에 나타난 원망과 사도들의 대처 중 414쪽

"저희 교회에도 아버님께서 복 주시사 아버지의 말씀을 더욱 깊이 깨닫고 알뿐더러 말씀을 깨닫고 알았으면 그것이 우리의 생활 가운데 깊이 들어가야 할 것이요, 생활 없이 말씀이 그냥 관념 안에서 겉돌고 있는 것은 아무리 많은 시간을 들여 성경 공부를 하더라도 소용이 없는 것을 알고, 성신님이 늘 능력 있게 역사하셔서 저희들이 다 신령한 생활로 더욱 더욱 깊이 들어가도록 가르쳐 주시고 깨우치시며 인도하시는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고 확실히 올바로 받게 합소서."

1965년 7월 18일 주일 공부

2021년 3월 30일 화요일

<사도행전2> 제14강 교회의 초석인 하나님의 말씀

교회 안의 원망과 사도들의 대응 1
<사도행전2>, 제14강 교회의 초석인 하나님의 말씀 중 376쪽

"헬라 파의 과부들이 불평했다는 것이 대단한 문제는 아니고 간단히 처리할 문제입니다. 그러나 그 문제를 간단히 처리해서 미봉하거나 봉쇄해 버리지 않고, 그 문제가 자기네에게 깨우치는 중요한 사실 하나를 거기에서 깨달은 것입니다. 이것이 성신의 충만한 은혜와 교훈과 인도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발생하는 일입니다. 남 보기에는 하찮고 자기네도 간단히 처리할 수 있는 문제인데, 문제를 간단히 처리하기보다는 거기에서 발본색원적(拔本塞源的)으로 중요한 원칙(principle)을 얻어내는 것입니다."

성신의 충만한 은혜와 교훈과 인도 가운데 살아가게 하시사, 하찮고 간단히 처리할 문제에서도 중요한 원칙을 얻게 하옵소서.


교회 안의 원망과 사도들의 대응 2
<사도행전2>, 제14강 교회의 초석인 하나님의 말씀 중 377쪽

"중요한 원칙은 무엇인가 할 때 '아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이 우리의 일인데,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방식에서 공궤가 우선해야겠는가? 즉 실천 생활을 해서 가난한 자들을 도와주고 그들의 힘이 되어서 보태 주는 것이 첫째가 되어야겠는가,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 첫째가 되어야 겠는가' 할 때 명백한 대답을 한 것입니다. '말씀이 첫째이다'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첫째이지 우리의 생활로써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내는 것이 첫째는 아니다' 한 것입니다. 생활로써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내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그보다도 더 우세하고 더 우선적인 일은 말씀 자체에 있는 것입니다."

더 우세하고 더 우선적인 일은 말씀 자체에 있는 것임을 늘 잊지 않게 하옵소서.


교회의 초석인 하나님의 말씀 1
<사도행전2>, 제14강 교회의 초석인 하나님의 말씀 중 382쪽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야 그리스도의 사랑도 순수하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서 그의 생활 행동을 통해서 나타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다과(多寡)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크고 작은 것을 가지고 자꾸 따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의 행동이라는 것은 또한 생명체의 장성과 같이 유기적으로 점진적으로 장성해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순수하게 생활 행동으로 나타내게 하시고, 그 다과를 따지지 않게 하시며, 그리스도의 사랑의 행동이 유기적으로 점진적으로 장성해 나가게 하옵소서.


교회의 초석인 하나님의 말씀 2
<사도행전2>, 제14강 교회의 초석인 하나님의 말씀 중 383쪽

"개혁의 첫째의 대본(大本)은 '하나님의 말씀만이 최후의 심판자이고 말씀이 최후의 권위이다'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활과 신앙의 최고의 지침은 말씀이지 교회의 교권이나 교헌이나 포고나 그런 것이 아니다' 하는 것입니다."
"사도의 권위의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을 권위 있게 증거하는 데 있는 것이지 성자와 같이 사랑의 행동을 많이 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도의 권위는 말씀에 있습니다. 그런고로 교회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말씀을 권위 있게 신비하게 거룩하게 전파하는 일입니다. 이것이 교회 자체가 받은 가장 중요한 임무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생활과 신앙의 최고의 지침이 되게 하옵소서.


현대 교회의 통폐(通弊)인 말씀의 빈곤 1
<사도행전2>, 제14강 교회의 초석인 하나님의 말씀 중 386쪽

"이제는 살림을 반듯이 하는 사람이 목사가 되는 것이 성공한 행정이라고 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무슨 문제가 특히 생겼느냐 하면 말씀이 어디에 있는지 둘째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생긴 문제는 말씀의 빈곤이 온 것입니다. 예배당은 잘 짓고 사람은 많이 모이는데 말씀은 빈곤해 갑니다. 강설을 하든지 성경을 가르치는데 들을 만하게 의미 있게 하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 있게 듣게 하옵소서.


현대 교회의 통폐(通弊)인 말씀의 빈곤 2
<사도행전2>, 제14강 교회의 초석인 하나님의 말씀 중 387쪽

"배교라는 것은 사상적으로 기독교가 아닌 다른 것을 기독교라고 받아들이기 시작하는 것이고 그런 것을 엮어내는 것인데, 그런 무서운 사실이 발생했습니다. 말씀을 뒤로하니까 그렇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교회가 땅 위에서 첫째로 할 일이 무엇입니까? 교회의 가장 중요한 일은 말씀입니다."

사상적으로 기독교가 아닌 다른 것을 기독교라고 받아들이지 않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첫째로 하고 가장 중요하게 여기게 하옵소서.


기도
<사도행전2>, 제14강 교회의 초석인 하나님의 말씀 중 389쪽

"저희 교회가 어떻게 항상 올바로 생각하고 올바로 서서 명확한 일을 해야 할 것인가, 무엇을 먼저 두어야 하고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조금치라도 마음에 방황이 없고 흐림이 없이 명확하게 서서 주님 앞에서 주의 말씀의 큰 권위를 항상 힘입고 살아가게 합소서."
"거룩한 성신님으로 그 지혜의 오묘와 말씀의 조명을 내리시고 인도하시"옵소서.

1974년 5월 29일 수요일

<사도행전2> 제13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3)

병 고치는 일이 교회에 맡기신 가장 중요한 사명인가 1
<사도행전2>, 제13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3) 중 337쪽

"육신의 병은 그것이 물리적인 조건하에서 생기는 것인 까닭에 병원이나 의사가 하나님의 거룩한 법대로 일반적인 원칙을 좇아서 치료해 나가는 것이므로, 교회가 육신의 병을 낫게 하는 데에 주력한다든지 그것을 교회의 가장 중요한 능사로 삼는 것은 정당한 태도가 아닙니다. 교회는 사람의 육신의 문제뿐 아니라 사람의 신령한 생활의 문제를 더 중요하게 늘 다루고 있는 까닭에 교회가 아니면 다룰 수 없는 문제를 독점적으로 능력 있게 다루는 데에서 교회의 특성이 나타나는 것이지 교회가 모든 문제를 늘 똑같은 정도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생각해야 합니다."


병 고치는 일이 교회에 맡기신 가장 중요한 사명인가 2
<사도행전2>, 제13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3) 중 338쪽

"교회는 하나님의 일반적인 계시라고 하는, 자연계에 심겨 있는 일반적인 원칙을 적용하는 일을 맡은 것이 그의 특성이 아닙니다. 물리적인 현상이나 자연계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어떤 법칙하에서 다스리시는데 그것을 소위 자연 법칙 혹은 물리적인 법칙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다스리실 때에는 그런 법칙 이외의 하나님의 거룩하신 법칙하에서 다스리십니다. 사람은 영혼을 가진 존재인 까닭에 영혼을 다스리는 거룩한 법칙이 따로 있는 것이지 영혼을 다스리는 거룩한 법칙이 반드시 물리적인 법칙과 혼돈되어 하나로 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이 단순히 과학적인 방법, 소위 정신 분석학이나 정신 치료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병 고치는 일이 교회에 맡기신 가장 중요한 사명인가 3
<사도행전2>, 제13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3) 중 339쪽

"영혼의 신비는 깊은 것입니다. 사람이 심리학을 아무리 잘 연구해 본다할지라도 영혼의 깊이를 궁구할 수가 없습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더라도 흔히 심리학자들은 심리학으로써 사람을 다 설명한 것같이 생각하는 경향이 더러 있지만, 그러나 심리학이라는 것은 요컨대 과학적 관찰에 의해 심리 현상을 연구하는 것이니까 객관적인 조사와 분석과 종합 같은 과학적 태도를 늘 취해야 하는 까닭에 그런 것을 하기가 어려운 사람의 심리를 눈으로 들여다보고 조사하고 연구할 재주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대체로 많은 경험을 통해서 이렇다 저렇다 하는 추리에 의한 연구에 불과한 것입니다. 황차(況且, 하물며 황, 또 차) 영혼의 기능이라는 것은 대단히 오묘한 것인데 그 오묘한 영혼의 기능을 몇 가지의 심리학적인 조사와 연구로 다 궁진(窮盡, 다할 궁, 다할 진)하게 설명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림없는 이야기입니다."


병 고치는 일이 교회에 맡기신 가장 중요한 사명인가 4
<사도행전2>, 제13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3) 중 339쪽

"그러한 까닭에 영혼의 법칙, 즉 이 신령계(神靈界)의 법칙에 대해서 사람이 많이 아는 것이 아닙니다. 신령계의 법칙에 대해서 많이 알지 못하면서도 사람이 영적인 존재라는 사실과 그 시초가 영적인 데에서부터 나왔다는 소위 유신론적(有神論的)인 주장조차도 부인하고 사람의 발생사를 유물론적(唯物論的)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사람이 영적인 존재인 것을 늘 깨닫게 하시고 영적인 법칙을 늘 일상 속에서 가르쳐주시옵길 기도합니다.


병 고치는 일이 교회에 맡기신 가장 중요한 사명인가 5
<사도행전2>, 제13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3) 중 340쪽

"하나님께서는 크신 은혜로 교회를 세우시고, 즉 하나님의 거룩한 산업으로서 교회를 세우시고 그 교회를 또한 은혜의 왕국, 즉 레그눔 그라티아에(regnum gratiae)로 세우시고, 그것이 은혜의 왕국인 까닭에 은혜의 왕국의 통치의 거룩한 법칙을 보이셨습니다. 이 거룩한 법칙하에서 땅 위에 하나님의 레그룸 그라티아에를 발전시키는 것이 교회가 가지고 있는 중요한 사명이지 땅 위에 병원을 많이 세워서 육신의 병을 많이 낫게 하든지 사람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해서 병 고치는 은사를 받아서 손을 떨면서 병을 고치는 것이 중요한 은사의 내용이 아닙니다. 항상 가장 귀한 것은 가장 독점적인(exclusive)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다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가장 귀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할 수 없는 독특한 일을 하는 것이 귀한 것이고, 다른 사람이 감히 이르지 못하는 데에 이르는 것이 항상 중요하고 위대한 일인 것입니다."

교회가 은혜의 왕국의 거룩한 법칙하에서 땅 위에 하나님의 레그룸 그라티아에를 발전시키게 하옵소서.


병 고치는 일이 교회에 맡기신 가장 중요한 사명인가 6
<사도행전2>, 제13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3) 중 341쪽

"'하나님, 기도 한마디 하거든 꼭 고쳐 주십시오. 당장에 낫게 해 주십시오' 하는 것은 내 멋대로의 방식입니다. 내가 기도한 다음에 하나님이 의사를 시키시든지 어떤 약을 쓰시든지 하는 것은 하나님의 손에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기도한 다음에는 의사나 약 같은 것은 소용이 없고 꼭 직접적으로 낫게 해 주셔야만 하나님의 권능이고, 간접적으로 하나님이 지혜를 주시고 그 거룩하신 뜻대로 사람을 움직여서 어떤 의사로 하여금 어떤 약을 쓰게 해서 나를 낫게 하시면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망발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방도는 여러 가지이고 또한 그것은 하나님의 손에 매여 있는 것이지 우리가 이래라저래라 지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의 방도대로 하나님께 늘 의지하며 일상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병 고치는 일이 교회에 맡기신 가장 중요한 사명인가 7
<사도행전2>, 제13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3) 중 341쪽

"그러니까 우리가 병이 났을 때는 하나님 앞에 간곡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낫게 해 주시는 것이지 사실 의사나 약이 낫게 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의사가 치료하고 약을 투약하는 것은 하나님이 내신 일반적인 원칙을 적용하는 것인데, 그것은 마치 심고 물을 주는 것과 같은 것일 뿐입니다. 그러나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라고 했습니다(고전 3:7 참조). 사람에게 생명력을 주셔서 그 생명이 회복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그런고로 몸이 병이 있을 때나 연약할 때에도 의지할 이는 하나님이시고, 치료의 방도로서 의약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방도를 최종의 권능의 원천으로 의지할 때에는 우상을 섬기는 것입니다."

아플 때 의약의 방도를 잘 쓰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낫게 하여 주시길 의지하고 기도합니다.


병 고치는 일이 교회에 맡기신 가장 중요한 사명인가 8
<사도행전2>, 제13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3) 중 342쪽

"몸이 연약하든지 무슨 문제가 있든지 최종적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의 능력 이상의 능력이 와야만 하고 현재에 가지고 있는 모든 능력 이상의 능력이 와야 할 경우에 그 필요한 능력을 주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생명과 호흡을 주시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그 생명을 유지하시고 자라나게 하시는 것입니다."

몸이 연약할 때, 무슨 문제가 있을 때 최종적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고 의지하게 하옵소서.


병 고치는 일이 교회에 맡기신 가장 중요한 사명인가 9
<사도행전2>, 제13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3) 중 342쪽

"우리가 밥을 먹으니까 사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살게 하시니까 사는 것이로되 하나님이 살게 하시는 방도로서 우리에게 식물을 주어서 먹게 하시는 것입니다. 사람은 항상 생각하는 방식에 물질주의적인(materialistic)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를 믿으면서도 그런 경향에서 못 벗어납니다. 그렇게 모든 것을 물질적으로 해석하고 모든 것을 현상으로만 해석하는 소위 물질주의적이고 즉물주의적(卽物主義的)인 경향 때문에 결국 교회의 큰 사명이나 교회의 특권에 대해서도 오해하기 쉬운 것입니다."

물질주의적인 경향으로 밥을 먹으니까 사는 것으로 오해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살게 하시니까 사는 것임을 늘 유념하게 하옵소서.


교회의 신임장 1
<사도행전2>, 제13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3) 중 343쪽

"모든 능력은 결국 하나님의 거룩하신 법칙과 하나님의 존재와 영광과 사람을 만드신 본래의 거룩하신 뜻을 증명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병을 낫게 하든지 사람의 마음에 위로를 주든지 간에 최후에 가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지 그것을 떠나서 기적 자체가 최후의 목적이 아닌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법칙과 하나님의 존재와 영광과 사람을 만드신 본래의 거룩하신 뜻을 증명하기 위해서 살아가게 하옵소서.


교회의 신임장 2
<사도행전2>, 제13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3) 중 345쪽

"오늘날 교회가 자신의 신령하고 고도적인 능력을 이 거대한 불신 사회에 나타내려면 효과 있는 방도가 필요합니다. 효과가 이미 소실된 방도나 효과가 이미 퇴색해 버린 방도를 지금도 들고 '이것이 신임장입니다' 하고 나서서는 안 됩니다. 이런 점이 중요합니다. 그러한 까닭에 병을 고쳤다든지 기적이라는 사실이 1세기에는 신임장으로서 많은 효과를 냈을지라도, 세월이 자꾸 가고 역사가 쌓이면서 역사 안에 큰 문제가 많아서 기독교가 그 문제를 붙들고 싸우면서 그것을 해결해 나갈 때에 보여 준 능력의 증시는 병이나 조금씩 고치는 정도가 아닌 큰 능력이었고 역사를 전환시키고 운전하고 나갔던 능력이었던 것입니다. 인류 역사를 통해서와 기독교 역사를 통해서 그런 능력이 자꾸 축적되었다면 우리가 보일 수 있는 위대한 신임장이란 그런 것이지 여기에 나온 병 고치는 능력이 아닙니다."

이 거대한 불신 사회에 효과 있는 방도로 능력을 나타내게 하옵소서.


교회의 신임장 3
<사도행전2>, 제13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3) 중 346쪽

"오늘날의 교회가 가지고 있는 특권적인 신임장의 증시는 병 고치는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2천 년이나 지나면서 인류가 역사상 언제든지 많은 문제를 파생해 왔는데, 교회는 그 많은 문제에 대해서 '우리는 모른다. 우리는 산속에 가서 우리끼리 믿다 천당 간다' 한 것이 아니고, 그 문제에 대해서 교회가 가지고 있는 분명한 태도를 보이고 교회가 가지고 있는 하나님 나라로서의 능력을 증시해 나갔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몇 사람의 병을 고친 문제가 아니고, 인류의 전체 역사의 새로운 방향을 잡아 주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인류의 전체 역사의 새로운 방향을 잡아 주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신임장 4
<사도행전2>, 제13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3) 중 346쪽

"옛날부터 지금까지 언제든지 귀하고 가장 압도적이고 강한 신임장이 될 수 있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영원히 멸망받을 사람이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모든 역사가 다 일어나서 노력하고 모든 사람이 다 아우성을 치고 야단 낸다고 할지라도 사람의 힘으로 되는 일이 아닙니다.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교회가 가지고 있는 강하고 위대한 신임장의 증시가 무엇이며 가장 힘 있는 증명은 무엇인가 할 때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새로운 생명을 구체적으로 현저하게 인류 역사의 면면에 확실하게 드러내는 것입니다."

교회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새로운 생명을 구체적으로 현저하게 인류 역사의 면면에 확실하게 드러내게 하옵소서.


교회의 삼대(三大) 징표 1
<사도행전2>, 제13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3) 중 348쪽

"오늘날 교회가 불신 사회의 존경은 그만두고 빈축을 사게 되는 이유는 결국은 교회가 불순을 많이 포함한 까닭에 그런 것입니다. 교회가 성신의 충만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 까닭에 그렇습니다. 성신이 충분히 역사하시기에 넉넉하도록 전부를 성신께 맡기고 순종하는 교회가 되지 않고 자꾸 사람의 꾀를 가지고 교회를 운영해 나가는 까닭에 그렇습니다.

성신이 충분히 역사하시기에 넉넉하도록 전부를 성신께 맡기고 순종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삼대(三大) 징표 2
<사도행전2>, 제13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3) 중 348쪽

"교회라 할 때 개혁 교회에서 말하는 교회의 특징 혹은 징표(mark)가 있습니다. 개혁 신학이 교회의 징표(the marks of church)라고 확실히 결정한 것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가장 현저하고 어느 때는 거의 유일의 징표라고 할 만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전파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곁들여서 교회와 교회가 아닌 것을 구별하는 데 보조적으로 중요하게 쓰이는 것이 두 가지 더 붙어 다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전파한다는 사실과 함께 성례를 집행한다는 사실이 있습니다. 성례란 세례를 베풀고 성찬을 베푸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디시플린(discipline)으로서 우리말로는 권징(勸懲)이라고 합니다."

교회가 가장 중요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전파하게 하옵소서.


교회의 삼대(三大) 징표 3
<사도행전2>, 제13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3) 중 349쪽

"그런데 권징을 점점 태만히 하는 일이 있는데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하면 교회가 가급적 문을 넓히고 자리를 넓혀서 가급적 많은 사람이 들어올 수 있게 하고, 많은 사람이 들어오는 데 곁들여서 사회적으로나 세상적으로 유력하고 힘 있는 사람을 많이 받아들이려는 것입니다. 힘 있는 사람이 교회가 가지고 있는 표준(standard)에 이르지 못할지라도 표준을 쑥 내리고 문턱을 쑥 낮춰서 '다 들어오시라'고 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일반 교인들뿐만 아니라 교직자나 평신도로서의 교직자, 즉 장로나 집사가 되는 데에도 문턱을 훨씬 내렸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명예심을 상당히 만족시켜 줄 수 있을 만큼 투자를 하지 않으면 교회가 본전을 못 뽑겠기 때문입니다. 그의 명예심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정도를 낮춘 상태에서 후보자를 뽑고 그렇게 투표해서 장로도 만들고 집사도 되게 해서 이제는 장로가 되었으니 '장로님', 집사가 되었으니 '집사님' 해서 제직회로 모이고, 무슨 일이 있으면 솔선수범을 해야 한다고 해서 헌금을 많이 내게 하고, 무슨 일이 있을 때는 그의 금력이 되었든지 권력이 되었든지 사회 세력이 되었든지 그의 세력을 자꾸 빌려서 쓰는 그런 경향이 차츰차츰 짙어졌습니다."

교회에서 권징을 태만히 하지 않게 하옵소서.


교회의 삼대(三大) 징표 4
<사도행전2>, 제13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3) 중 350쪽

"그러는 동안에 우리가 무엇을 상실했느냐 하면 교회의 순수성을 더욱 더욱 상실해 간 것입니다. 교회의 순수성을 상실하면 교회가 자신의 본질적인 능력의 증시를 더욱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교회가 이 땅 위에 있지만 교회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증시하는 것을 잊어버리면 그런 교회는 무엇 때문에 있어야 합니까? 있을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중략) 어떤 교회는 로터리 클럽만큼도 일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못하느냐 하면 그만한 도덕적인 규범조차도 없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규범과 권징의 표준이 높이 유지 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삼대(三大) 징표 5
<사도행전2>, 제13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3) 중 351쪽

"하나님의 말씀은 귀로 들어가는 것과 눈으로 들어가 그에게 연상을 일으키고 증시해 주는 이 두 가지 방면에서 움직이는 것인데, 귀로 들어가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강해하는 일입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말씀이 어떻게 들어가느냐 할 때 개념이 먼저 전달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개념의 전달 이외에 이번에는 한 인상과 한 사실이 우리 속에 있는 기념이라는 사실과 합해지는데 그것이 성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어 먼저 개념을 잘 잡게 하옵소서.


교회의 삼대(三大) 징표 6
<사도행전2>, 제13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3) 중 352쪽

"성례는 다만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전 11:24) 하신 대로 기념입니다. 기념일 뿐이니까 우리의 마음 가운데 성례가 확실히 존재하지 않으면서 성례를 하는 것은 형식에 불과한 것입니다. 물론 그 형식을 행하는 가운데서 하나님의 성신이 축복하시는 것입니다. 마치 그리스도로 옷을 입었을 때 하나님의 성신이 역사해서 은혜를 주시는 것과 같이 성례는 교회가 입어야 할 하나의 옷이니까 축복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신이 거기에 분명히 같이 거하셔서 축복한 다음에 성례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 자체의 의의를 내가 깨닫지 못하고 내가 지금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지 않으면서 성례에 참여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결국 이것은 무엇이냐 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일으키는 바 창조적인 역사(役事)와 쇄신의 역사가 그에게 현저하게 일어난다는 것을 증시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적인 역사와 쇄신의 역사가 현저하게 일어나게 하옵소서.


교회의 삼대(三大) 징표 7
<사도행전2>, 제13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3) 중 352쪽

"권징은 말씀을 선포하고 말씀을 가르치는 도리의 하나이지만, 말씀의 선포와 가르침이 이번에는 구체적인 행정적 조처와 병행하는 것입니다. 즉 '말씀을 이렇게 가르친 대로 말씀이 이렇게 요구하시니까 이렇게 하지 않을 수 없다. 교회는 이런 태도를 취한다' 하고 교회가 말씀에 대한 자기의 바르고 순결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권징의 태도입니다. 이렇게 해서 교회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과 관계에서 중간에 가로막힌 것이나 혼탁한 것이 없이 자신을 순결히 보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중간에 가로막힌 것이나 혼탁한 것이 없이 바르고 순결한 태도를 취하게 하옵소서.


병 고치는 은사에 대한 그릇된 생각 1
<사도행전2>, 제13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3) 중 354쪽

"'기도 할 때는 믿든지 안 믿든지 둘 중에 하나이고, 믿으면 되고 안 믿으면 안된다' 하고 성경에 아주 간단한 공식(formula)이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서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약1:5-6상) 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그 자체가 벌써 하나의 언약입니다. '이만큼 해라. 그러면 하나님이 들으신다' 하는 보증입니다. '이런 명백하고 명석한 보증도 안 믿는다면 네가 무엇을 얻겠느냐? 아무것도 주께 얻기를 생각지 말라' 하는 이야기입니다."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믿음으로 구하게 하옵소서.


병 고치는 은사에 대한 그릇된 생각 2
<사도행전2>, 제13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3) 중 355쪽

"올바른 믿음은 피데스 디비나(fides divina), 즉 하나님께서 주시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이 이렇게 하시겠다는 거룩한 예표로서 그에게 믿음이라는 사실을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믿음으로 기도하며 생활하게 하옵소서.


병 고치는 은사에 대한 그릇된 생각 3
<사도행전2>, 제13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3) 중 355쪽

"솔리 데오 글로리아(soli Deo gloria)라는 말과 같이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찾는 사람,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롬11:36) 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실 때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실 때 움직이게 하옵소서.


병 고치는 은사에 대한 그릇된 생각 4
<사도행전2>, 제13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3) 중 356쪽

"성경에는 전연 믿음에 대한 것을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그냥 아파 누워 있는데 예수님이 가셔서 안수하여 낫게 해 주신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일일이 다 믿음을 고백했고 마음 가운데 나을 믿음을 확실히 가졌으니까 나은 것이다' 하고 전부를 통괄적으로 이야기해 버리면 벌써 성경에 대하여 해석상의 오류가 생기는 것입니다."

성신의 인도하심과 가르치심으로 성경을 바르게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병 고치는 은사에 대한 그릇된 생각 5
<사도행전2>, 제13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3) 중 358쪽

"'나는 단순히 하나님의 은혜의 방도로만 사용된다' 하는 사실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가 어떤 고도적인 신앙을 가져서 거기에 의해 반드시 일종의 수학의 공식을 풀듯이 병을 낫게 하는 능력이 붙어 다닌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야단입니다."

아상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 의지하게 하옵소서.


병 고치는 은사에 대한 그릇된 생각 6
<사도행전2>, 제13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3) 중 359쪽

"요컨대 하나님께서 누구를 쓰시고자 해서 쓰시되 하나님께서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은혜로 주신 결과로서 병을 고치는 것인 까닭에 그 사람이 언제든지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보증하시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주시려면 주시고 안 주시려면 안 주시는 것입니다. 쓰시려면 쓰시고 어떤 때는 안 쓰시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자기에게 신통력이 붙어 있는 것같이 생각한다는 것은 심히 비성경적인 해석 방법입니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대로 쓰임 받게 하시고, 원하시는 대로 순복하게 하시며, 주시는 대로 받게 하옵소서.


순결하고 능력 있는 교회 1
<사도행전2>, 제13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3) 중 359쪽

"개인에게 적용할 경우에도 이 원칙은 마찬가지입니다. 개인 생활에서도 진리와 거룩함이 늘 필요하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개인의 내부 생활에서도 항상 사람이 진실되고 순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 생활에 이것을 적용할 때에는 무엇으로 시작했느냐 하면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죽음에서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말하자면 파괴입니다.그러한 파괴를 일으키신 성신의 동일한 능력이 나중에는 병든 자와 모든 불쌍한 사람에게 권능으로써 하나님의 은혜를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방으로 불순한 것은 파괴하시면서 일방으로는 필요에 응해서 필요한 자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시는 것이 동일한 성신의 능력의 작용인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성신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은혜를 주시지만, 동시에 그 동일한 능력으로 불순과 불의에 대해서는 늘 징치하시는 것입니다."

진실되고 순수하게 하옵소서.


순결하고 능력 있는 교회 2
<사도행전2>, 제13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3) 중 359쪽

"우리가 하나님의 성신의 능력을 더 받으려면 항상 각오할 것이 있습니다. '나의 불순은 그만큼 제거되어야 하고 나의 필요는 그만큼 채움을 받아야겠다' 이렇게 되어야지 '내 부족만 채움을 받고 불순은 그냥 유지하겠다' 한다면 그것은 어림없는 이야기입니다."

저의 불순이 제거되게 하시고 저의 필요을 채워 주옵소서.


순결하고 능력 있는 교회 3
<사도행전2>, 제13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3) 중 360쪽

"순수한 교회는 능력이 있는 교회입니다. 교회는 언제든지 능력이 있어야 하지만, 수가 많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질이 전부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순수한 교회는 어떤 교회냐 하면 성신으로 충만한 교회입니다. 교회를 순결하게 만들고 능력 있게 만드는 유일의 힘은 무엇이냐 하면 그 안에 거하시는 성신이십니다. 그러면 어떤 교회가 성신의 충만함을 늘 받는 교회인가 하면 성신께 온전히 순종하는 교회가 그런 교회입니다. 사람의 정에 이끌리든지 사람의 꾀를 의지해서 자기네 생각대로 자기네끼리 한번 꾸려 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신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순종하는 교회가 성신 충만한 교회이고 성신 충만한 교회가 순수한 교회입니다. 그리고 순수한 교회가 능력 있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성신께 온전히 순종하게 하옵소서.


순결하고 능력 있는 교회 4
<사도행전2>, 제13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3) 중 360쪽

"교회가 이 세상이나 세속이나 육신이나 마귀와 타협하여 성신의 생명의 물이 흐르는 것을 저해하면 벌써 순수성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그러한 까닭에 우리는 이 위대한 원칙을 개인에나 교회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강한 자는 순결한 자이고 순결한 자는 성신 충만한 자이고 성신 충만한 자는 곧 받은 빛에 대해서 늘 순종하는 자입니다. 받은 빛이 있고 그 빛에 순종하면 성신의 충만함이 있고 그로 인해 순수해지고 순결해지면 거기에 강한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것이 거룩한 원칙으로 여기에 나타난 것입니다."

받은 빛에 대해서 늘 순종하게 하옵소서.


기도
<사도행전2>, 제13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3) 중 361쪽

"이 착잡한 세대의 아우성에 대해서 어떻게 참으로 능력 있게 대답할 것인가를 생각하오며, (중략) 교회가 항상 성신의 충만함을 받으려면 성신께서 충만히 역사하시도록 전적으로 순종해야 할 것이요 제 뜻을 행하거나 사람의 정을 뒤섞어서 행하지 아니해야 할 것을 여기에서 다시 보았사오니, 아버지께서 은혜를 주시사 이 교회가 항상 주님 앞에 순종하고 사람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으로 움직이게 하시며, 그런고로 하나님의 뜻을 더 올바로 알게 하시고, 하나님의 성신을 더 의지하게 하시고, 성신께서 후회 없이 장애 없이 사용하실 수 있도록 전체를 성신께 내맡기게 하여 주시고, 이렇게 해서 순결한 교회로 늘 존재하고 자라 나가게 하시고, 이렇게 해서 거룩한 교회를 통해서 나타내시려는 아버지의 능력을 이 흑암의 세상 위에 드러내게 합소서."

1965년 6월 27일 주일 공부

<사도행전2> 제12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2)

어린 교인과 장성한 교인을 위한 교회의 대처 1
<사도행전2>, 제12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2) 중 314쪽

"어떤 교회든지 교회로 들어올 때 문턱을 넘어 들어오는데 그 문턱이 세례나 성례를 베푸는 중요한 한 관문인 것을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례를 베풀 때에 묻는 내용의 정도를 대체로 자꾸 낮게 해서 누구든지 그 몇 마디의 문답에 대답만 할 수 있는 사람 같으면 문제없이 들어갈 수 있게 만들면, 교회가 많은 사람을 포용하기가 쉽게 되겠지만 그만치 또 많은 가리지와 불순을 포함하기가 아주 쉬운 것입니다."


어린 교인과 장성한 교인을 위한 교회의 대처 2
<사도행전2>, 제12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2) 중 314쪽

"크게 널리 볼 때 교회 안에는 가라지가 알곡과 함께 섞여 사는 것입니다. 가라지적인 모든 요소를 분명히 배제하고 참으로 영생의 증거를 가진 사람끼리 고백을 하고 모이면 우리 사람의 생각으로는 가라지가 배제되어 가는 것 같지만,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가라지가 철두철미하게 늘 배제되느냐 하면 교회의 성격상 배제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문턱을 만들 때 가라지 아닌 사람만이 넘어올 수 있게 높이 만들면 가라지가 아닌 많은 사람도 못 넘어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어린 교인과 장성한 교인을 위한 교회의 대처 3
<사도행전2>, 제12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2) 중 315쪽

"가라지가 아닌 사람이라고 해서 하나님 말씀의 깊은 도리를 다 아는 것도 아니고 교회가 요구하는 고도적인 표준까지 다 도달하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가 요구하는 최소한도의 표준을 세례 때 요구하는 것인데 이 최소한도의 표준을 놓고 볼 때에는 가라지도 많이 넘어올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의 깊은 도리를 알게 하시고 교회가 요구하는 고도적인 표준에 도달하게 하옵소서.


어린 교인과 장성한 교인을 위한 교회의 대처 4
<사도행전2>, 제12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2) 중 315쪽

"교회가 가라지를 포용하는 것이 무서워서 가라지가 아닌 많은 사람을 배제하는 것은 또 좋은 일이 아닙니다. 그런고로 교회로서는 교우를 받아들일 때 가급적 항상 신실하게 받아들이되 그 사람이 내놓을 수 있는 확증이 순정적인 것인가 가짜인가를 알아볼 수 있도록 교회가 어떠한 구체적인 문제를 내거나 설문을 하는 것은 좋지만, 그 사람이 상당히 깊은 신학적 내용을 가져야만 들어올 수 있게 아주 고도적인 것을 물으면 가라지가 아닌 많은 사람도 결국 들어올 길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어린 교인과 장성한 교인을 위한 교회의 대처 5
<사도행전2>, 제12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2) 중 316쪽

"참으로 신령한 생활 도리와 하나님 나라의 도리를 아는 깨달음에서 장성한 이도 있고 어린이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항상 어린이, 즉 신앙의 연령이 어린 사람이나 신령한 생활의 장성의 정도가 얕은 사람을 표준으로 하고 무엇을 가르치고 있을 때에는 교회가 가지고 있는 큰 사명의 일반을 감당하지 못합니다. 교회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그 시대 위에서의 사명 혹은 역사 위에서의 사명을 각성해야 하고, 각성하려면 각성할 만한 교육을 받고 각성할 만한 양식을 자꾸 먹어서 각성할 만치 장성해야 합니다."

각성할 만한 교육을 받고 양식을 자꾸 먹어서 각성할 만치 장성하여 이 시대의 사명을 각성하고 감당하게 하옵소서.


어린 교인과 장성한 교인을 위한 교회의 대처 6
<사도행전2>, 제12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2) 중 316쪽

"지금 우리 교회에서 취하는 것은 첫째, 가급적 우리 교인들의 장성의 분량껏 먹을 수 있도록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도리를 강해하는 동시에, 우리 교회에 나와서 같이 교우가 된 시간이 비교적 오래지 않은 새로운 교우들이 같은 선(線)과 같은 세계 안에서 같이 호흡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믿음의 기본 도리를 늘 강해하는 것입니다."


어린 교인과 장성한 교인을 위한 교회의 대처 7
<사도행전2>, 제12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2) 중 317쪽

"그래서 이 성경 공부 시간이 그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교회의 신앙의 순일성(homogeneity)을 생각할 때 항상 이 성경 공부 시간이 중요한 시간입니다."

성경 공부 시간을 통해 교회의 신앙의 순일성을 계계승승 지켜나가게 하옵소서.


어린 교인과 장성한 교인을 위한 교회의 대처 8
<사도행전2>, 제12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2) 중 318쪽

"배우고 훈련하고 증험한 것들을 잘 간직해서 나중에 차츰차츰 오는 사람들, 즉 뒤대에 오는 우리의 후생(後生)들이나 후진(後進)들을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나 혼자만 먹고 자꾸 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먹어 가면서 한쪽에서는 다른 사람을 자꾸 먹여야 할 그런 의무를 진다는 것을 늘 생각하시라는 말씀입니다."

내가 먹어 가면서 한쪽에서는 다른 사람을 자꾸 먹이게 하옵소서.


죄에 대한 심판의 두 가지 면 1
<사도행전2>, 제12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2) 중 319쪽

"오늘날 세계가 흑암 가운데 처해 있고 특별히 사상적인 성격이나 도덕적인 성격에서 거대한 질병에 들어 있는 것이 시대적인 특성인데, 세상은 항상 그것을 엔조이(enjoy)하고 나가는 것 같지만, 사실은 병든 사람이 본능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이 병이 나아서 정상적인 생을 누렸으면'  하는 것인 것과 마찬가지로, 이 세상이 이렇게 병적으로 흘러가는 것이 원래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의 본상(本狀)이 아닌 까닭에, 자연히 세상 자체가 자기들이 그렇다고 확언하지는 않으면서도 누군가가 와서 이것을 낫게만 해 준다면 말할 것 없이 그렇게 낫기를 원하는 갈급 가운데 빠져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죄에 대한 심판의 두 가지 면 2
<사도행전2>, 제12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2) 중 320쪽

"하나님은 능력이 없어서 당신의 본심대로 일을 못하시느냐 할 때 그것은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의 거룩하신 공의의 법칙이 있어서 그 공의의 법칙하에서 어떤 일정한 인과론이 지배할 뿐 아니라 또한 하나님의 특별하신 법칙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인과론은 단순한 인과론이 아닙니다. 인과론이라는 하나님의 일반적인 법칙 이외에 하나님의 특별하신 법칙이 있습니다. 그 특별하신 법칙은 무엇이냐 하면 당신이 공의로우신 까닭에 그 공의를 만족시키시기 위해서 언제든지 때를 따라서 필요한 대로 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죄에 대한 심판의 두 가지 면 3
<사도행전2>, 제12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2) 중 320쪽

"죄에 대한 심판은 언제든지 두 가지 면으로 나타납니다. (중략) 첫째는 자연적인 심판입니다. (중략) 사람이 어떠한 죄를 하면 마치 누워서 돌을 던지는 것 같아서 자기에게 와서 떨어지는 것입니다. (중략)
어떤 사람이 도무지 건강을 돌아보지 않고 행락(行樂)하면서 불의하고 불결하고 더러운 생활을 마구 하다가 나중에 괴악한 질병이 들어서 고통하는 것은 자연적인 법칙인 동시에 하나님의 자연적인 형벌입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일절 모든 기회를 포기해 버리고 '나 혼자 현실에만 만족하고 살자' 하고 끝없이 게으를 때에는 빈곤 가운데 들어간다는 것이 자연적인 법칙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내신 자연의 형벌입니다."

누워서 돌을 던지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일을 하지 않게 하옵소서.


죄에 대한 심판의 두 가지 면 4
<사도행전2>, 제12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2) 중 321쪽

"이 사회에 있는 흑암과 절망과 괴로움과 어려움의 증상은 단순히 자연적인 법칙으로만 해석할 수 없습니다. '왜 거기에서 그런 일이 발생했느냐' 하는 것에 대해 발생한 경로는 말할 수 있어도 그것이 발생한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죄 때문에 그렇다' 하는 말 이외에는 할 수가 없는 여러 가지 사실들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느냐 하면 죄에 대해서는 하나님이 자연적이고 일반적인 법칙하에서만 때를 따라 형벌하시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응해서 적극적으로 당신의 진노를 드러내신다는 표시인 것입니다. 이것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적극적인 형벌입니다."


죄에 대한 심판의 두 가지 면 5
<사도행전2>, 제12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2) 중 322쪽

"하나님께서 이렇게 형벌을 내리시는 첫째의 목적은 하나님이 당신의 공의를 만족시키셔야만 하고 공의를 조금도 굽히실 수 없는 까닭에 형벌을 내리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첫째이지 하나님의 백성이나 일반 사람을 가르치시려고 형벌을 내리신다고 말하는 것은 좋은 신학이 아닙니다."
"그 절대적인 공의의 속성을 사랑 때문에 굽히시지 않는 까닭에 그 절대적인 공의의 속성은 땅 위에서 역사 위에서 적극적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공의의 속성이 이 땅 위에 이 역사 위에 적극적으로 작용함을 늘 잊지 않게 하옵소서. 공의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죄에 대한 심판의 두 가지 면 6
<사도행전2>, 제12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2) 중 322쪽

"그러나 그와 동시에 하나님의 거룩하신 사랑의 속성이 이런 형벌과 함께 늘 역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랑의 속성은 어떠한 형식으로 나타나느냐 하면 지각이 있어서 깨닫는 사람은 평범하고 안정된 시기에는 깨달을 수 없었던 것을 환난과 어려움 가운데 빠져 들어가면서 자꾸 깨달아 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환난과 어려움 가운데에서 깨달아 갈 때에 비로소 '아, 이것이 우리에게 죄가 있어서 그런 것이구나. 잘못해서 그런 것이구나. 고통이 있어서 그런 것이구나' 하고 자기네의 결핍과 고통과 죄와 잘못에 대해서 반성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이런 하나님의 거룩하신 형벌은 또한 그들로 하여금 각성하게 하고 깨달음을 일으키는 중요한 교훈이 되는 것입니다."

결핍과 고통과 죄와 잘못에 대해서 반성하게 하시고 각성하게 하시며 깨닫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실증해야 할 교회 1
<사도행전2>, 제12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2) 중 323쪽

"하나님의 거룩하신 사랑과 엄위가 인류의 죄악과 흑암으로 인한 고통과 괴롬 가운데 나타날 때, 거기에 대해 교회는 거룩한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의 능력, 즉 성신님이 역사하시는 능력을 늘 증시해야 하고 실증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증시하는 것, 즉 테스티파이(testifyp)하거나 투 기브 테스티모니(to give testimony) 하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또 하나님의 거룩하신 말씀에 따르는 능력을 실증하는 것, 즉 데몬스트레이트(demonstrate)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의 능력, 즉 성신님이 역사하시는 능력을 늘 증시하고 실증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실증해야 할 교회 2
<사도행전2>, 제12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2) 중 323쪽

"하나님 말씀을 선포하는 동시에 말씀을 실증하는 것이 늘 중요합니다. 선포한 그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입증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말로만 있지 않고 거기에 반드시 성신의 역사가 함께 다닙니다. 그러면 그렇게 성신의 역사가 함께 다닌다는 것을 무엇으로 증명하겠느냐 할 때 교회는 그 교회의 생활을 통해서 증시하고 실증해야 하는 것입니다. 생활을 통한 증시, 이것이 곧 데몬스트레이션(demonstration)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성신께서 역사하시사 생활을 통한 증시가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실증해야 할 교회 3
<사도행전2>, 제12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2) 중 324쪽

"하나님의 말씀의 그 거룩한 내용을 증시하고 그것이 과연 기쁜 소식이요 문제에 대한 해답이라는 것을 실증한다는 이 두 가지 사실이 교회의 중요한 일인데, 병들고 암담하게 된 사회, 즉 소경이 되고 어느 때는 거의 신경이 마비되기까지 하고 면역성이 생긴 이런 병든 사회, 정신적으로 질병 가운데 떨어져 있는 사회에 거룩한 능력을 실증하게 되면, 그 사회의 사람은 그것을 바라볼 때에 비로소 '아, 이것이 복스러운 일이구나' 하고 그 그늘 밑에 가서 그 그늘이 덮이기를 바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문제에 대한 해답이라는 것을 이 사회에서 실증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실증해야 할 교회 4
<사도행전2>, 제12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2) 중 324쪽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신 본래의 거룩하신 목적과 뜻이 절대적인 균세(均勢)와 미와 질서를 확연히 가지신 하나님의 속성의 발휘인 이상에는, 이런 무질서와 착잡함과 부조화를 끝없이 용인하시는 것이 아니라 언제고 한번은 바로 잡혀야 한다는 것이 하나님의 크신 목적과 뜻입니다. 이 하나님의 목적과 뜻이 인류 역사상에 어떠한 형식으로 나타나느냐 할 때 하나님의 대표자로서 하나님의 그 거룩하신 뜻을 구체적으로 선포하고 실증하는 교회를 통해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은 미의 하나님이시요 질서의 하나님이시며 부조화나 추함이나 착잡함이나 충돌을 용인하지 않으시는 거룩한 능력의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교회가 인류의 역사 위에서 선포도 하고 실증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미의 하나님이시요 질서의 하나님이시며 부조화나 추함이나 착잡함이나 충돌을 용인하지 않으시는 거룩한 능력의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인류의 역사 위에 선포하고 실증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실증해야 할 교회 5
<사도행전2>, 제12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2) 중 325쪽

"왜 오늘날 세계 사람들이 첫째는 교회를 두려워하지도 않게 되었느냐 하면 교회의 순결성을 잃어버려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그곳에는 위선이나 부정직이 서식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교회가 이렇게 순수했을 때에는 사람들이 교회를 두려워했고, 교회가 그렇게 두려운 위치에 있을 때에는 그와 동시에 능력을 가지고 사회의 복지를 향상시키고 복리를 끼치는 것입니다."

위선이나 부정직이 없게 하시고 순수하게 하옵소서.


인류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교회로 서려면 순결해야 함 1
<사도행전2>, 제12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2) 중 327쪽

"'너희들이 살길이 있고 너희들의 피난처가 있다. 여기에 그것이 있다. 공중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 인류 역사 위에 이것이 이렇게 있다. 그리로 오너라' 하십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 역사 위에 건설되고 조직된 교회입니다."

교회가 저희의 피난처요 살길이 되게 하옵소서.


인류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교회로 서려면 순결해야 함 2
<사도행전2>, 제12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2) 중 328쪽

"오늘날 교회라는 그늘로 와서 살기를 바라는 사람들, 이 절망과 암매와 방황 가운데에서 희망과 참된 생활을 원하는 사람들과 그러한 세대 위에 희망을 줄 수 있는 교회가 되려면 첫째는 깨끗해야 합니다."
"여러분도 예배당을 지으려고 애쓸 것이 아니라 거룩한 교회로서 거룩하고 신령한 집을 지으려고 애써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모일 장소를 주셨으면 그것으로 족한 것입니다."

주신 것으로 족하게 여기고 그 환경을 바꾸려고 애쓰지 말고, 깨끗하고 거룩하며 신령하려고 애쓰게 하옵소서.


인류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교회로 서려면 순결해야 함 3
<사도행전2>, 제12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2) 중 331쪽

"요컨대 정신적으로나 신경 계통에나 마음이나 심리나 심령에 어떤 저해를 받되 특별히 귀신의 침입으로 말미암아 저해를 받은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그 이상의 힘센 이가 와서 그 귀신을 결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신의 역사가 그 속에 들어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성신의 역사가 어떤 방식으로든지 들어가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방식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들어가는 것입니다. 말씀이 그 속에서 역사해야 합니다. 그런고로 말씀을 늘 전하는 것이 중요하고 혹은 말씀을 전하되 말씀을 찬송으로 엮어서 전할 때는 그 속에 올바른 메시지가 들어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성신의 역사가 있게 하사 악한 영을 능히 결박하게 하옵소서.


인류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교회로 서려면 순결해야 함 4
<사도행전2>, 제12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2) 중 332쪽

"여기에 있는 베드로와 요한이나 초대 교회가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직무는 말씀을 전파하고 말씀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의 가장 큰 목적은 사회에 구제를 한다든지 병을 낫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의 거룩한 능력을 증시하고 실증하는 데 있는 것입니다. 말씀의 능력이 증시되고 실증되니까 육신의 병도 하나님의 성신의 역사로써 필요한 대로 낫게 해 주시는 것이고 또 그런 일은 오늘날에도 있는 것이지 오늘날에는 없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거룩한 능력을 증시하고 실증하게 하옵소서.


인류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교회로 서려면 순결해야 함 5
<사도행전2>, 제12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2) 중 332쪽

"사실상 의사가 투약을 하고 여러 가지로 치료를 해 보지만, 그것도 실은 하나님의 일반적인 원칙하에서 하나님이 나타내신 일반적이고 과학적인 진리를 적용하는 것이니까 하나님의 법칙 하에서 사람이 낫는 것입니다."
"의사가 투약도 하고 수술도 하고 여러 가지 치료 방식을 취해 보지만, 생명의 기운이 그 속에서 솟아서 낫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그러한 까닭에 항상 우리가 질병이 있을 때 하나님께서 낫게 해 주시기를 기도하고 바라고 기대하는 것이고 그리고 필요에 응해서 의사에게 가는 것입니다."

의사를 믿고 일반적인 원칙을 의지하다가 그 근원이 되시는 생명의 하나님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모든 일에 늘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게 하옵소서.


인류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교회로 서려면 순결해야 함 6
<사도행전2>, 제12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2) 중 333쪽

"사람의 육신, 즉 단순히 이 몸뚱이에는 무슨 질병이 없는 것 같지만,거기에 악습이 있고 그릇된 사상의 감염으로 말미암아 장기간의 그릇된 생활 태도가 있고 그릇된 감정의 움직임이 있고 할 때에는 다 문제가 있는 것이고 정신적으로 병이 있는 것입니다. 정신병 학자의 눈으로 볼 때에는 성한 사람이 별로 없다고 합니다."
"착잡한 현대의 도시 문화 속에서 사는 사람은 과도하게 신경질적이고 요새 흔히 쓰는 말로 소위 노이로제에 걸리기 쉽습니다."
"이런 것을 누가 늘 고쳐 주시느냐 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쳐 주시는 것이고 그것을 어떻게 고쳐 주시느냐 하면 거룩한 교회를 통해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그런 일이 나타날 수 있는 능력 있는 교회가 되려면 교회가 순수해야 하고 그 안에 거룩한 성신의 역사를 저해하는 요소가 없어야 합니다."

악습과 그릇된 사상의 감염과 그릇된 감정의 움직임을 주께서 고쳐 주옵소서. 거룩한 교회를 통해 거룩한 성신의 역사로 고쳐 주옵소서.


기도
<사도행전2>, 제12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2) 중 334쪽

"교회가 거룩하고 순결해야 하겠사온데 교회가 껍데기를 꾸미는 데, 곧 예배당을 꾸미는 데 힘을 다 써 버리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참되고 거룩한 그리스도의 지체로서의 하나님의 성전을 꾸미는 데 항상 주력하게 하여 주시며, 교회는 거룩한 까닭에 하나님의 영광의 구름이 항상 거하시며 성신이 충만히 역사하시고 이렇게 해서 이 세기에 나타내실 거룩한 능력과 거룩한 말씀을 늘 드러내시기를 저희가 기다리고 이 교회가 그렇게 되기를 바라오니 주님께서 정화하시고 쓰시옵소서."

1965년 6월 20일 주일 공부

중생의 증거와 아상(我相)의 문제, <사도행전8>, 제2강 제3차 전도 여행: 에베소, 50쪽

“이 사람들의 생활 행동이나 태도는 경건하고 하나님을 공경하는 사람답게 진실하고 도덕적이고 금욕적이고 절제적이었습니다. 충분히 그런 것이 다 있었지만 사도 바울 선생은 절대로 그런 데서 중생의 증거를 찾지 않았습니다. 이런 것이 중요한 문제입니다.”
“성신이 그 사람들에게 역사하셔서 새사람으로 나게 하신 다음에 그가 성신을 의지해서 아상(我相), 즉 자기라는 것이 없어지고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는 심정과 생활 태도가 명확하게 나오는가 하는 데서 중생의 증거를 보는 것이지, 자기가 도덕적으로 절제하고 각고면려(刻苦勉勵)하며 고난을 참고 애를 쓰고 충성스럽게 열심히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은 다른 종파의 종교인들도 다 하는 일입니다.” * 勉勵 : 힘쓰다. 
자기라는 것이 없어지고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는 심정과 생활 태도가 명확하게 나오게 하옵소서.
“가장 순결하게 아름답게 성신님만을 의지하고 살려고 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잘못하는 일이 없는 것도 아니고 넘어지는 일이 많지만 그는 자기 죄의 문제를 가지고 자기가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성신께 맡기고 의지해서 그분이 회복시켜 주시는 은혜가운데 살아갑니다. 그러한 삶의 자취가 그에게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렇게 아상이 없는 자취, 아만(我慢)이라는 것, 나라는 것, 자아(自我)라는 것이 나타나지 않는 자취가 있는지 없는지를 가지고 따져야 합니다.” * 慢 : 오만
저의 죄의 문제를 가지고 제가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성신께 맡기고 의지해서 성신께서 회복시켜 주시는 은혜가운데 살아가게 하옵소서.
“절제하고 금욕적이고 도덕적이고 또 진실하고 한 이러한 생활 태도도 신자의 타입으로 좋은 것이냐 하면, 만일 거기에 성신님께서 역사(役事)한 사적(事跡)이 없는 한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 役 : 부리다, 시키다. 跡 : 흔적, 자취.

2021년 3월 29일 월요일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허영심 1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290쪽

"여기서 우리가 먼저 주의해야 할 것은 교회는 거짓의 은신처가 아니고 허영을 스스로 조작하거나 허영에 탐닉할 수 있는 장소도 아니고 사회의 경쟁에서는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사람이 교회라는 작은 사회로 들어와서 만만한 사회를 대상으로 곤댓질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교회는 그럴 자리가 아닙니다."

교회에서 뽐내 보려고 하거나 남 앞에서 자존심을 나타내려고 하지 않게 하옵소서.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허영심 2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291쪽

"그 교회의 상태 여하에 따라서 그 사람이 자극을 받는 욕망의 종류가 다릅니다. 고도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모인 사회 같으면 그런 생각을 하기가 쉽지 않지만, 특수한 지식을 안 가진 비교적 평이한 사람끼리 많이 모인 단체에 조금 지식이 있는 사람이 가면 자기가 가장 지식이 있는 사람인 것같이 지식에 대한 자존심이나 자의식을 가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간사하고 대단히 위약(危弱)한 인간의 심정입니다."

지식에 대한 자존심이나 자의식을 가지기 않게 하옵소서.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허영심 3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292쪽

"가장 중요한 동기는 허영심이었습니다. 허영심 때문에 자기에게 확실히 해당하지 않은 그러한 명예를 요구하게 된 것입니다. 교회는 이런 거짓을 은신시키는 자리가 아닙니다. 이것이 성신께서 우리에게 분명히 보이신 사실입니다."

허영심을 가지지 않게 하시고 분수에 넘치는 명예를 구하지 않게 하시며 거짓과 위선에 빠지지 않게 하옵소서.


정화(淨化)의 첫 번째 결과 : 두려움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293쪽

"성신의 이런 건실하고 아름다운 두려움은 대체로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을 반성하게 하고 자기를 스스로 돌아보게 하는 것입니다."
"'내 본분이나 내가 가지고 있는 은사 이상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이상의 위치를 내가 원하지는 않았는가? 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 이상으로 쓸데 없이 훨씬 신령한 듯한 말을 내가 하지 않았는가? 고도적인 신앙을 가진 듯한 말을 내가 하지 않았는가? 남보다도 내가 더 훌륭한 신앙을 가진 것같이 혹시 말하지 않았는가? 내게 있는 것을 솔직하고 단순하게 표백(表白)하지 않고 그 이상을 말하지 않았는가?'"

내 본분이나 내가 가지고 있는 은사 이상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이상의 위치를 내가 원하지 않게 하옵소서. 내게 있는 것을 솔직하고 단순하게 말하게 하옵소서.


찬송을 부르는 자의 책임 1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294쪽

"우리가 찬송을 부를 때도 주의해서 부르지 않을 때는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거짓말은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그렇게 가사가 쓰여 있으니까 따라하다가 하게 되는 거짓말입니다."

찬송을 진실되게 부르게 하옵소서.


찬송을 부르는 자의 책임 2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294쪽

"'그러면 너는 찬송을 하지 않고 서당에서 글 읽듯이 따라한 것이냐' 하고 묻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근본적으로 찬송에 대한 모독이 됩니다. 만일 찬송을 제대로 하려고 한다면 찬송에 있는 말씀을 따라서 자신의 마음을 표백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 속에 없는 것을 말하지 않는 것은 차라리 정직하지만, 가사가 곡조에 붙어 있고 '이것을 하다가 중단하면 리듬이 끊어지니까 해야겠다' 한다면 한 가지, 두 가지씩 자꾸 모호하게 타협해 들어가는 소위(所爲)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데 대하여 항상 엄격한 것이 정당한 일입니다."

찬송에 있는 말씀을 따라서 마음을 다하여 부르게 하옵소서.


찬송을 부르는 자의 책임 3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297쪽

"자기가 탄식조로 찬송을 부른 까닭에 음악이 자연적으로 야기하고 유도해 오는 어떤 예술적인 정서 가운데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찬송의 말 자체를 고려해 볼 여지가 없이 자기가 그것을 불러야 할지 안 불러야 할지 생각할 여유도 없이 덮어놓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의 고백이 거짓이 아닌가. 주님께 하는 말이 거짓말이 되지는 않았는가' 하고 나 자신을 하나님의 이 정화(淨化)의 심판대 앞에 내어 놓고 반성할 때 비로소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형벌을 받아 죽임을 당한 이 이야기가 우리에게 훨씬 의미 있게 들릴 것입니다."

찬송의 말을 생각하고 헤아리며 부르게 하옵시고, 주님께 하는 고백이 거짓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세상이 왜 교회를 무서워하지 않는가 1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298쪽

"교회는 어머니와 같이 그 팔로 신자를 안아 들입니다. 교회에는 성신이 거하셔서 모든 은혜를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고 주장(主掌)하시는데, 성신님은 마치 암탉이 병아리를 품에 품는 것같이, 어머니가 아기를 품는 것같이 늘 교회를 품고 계시는 것입니다."

성신의 품에 거하며 그 주장하시는 대로 따라가게 하옵소서.


세상이 왜 교회를 무서워하지 않는가 2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299쪽

"교회는 또한 거룩한 교회이고 거룩한 교회는 무엇보다도 구별된 교회입니다. 교회 자체가 구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거룩하지 못한 것을 용납지 않는 교회라는 말입니다. 그런 의미로 보았을 때 교회는 불사르는 화염이고 불꽃입니다."
"육체로 더러워졌던 것을 교회의 문 앞에서 다 불살라 버리고 들어와야 하는 것입니다."

구별되고 거룩하게 하옵소서.


세상이 왜 교회를 무서워하지 않는가 3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300쪽

"교회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마 11:28)를 부르지만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채로 여기에 누워라' 하지 않고, '그 짐을 십자가 앞에 부린 후에 네가 예수님의 짐을 지고 예수님의 멍에를 메야겠다. 그리고 예수님을 배워라. 그러면 비로소 안식을 얻을 것이다' 하는 것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게 하옵소서. 그리고 예수님의 짐을 지고 예수님의 멍에를 메게 하옵시며, 예수님을 배우고 안식을 얻게 하옵소서.


세상이 왜 교회를 무서워하지 않는가 4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301쪽

"교회가 무엇을 중히 여기고 무엇을 높이며 무엇을 올바로 평가해야 할는지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세상이 보는 것같이 보고  이 세상이 평가하는 것같이 사물을 평가하면, 세상에서 높은 사람이 교회에 와서도 높아지고 세상에서 높임을 받는 일이 교회에서도 높임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보는 것같이 보지 않게 하시고 이 세상이 평가하는 것같이 평가하지 않게 하옵소서.


세상이 왜 교회를 무서워하지 않는가 5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302쪽

"교회는 수많은 사람이 모인 자리이지만 그 사람의 경건성과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바 하나님의 거룩한 덕과 순결성에 가까운 정도에 따라서 교회 안에서 중요히 목소리를 내게 되어야지 세상에서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세력을 지닌 것에 의해서 교회에서도 똑같이 세력을 가지게 되고 교회가 또 그런 사람을 이용하기 위해서 받아들이고 안아 들여서 세력이 있는 위치에 놓아 주면 교회는 벌써 타락해 버리는 것입니다."

경건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거룩한 덕과 순결성에 가까이 나아가게 성신께서 가르쳐주시고 인도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세상이 왜 교회를 무서워하지 않는가 6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302쪽

"세상이 교회를 왜 무서워하지 않는가 하면 교회가 불순한 까닭에 그러한 것입니다. 교회가 성신님이 온전히 지배하는 순결한 위치를 떠난 까닭에 그러한 것입니다. 교회가 제 구역 내에 불순한 것을 용납해서 깨끗하지 못할 때에는 존중할 대상으로 삼지 않는 것입니다."

성신님이 온전히 지배하는 순결한 위치에서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


세상이 왜 교회를 무서워하지 않는가 7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303쪽

"교회도 타락하면 탕녀와 같이 되는 것입니다. 세상의 누구든지 다 하찮게 보고 얕게 보고 다 적당히 대접하는 것입니다. 그런 대접을 받으면서 그래도 교회로라고 간판을 붙이고 앉아있다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 됩니다. 교회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고후 11:2) 하는 말씀과 같이 교회는 순결한 동정녀와 같아야 합니다."

정결케 하옵소서. 


세상이 왜 교회를 무서워하지 않는가 8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303쪽

"만약 교회가 그 안에 늘 거하고 계시는 성신님께 전적으로 자기 몸을 다 바치고 전적으로 그만을 섬기고 사는 이 정도의 순수성을 유지한다면, 그래서 성신의 생명이 교회 문 앞에서 불타오르고 있다면, 사람이 거기에서 무서움을 발견할 뿐 아니라 그 다음에는 거기에서 영혼의 질병과 괴로움과 슬픔을 낫게 하는 능력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교회가 가지고 있는 순결성은 그 다음에는 능력을 나타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성신님께 전적으로 다 바치고 전적으로 그만을 섬기고 살게 하옵소서.


정화(淨化)의 두 번째 결과 : 권능 1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306쪽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의 큰 도리를 알고 싶어서 그만큼 은혜를 더 받아야겠다고 생각하고 교회를 숭앙하고 나온다면 그 교회야말로 참말로 하나님의 성신이 역사하시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병만 낫게 해 주고 '다른 것은 줄 것이 없다' 한다면 교회의 본질이 없는 것입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의 큰 도리를 알게 하옵소서.


정화(淨化)의 두 번째 결과 : 권능 2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306쪽

"교회는 얕은 데뿐 아니라 가장 깊은 결핍에 대해서도 수응(酬應)해 주는 성신의 무한하신 은혜의 역사(役事)의 성전(聖殿)이 되어 있을 때 가장 능력 있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교회가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결국 하나님 나라를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여러 몫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신 권고(眷顧), 즉 친히 주장(主掌)하시고 친히 다스리시는 권고가 개인 개인에게 임하는 것도 하나님 나라의 특색의 하나입니다."

성신의 무한하신 은혜의 역사로 가장 깊은 결핍을 채우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친히 주장하시고 친히 다스리시는 권고로 하나님 나라의 기쁨과 평강도 더하게 하옵소서.


정화(淨化)의 두 번째 결과 : 권능 3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306쪽

"우리 교회에 권능이 나타나기를 바란다면 우리 교회는 성신의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성신의 충만함을 받으려면 우리가 성신께 온전히 순종하고 성신을 온전히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가 성신께 온전히 순종하고 성신을 온전히 의지하려면 먼저 우리 자신의 불순이 없어져야 합니다. 순결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적당한 데서 타협해서 적당한 것을 포함하지 않는 교회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적당히 타협하지 않게 하시고, 불순이 없어지게 하옵소서. 온전히 성신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성신의 충만함을 받게 하옵소서.


정화(淨化)의 두 번째 결과 : 권능 4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307쪽

"'성신님이 충만히 거하시고 성신님이 기뻐하시고 성신님이 당신의 보좌를 여기에 세우시고 늘 좌정하셔서 떠나시지 않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성신님의 전(殿)으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문턱이 있어야겠다' 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성신님의 전으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문턱이 있게 하옵소서.


기도 1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308쪽

"이 교회에 항상 정결함이 있고, 저희가 다 연약할지라도 주를 의지하고 주님의 정화하시는 큰 은혜를 기대하고 부자연스럽고 인조적인 과장이 없이 저희 자신을 주님 앞에 있는 그대로 내놓고 자연스럽고 진실되게 살기를 원하옵나이다."

1965년 6월 13일 주일 공부


기도 2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308쪽

"저희들은 다 연약하고 불순한 것이 많을지라도 그러나 그대로 주님을 의지하고 살며 주님 앞에 있는 대로 내놓고 살 때 주께서는 정화하시고, 오직 주의 이름만이 높으시므로 우리 자신의 허영이나 자신의 영광이 아니고 주의 영광만을 추구하고 나아갈 때 오직 주님의 공로로 이 교회의 순수성이 늘 보존되고 끝없이 유지되게 하시옵소서."

1965년 6월 13일 주일 공부

<사도행전2> 제10강 핍박의 양상들

사도들이 옥에 갇혔다가 놓여남
<사도행전2>, 제10강 핍박의 양상들 중 265쪽

"그들이 옥에서 놓여난 연유가 무엇인가를 알아보지도 않고 자기들의 악한 목적만을 이루려고 했습니다. 거기에 중요한 사실이 개입해 있고 그 사실의 뒤에 벌써 충분한 증거가 있는데도 그 증거를 안 보는 것입니다."


사도 시대의 병 고치는 기적과 하나님의 말씀
<사도행전2>, 제10강 핍박의 양상들 중 269쪽

"이 계시 시대가 지나서 그 후에 역사가 자꾸 샇이고 쌓인 후에는 사람이 눈으로 보는 것으로 하지 않고 많이 깨닫게 되도록 여러 가지 역사상의 증거로써 추리를 하게 하는 것입니다. 눈앞에서 어떤 사람이 병을 낫게 했으니 거기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과연 하나님이시다' 하고 믿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가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야이시요 구주이신 사실은 그 사람 자신의 내부에 일어나는 위대한 중생의 변화와 또 그 이후에 성신님의 충만한 역사가 그 위에 있어서 그가 그것을 실감한 것과 또한 아무 방증이 없는데 혼자 그러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 그러한 역사가 벌써 2천 년 동안 흘러내려 왔다는 그것으로써 충분히 우리가 믿고 의지하고 또 능력을 받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날에는 그보다 더 훌륭한 많은 방증과 역사적인 증거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 더 중요한 일입니다."


가말리엘의 태도
<사도행전2>, 제10강 핍박의 양상들 중 270, 273쪽

"그러나 지금까지 나타난 증거에 대해서는 별로 주의하지 않았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어떻게 옥에 갇혔던 사람들이 나왔으며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는 것을 지혜 있는 가말리엘이 생각했을 듯한데 거기에 대해서는 하등의 언급이 없습니다."
"요컨대 구약에서 짜내 온 위대하고 인도적이고 도덕적인 사상을 집대성해서 좋은 규범을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을 가지고 있을 뿐이지 그리스도의 도리, 죄 사함을 받아야겠다는 도리, 그의 통치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로는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가말리엘의 일입니다. 이 세상에 그런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통치를 받으며 사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핍박의 몇 가지 원인
<사도행전2>, 제10강 핍박의 양상들 중 274쪽

"핍박이라는 것이 기독교 역사 안에 때때로 있어 오는 것인데,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딤후 3:12) 하는 말씀대로 핍박은 경건한 생활을 하려고 할 때 자꾸 와 붙는 것입니다."

핍박은 경건한 생활을 하려고 할 때 자꾸 와 붙는 것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핍박의 배후와 최종 목적
<사도행전2>, 제10강 핍박의 양상들 중 280쪽

"모든 인간적인 핍박의 배후에는 항상 조직적이고 구체적이고 의도적인 목적이 있는데 그 최종 목적은 악 그 자체입니다. 악 그 자체일 뿐이지 거기에 다른 무엇을 달성하기 위해서 한다는 것은 없습니다. 다른 이유가 없이 악 자체를 나타내는 것이고, 목표는 악을 충만하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그 결과로 하나님을 대적하기 위해서 하는 핍박입니다. 이런 핍박을 조직적으로 해 나가는 것이 역사를 통해서 늘 흘러 나가는 사탄의 임무입니다."

핍박의 배후에 있는 악을 분명히 깨닫게 하시고, 사탄의 간계에 빠져들지 않게 하옵소서. 


핍박의 배후와 최종 목적 2
<사도행전2>, 제10강 핍박의 양상들 중 281쪽

"사람이 하나님을 대적해서 악을 행하면 나중에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건실한 하나님의 형상이 점점 뒤로 물러가고 그 대신 나타나는 것이 무서운 마귀의 형상입니다. 악 그 자체를 위해서 한다는 것이 마귀의 본색입니다."

하나님께 순종하고 건실한 하나님의 형상을 점점 밝히 드러내게 하옵소서.


양의 옷을 입고 오는 교묘한 핍박 1
<사도행전2>, 제10강 핍박의 양상들 중 281쪽

"교묘한 유혹과 방법이라고 하면 어떠한 방법인가 할 때 아주 친절한 얼굴과 정다운 얼굴을 가지고 가까이 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표현하실 때에 '양의 옷을 입고 온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가장 부드럽게 동화될 수 있도록 나아오지만, 그 손에 잡힌 다음에 돌연히 나타나는 것은 이리입니다."

아주 친절한 얼굴과 정다운 얼굴을 가지고 가까이 오는 교묘한 유혹에 넘어가지 않게 하옵소서.


양의 옷을 입고 오는 교묘한 핍박 2
<사도행전2>, 제10강 핍박의 양상들 중 282쪽

"또 하나는 자유 민주주의 세계라는 데서 발생하는 양상인데, 그것은 양의 옷을 입고 와서 그 손에 잡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치권력이나 군사 권력과 상관있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있는 사상이나 사조나 사람들의 문화적인 활동 가운데에서 나타납니다. 문화라는 천사의 옷을 입고 나타납니다. 아름답고 훌륭한 예술이다, 혹은 훌륭한 무슨 학문이다, 혹은 훌륭한 문학이나 훌륭한 건설이다 하는 양상 가운데에서 잡혀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아름답고 훌륭한 것에 현혹되어 나도 모르게 세상과 타협하고, 하나님을 떠나고 하나님을 대적하지 않게 하옵소서.


양의 옷을 입고 오는 교묘한 핍박 3
<사도행전2>, 제10강 핍박의 양상들 중 283쪽

"과거에 호리지차(毫釐之差)가 있을 때 간단히 경호(警護)할 수 있었는데도 하지 못한 사람은 그런 많은 장애가 있을 때는 그것을 극복하고 넘어오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 제도나 망상이나 크게 잘못된 인식의 노예가 되어 그 다음부터는 그 세계에서 그냥 그대로 살고 마는 것입니다."

조금 어긋남을, 조금 타협하려는 마음을 그냥 간과하지 않고 엄격하게 경계하게 하옵소서.


양의 옷을 입고 오는 교묘한 핍박 4
<사도행전2>, 제10강 핍박의 양상들 중 283쪽

"사도들도 그때 조금이라도 타협을 했으면 지내기에 편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타협을 하지 않았습니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게 하옵소서.


양의 옷을 입고 오는 교묘한 핍박 5
<사도행전2>, 제10강 핍박의 양상들 중 284쪽

한 사람 몫을 하는 장정으로 대우해 주심은 주의 나라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주님이 인정하신 것입니다. 그런 데에는 주님의 큰 은혜와 계속적으로 능력을 공급하시겠다는 것과 우리를 쓰셔서 일을 이루시겠다는 약속이 뒤따라 다니는 것입니다. 이는 큰 특권이요 영광입니다. 
"부르심을 받아서 쓰이니까 어려움도 당하고 곤란도 당하고 환난도 극복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한 사람 몫을 하는 장정으로 쓰임받게 하옵소서.


기도
<사도행전2>, 제10강 핍박의 양상들 중 284쪽

"거룩하신 아버지시여, 저희들도 이 시대에 끝까지 타협이 없이 순실(純實)하게 주님의 거룩한 나라의 바른 자태에 확호하게 서 있게 하시고 주님의 진리의 바른 것 위에 확호하게 서 있어서 불의하고 악한 세대가 저희를 침해하지 못하게 하시고, 언제든지 순결하고 거룩하며 능력 있게 서서 주를 영화롭게 하고 기쁘시게 하면서 살아가게 하시고, 또한 이 세상에서 주를 진실히 믿고 사는 사람이기에 겪고 가는 좁은 문이 있고 좁은 길이 있을지라도 일향 그것을 개의치 아니하고 능히 극복하면서 주님이 세우신 거룩한 목표를 향하여 더욱 전진하고 저희 앞에 있는 이 경주장에서 힘써 달려 나가게 하옵소서."

1974년 5월 22일 수요일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초대 교회의 고도의 정신과 높은 표준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중 237쪽

"이 배교의 시대에 교회가 참으로 어떠한 양상과 성격을 가지고 어떻게 위엄 있게 서 있어야 할 것인가를 우리가 보려 할 때는 여기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소속해 있던 교회와 그들의 정신과 그들이 가지고 있던 높은 표준을 보아야 할 것 입니다.
그런 높은 표준에서 볼 때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그들과 같이 교통할 수 없는 심사(心思)를 가졌던 사람들이라는 것을 하나님이 척결해 내시고 꼭 꼬집어 내 주신 것이고, (중략) 그들의 목숨을 빼앗아 가신 것입니다."

이 배교의 시대에 교회가 고도의 정신과 높은 표준을 지니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친히 통치하시는 교회의 원상(原狀)과 가라지의 문제 1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중 241쪽

"여기 이 교회에서 누가 교회의 거룩한 치리(治理)를 하셨느냐 하면 사람이 아니고 성신님이 친히 하신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친히 다스리시는 것이다' 하는 것을 여기에서 보일뿐더러 이때같이 사람의 손이 미치지 못할 때 사람이 손을 들어 하지 못하는 부분에 일일이 손을 대고 거기에 감취어 있는 은밀한 죄악이나 교회에 장차 큰 독소가 될 사실을 끄집어내서 공개하는 동시에 그런 짓을 다시 하지 못하게 말살시켜 버리는 이 일을 하나님께서 생생하게 친히 하신 것입니다."

교회에서 오직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믿고 하나님께 다스림을 받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친히 통치하시는 교회의 원상(原狀)과 가라지의 문제 2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중 242쪽

"교회에는 사람이 아무리 훌륭한 논리를 가지고 훌륭하게 조사하고 아주 기예(技藝) 깊게 살피고 할지라도 도저히 사람으로서는 캐낼 수 없는 가장 교묘한 것들이 끼어들어 오는 것이고, 사탄이 스스로 변하여 광명의 사자(使者)인체하는 유(類)와 유사한 것들이 끼어들어 오는 것입니다(고후 11:14 참조)."


하나님께서 친히 통치하시는 교회의 원상(原狀)과 가라지의 문제 3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중 242쪽

"하나님께서는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꼬집어 내셨듯이 모든 시대를 통해서 교회에 은밀하게 숨어 들어오는 가장된 악, 즉 선과 미와 가장 신성하고 거룩한 것을 가장한 악의 요소들을 그때그때 꼬집어 내시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그렇게 꼬집어 내기로 하셨다면 수많은 사람이 죽을 뻔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통치하시는 교회의 원상(原狀)과 가라지의 문제 4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중 243쪽

"교회의 원상(原狀) 혹은 본상(本像)을 생각할 때 하나님께서 친히 다스리시고 친히 통치해 나가시는 데에 가장 이상적이고 본질적인 교회의 상태가 있는 것이지만, 교회의 역사를 보면 자기의 꾀로 경영해 나가는 일이 많은 까닭에 사람들이 경영해 나가는 동안에는 원수가 와서 가라지를 덧뿌리고 가는 것을 알 까닭이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통치하시는 교회의 원상(原狀)과 가라지의 문제 5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중 243쪽

"교회는 원수가 가라지를 뿌리지 못하도록 하고 가라지와 같은 것이 그 속에 들어오면 그것이 명확하게 가라지인 줄을 올바로 판단해서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마태복음 13장에 나오는 알곡과 가라지 비유는 역사상에 꼭 나타나고야 말 현실을 이야기한 것이지 가라지를 어떻게 제하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 다 자세히 가르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통치하시는 교회의 원상(原狀)과 가라지의 문제 6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중 244쪽

"그러면 교회에 가라지가 얼마든지 들어와도 그것을 가만히 두어두라는 말이냐"
"그런 것이지 '가라지는 제멋대로 얼마든지 잘 자라라고 방치해 둘 것이다'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이러한 가라지가 들어왔을 때에 성신님은 그가 가라지인 것을 다른 모든 사람에게 알려 주시고 뽑아내시려는 의사를 보이신 것입니다."

교회에 가라지가 들어올 때 성신께서 가르치시고 깨닫게 하셔서 뽑아내게 하옵소서.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가라지로 단정할 수 있는가 1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중 245쪽

"어디까지 징벌을 받느냐 하면 아프기도 하는 것이고 심지어 하나님이 '너를 더 이상 땅에 두지 않겠다. 내가 네 영혼을 불러 간다' 하고 영혼을 불러 가시기도 하는 것입니다. 왜 불러 가시느냐 할 때 그렇게 함으로써 그가 완전히 죄에 넘어가서 그리스도를 온전히 배반하여 구원의 경계(境界)를 넘어가는 일이 없게 하려고 오히려 불러 가시는 것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가라지로 단정할 수 있는가 2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중 245쪽

"구원받는 사람은 그 사람 외부의 도덕적인 조건을 가지고 구원받는 것이 아닌 까닭에 도덕적인 조건이 대단히 저급한 사람일지라도 구원받을 사람은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구원받은 자답게 이 땅 위에서 자기를 건져 내신 본의를 충분히 이루고 살지를 못합니다. 자기를 건져 내신 본의를 충분히 이루고 살지 못할 때는 번번이 거듭거듭 하나님의 거룩한 것을 모독하기도 쉽고, 몰라서 자꾸 일을 저지르기가 쉬운 것입니다. 그럴 때, 그 사람 개인의 문제뿐 아니라 그 사람이 그렇게 함으로써 자꾸 하나님 나라에 중대한 손해를 끼치게 될 때는 어떻게 하십니까? 그의 목숨을 불러 가실 수도 있는 것입니다."

건져 내신 본의를 충분히 이루고 살게 하옵소서.


성신을 속이는 일 1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중 247쪽

"성신을 속인다는 것은 무엇과 같은가 하면 마치 전능하신 하나님을 거역하거나 저항한다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자재(自在)한데도 하나님께 저항을 해서 하나님이 하시려고 하는 일을 얼마 동안 지체(遲滯)하게 하는 일도 있는 것입니다."


성신을 속이는 일 2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중 253쪽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큰 경륜하에서는 일호(一毫)의 뒤짐이 없고 지체(遲滯)도 없고 차착(差錯)도 없이 일이 이루어져 가는 것이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 인격적인 어떤 뜻을 보이시고 계획을 이루어 나가시려고 할 때에 그것을 반대하는 큰 흑암의 세력이 하늘과 땅에 걸쳐 있어서 그것을 반대하여 막기도 하고 박해도 하고 뒤집기도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의미로 성신을 속인다는 말을 이해해야 합니다."


성신을 속이는 일 3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중 253쪽

"우리가 성신님으로 말미암아 무엇을 하기를 원하고 은혜 받기를 원하고 어디로 가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 의사를 알면서도 힘이 없어서 그 의사에 반하여 살거나 거역하고 살아가는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성신을 속이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성신의 간곡한 의사가 나의 마음을 감동해서 '아, 내가 꼭 그렇게 해야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하옵소서.


성신을 속이는 일 4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중 255쪽

"성신이 보시고 '응, 그래? 네가 그렇게 하기로 했느냐? 하시고 그것이 타당하다고 인정하시면 나에게도 확신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확신이 생긴 뒤에 어느 때 잠시 마음이 흐려져서 걱정이 생기든지 세상이 두려워서 '여러 가지로 볼 때 그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 하는 소위 철든 생각이라고 할는지 그따위 이상한 생각이 나서 그냥 단순하게 못 나아가고 복잡한 생각을 하다가 부분을 떼어 버리는 것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그렇게 했을 때 '어찌하여 성신을 속였느냐'(행 5:3 상) 하는 책망을 받았습니다."


성신을 속이는 일 5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중 257쪽

"많은 사람은 어느 정도만큼은 아주 신실히 잘 가다가 나중에는 자기의 욕심이 생기고 바윗돌같이 튼튼한 '자기'(自己)라는 것이 그 속에 있어서 그것으로 모든 것을 해석해 나가다가 일이 잘 안 풀리고 '결국엔 안 되겠다' 하고 생각할 때에 배신을 하는 것입니다. 가롯 유다와 같은 사람도 그런 사람입니다."

욕심을 버리게 하시고, 바윗돌같이 튼튼한 '자기'(自己)라는 것이 속에 있어서 그것으로 모든 것을 해석해 나가지 않게 하옵소서.


성신을 속이는 일 6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중 258쪽

"10년 후에 배반할지언정 마치 현재의 상태를 극진하고 좋은 것으로 여기시고 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은혜를 받으면 사람은 항상 '내가 지금은 이렇지만 나중에 어떻게 될까' 하고 늘 조심하고 주의하지 않고, 지금 열심히 믿는 것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서약도 많이 하고 무엇을 하겠다는 것도 많고 그렇습니다. 그것이 대단히 겸손치 못한 잘못된 생각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해서 성신님을 속이는 수가 많은 것입니다."

'내가 지금은 이렇지만 나중에 어떻게 될까' 하고 늘 조심하고 주의하게 하옵소서.


기도
<사도행전2>, 제9강 성신을 속이는 일 중 259쪽

"더 깊이 알기 위해서 성신님이 저희에게 빛을 비추어 주시고 가르쳐 주시기를 바라오며, 또한 무엇보다도 저희들 자신이 언제든지 연약하여 잠시라도 붙들어 주시지 아니하시면 금방이라도 넘어질 수밖에 없는 사람인 것을 알고 주께 모든 것을 맡기고 의지하면서 저희를 붙들어 주시면 걱정할 것이 없이 주님을 의지하고 전진해 나아가는 생활을 해서 열매를 늘 맺어야 할 것으로 이제 다시 느끼옵나이다. 은혜로 같이하여 주시고 평강을 주시고 주님을 간절히 늘 사랑하고 살게 하시고, 저희가 연약한 것을 늘 스스로 확인하고, 연약한 자기가 힘 있는 것같이 생각하는 망상을 하지 않게 하시며, 주님을 절대로 의지하고 나아가게 합소서."

1974년 5월 15일 수요일

바울 일행이 에베소에 도착함, <사도행전8>, 제2강 제3차 전도 여행: 에베소, 45쪽

“바울 선생이 머리에 손을 얹으니까 “성신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이것은 비로소 성신이 처음으로 그 사람들과 관계했다는 말이 아니고 마치 오순절 때 성신이 특별한 이양(異樣)의 상태로 임했듯이 현저하게 강림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모두 열두 사람쯤 되니라.” 이것이 7절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성신을 받아 나온 그 자취가 무엇이며 마땅히 있어야 할 것들을 그때그때 항상 열매로 내놓았는지 마음 가운데 송구하옵나이다.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사도행전2> 제8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마귀가 쓰는 두 개의 칼 : 부패와 핍박 1
<사도행전2>, 제8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중 203쪽

"사도행전 전체를 놓고 볼 때에 거기에 나타난 큰 흐름이 무엇이냐 하면,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신님으로 땅에 있는 그 종들을 쓰셔서 지상에 거룩한 하나님 나라, 즉 충만한 은혜의 내용의 나라를 진행시키시며 그 새로운 경륜의 내용인 신약의 교회를 세우시고 경영하시는 역사가 큰 흐름을 이루고 있는데,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고 그 큰 흐름에 붙어서 때때로 나타나는 이야기는 하나님의 나라를 반대하고 반항하며 저항하고 공격하는 세력이 거기에 분명히 나타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그 큰 흐름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분명히 인식하게 하옵소서.


마귀가 쓰는 두 개의 칼 : 부패와 핍박 2
<사도행전2>, 제8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중 203쪽

"하나님의 나라를 반대하고 반항하고 저항하며 혹은 공격까지 하는 이런 사실들은 주로 세 가지의 관문을 타고 들어오는데, 첫째는 하나님을 믿고 사는 사람들이 사도라고 할지라도 인간으로서의 제한과 약점이 있다는 것과 그로 말미암은 과실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또한 마땅히 잘 장성해야 할 텐데 그 장성이 대단히 지지부진한 까닭에 지둔(遲鈍)해서 마귀가 틈을 타기가 쉽습니다. 이런 것들 자체가 하나님 나라의 전진과 발전을 저해하지만, 어느 때는 그 악한 자 마귀가 그것을 이용해서 적극적인 해를 끼치기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반대하고 반항하고 저항하며 혹은 공격까지 하는 사실들을 주의하게 하옵소서.


마귀가 쓰는 두 개의 칼 : 부패와 핍박 3
<사도행전2>, 제8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중 204쪽

"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의 진행을 공격하고 저항하는 세력은 두 가지의 방면에서 현저하게 나타납니다."
"하나는 예수를 믿고 들어온 사람들, 즉 교회 내부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에 신앙의 내용과 대상이 불분명하고 불철저해서 거무하(居無何)에 이사상(異思想)이든지 그릇된 생각이 그를 이끌고 나가기도 하고 그렇지 않으면 회의(懷疑)하는 일도 있고 해서 믿음을 타락시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사탄이 교회 안에 있는 마음이 연약한 자들 가운데 공작한 결과로 결국은 어떤 데로도 빠져 들어가느냐 하면 거룩한 교회 혹은 신성한 하나님 나라를 사람이 혈육을 가지고 경영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릇된 생각으로 교회를 혈육으로 경영하지 않게 하옵소서.


마귀가 쓰는 두 개의 칼 : 부패와 핍박 4
<사도행전2>, 제8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중 204쪽

"사람의 이상(理想)에 대한 열정 혹은 열망과 인간적인 종교열이 신성한 것과 성신의 능력의 역사(役事)를 대신하고 대치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꾸려 나가려고 할 때, 표면상 비슷하지만 진실이 아닌 것과 참된 것이 아닌 것이 참과 뒤섞여 있는 동안에 거기에 부패를 일으켜서 교회의 거룩한 빛을 사람이 가지고 있는 그릇된 것으로 대치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것을 알지 못하고 따라가는 수가 많이 있습니다. 이것이 위험한 일로서 사탄이 스스로 변하여 광명한 천사인 체하는 그 중요한 방법에 의해서 조장되는 일입니다(고후 11:14 참조)."

사람의 이상에 대한 열정 혹은 열망과 인간적인 종교열이 신성한 것과 성신의 능력의 역사를 대신하고 대치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꾸려 나가지 않게 하옵소서.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는 무엇인가
<사도행전2>, 제8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중 208쪽

"교회는 사실상 이런 것으로 말미암아, 즉 하나님의 안목으로 보아서 문제가 될 만한 이런 은밀하고 은닉된 사실에서 부패하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교회의 부패라는 것이 그저 아무나 다 볼 수 있는 것으로 쓱싹 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주의하도록 여기에서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안목으로 보아서 문제가 될 만한 은밀하고 은닉된 사실에서 부패하지 않게 하옵소서.


아나니아의 동기 1
<사도행전2>, 제8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중 212쪽

"성신을 한 인격자요 감시하시는 분으로 생각하고 '애초에 그에게 대해서 어떠한 마음을 가졌는데 그 마음을 바꾸어서 제 마음대로 성신의 눈을 한번 속이고 재산을 은닉하려고 했다' 하는 의미입니다.
베드로는 곧 아나니아가 헌상을 할 때에 일부를 숨긴 그의 마음 상태, 즉 판 돈의 일부를 숨기고서 헌상액이 전부인 것같이 꾸미려고 하는 그 사실을 지적하여 크게 책망했습니다."

성신을 속이지 않게 하옵소서.


아나니아의 동기 2
<사도행전2>, 제8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중 215쪽

"아나니아의 동기 가운데에는 '내가 신앙인으로서 좀 더 고도한 위치에 올라가고 싶다. 이렇게 해서 좀 더 중요하고 좀 더 뜻있는 신자의 생활을 하고 싶다' 하는 생각이 있고, 반드시 자기 자신의 완성이나 자기 자신의 신앙의 장성이라는 목표와 요구가 거기에 있었기에 그만한 재물을 흩어서 헌금하려고 작정했을 것입니다."
"이런 때 우리가 여기에서 미리 주의하고 넘어갈 것은 사람이 육체의 소욕(所欲)으로 선행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육체의 소욕을 따르지 말고 성신의 소욕을 따라 헌금을 하게 하옵소서.


아나니아의 동기 3
<사도행전2>, 제8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중 216쪽

"사람이 육체의 소욕(所欲)으로 선행을 할 수 있다"
"하나님의 성신으로 지배를 받고 주장(主掌)을 받는 새사람이 성신으로 말미암아 훨씬 더 아름답게 거룩한 덕을 발휘하려고 하는 것이 새 생명을 발휘하는 소위(所爲)이지 '그런 것, 저런 것은 모두 육체의 소욕일 테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 하고 막아 둔다면 그것은 장성하지 않겠다는 주장(主張)인 것입니다. 그것은 결국 '육체의 소욕을 따라가기는 싫지만, 또 장성도 하지 않겠다'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아무것도 안 됩니다."

육체의 소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성신으로 지배를 받고 주장(主掌)을 받게 하옵소서. 성신으로 말미암아 훨씬 더 아름답게 거룩한 덕을 발휘하게 하옵소서.


이신론(理神論)과 실천적 무신론 1
<사도행전2>, 제8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중 218쪽

"천지의 모든 눈앞에서 이 재물을 감추겠다는 그 심상은 '하나님의 성신 앞에서라도 능히 감출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어떠한 해석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신 앞에서 네가 감출 수 있느냐'고 만일 질문했다면 그때 아나니아의 심정에는 '누구 앞에서든지 감출 수 있다. 하나님은 이런 일에 대해 일반 이치에 반해서 일일이 간섭하시는 분이 아니다' 하고 생각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계시지만, 높이 계셔서 내려다는 보시지만, 내가 이렇게 한다고 오셔서 일일이 간섭하시는 하나님은 아니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죄짓는 사람은 흔히 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죄짓고 감추려고 할 때에는 그렇게 하면 감추어질 것으로 아는 까닭에 그렇게 합니다."
"악한 일에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않으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 하는 전도서 8:11의 말씀이 있는데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받게 하옵소서.


이신론(理神論)과 실천적 무신론 2
<사도행전2>, 제8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중 220쪽

"이들의 이런 죄의 심상과 행동의 동력을 가리켜 베드로는 "어찌하여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라고 해서 사탄이 들어가서 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탄이 그 사람의 마음 가운데에 있는 약점을 이용해서 그런 심정을 가지도록 간접적으로나 직접적으로 조장한 것이라는 말입니다. 사탄이 가득하다는 것은 반드시 사탄이 직접 그 속에 쑥 들어가서 무엇을 했다기보다는 사탄의 세력이 그 속에 가득히 움직였다는 것입니다."

사탄이 마음 가운데에 있는 약점을 이용해서 하나님의 통치를 저버리도록 조장할 때 성신께서 붙들어 주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이신론(理神論)과 실천적 무신론 3
<사도행전2>, 제8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중 221쪽

"'일반 이치로 볼 때, 그렇게 한다고 해서 하나님이 오셔서 간섭을 하셔서 너는 신성하게 나에게 전부를 드리려고 생각하고 마음먹었었는데 왜 갑자기 이렇게 변했느냐 하고 따지시지는 않는다'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단순히 그 정도입니다. 그러한 정도의 간단한 마음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심정은 하나님이 인격신이신 것을 믿고 '그에게 대한 내 마음의 약속은 하나님 앞의 약속인 까닭에 내가 내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 인격을 존중하는 심정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을 건져 내실 뿐 아니라 구원하신 그 백성과 일일이 다 관계하셔서 그 섭리와 거룩한 자비로써 만사를 이끄시고 주장(主掌)하신다' 하는 것이 건건한 신관이요 씨이즘(theism)입니다. 그것이 기독교의 신관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 인격을 존중하는 심정을 가지게 하옵시며, 하나님의 섭리와 이끄심과 주장하심을 따르게 하옵소서.


이신론(理神論)과 실천적 무신론 4
<사도행전2>, 제8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중 222쪽

"실천적인 무신론을 가지고 교회에 와서 가장 고도의 신자인체하고 살아갈 수가 있게 문을 열어 놔둔다면 교회에는 그 다음에 별것이 다 들어오는 것입니다. 즉 이신(理神) 사상과 또 육체의 소욕이라는 인간적 이상(理想)과 인간적 종교 추구가 들어올 것입니다. 아나니아의 동기 가운데 인간 종교를 추구한 것이 있었다면, 인간 종교 추구하는 사상은 자연스럽게 참된 기독교에, 즉 하나님의 성신으로만 빚어 놓아야 할 사실들에 인간적인 종교 열정과 종교적 노력과 여러 가지 행동을 가미해서 아주 근사하고 비슷하게 교회의 현실과 모양과 영광을 꾸며 놓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신으로만 빚어 놓아야 할 사실들에 인간적인 종교 열정과 종교적 노력과 여러 가지 행동을 가미해서 아주 근사하고 비슷하게 교회의 현실과 모양과 영광을 꾸미지 않게 하옵소서.


이신론(理神論)과 실천적 무신론 5
<사도행전2>, 제8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중 223쪽

"교회의 어떤 덕을 쌓는 때에도 인간이 인간의 노력으로 쌓아 올리면 부패가 거기에 붙어 다니는 것입니다. 성신을 의지해서 의를 행하고 선을 행해야지 인간의 선의 욕망과 의의 동경 때문에 의를 행하고 선을 행하면 사회에는 그것이 좋은 것이고 그 이상 별로 바랄 것이 없지만, 교회는 신성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노력으로 덕을 쌓아 올리려 하지 말고, 오직 성신을 의지해서 의를 행하고 선을 행하게 하옵소서.


이신론(理神論)과 실천적 무신론 6
<사도행전2>, 제8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중 223쪽

"'교회는 거룩해야 한다'는 이 기본적인 성격과 '철저히 거룩해서 신성하지 못한 것을 용인하지 않는다'는 위치에서 볼 때에 아나니아의 그런 이신적인 사상은 첫째, 사상상 건전한 교회를 파괴하는 것이 되고, 그로 말미암은 행동은 신성을 모독하고 파괴하는 사이비적인 행동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이런 일을 반복해서 하고 이런 일을 계속해서 교회가 용인한다면 교회는 금방 부패해지는 것입니다."

인간의 이성과 노력을 자꾸 용인하다가 교회의 거룩함이 점점 훼손되지 않게 하옵소서.


이신론(理神論)과 실천적 무신론 7
<사도행전2>, 제8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중 224쪽

"자기가 마음 가운데 한번 하나님 앞에 신성하게 약조를 하고 하고자 한 것을 자기가 마음대로 생각나는 대로 고치면서도 '하나님은 이 일에 대해서 안 보신다. 이치에 의하면 이렇게 감추면 감추어진다' 하고 생각한 것이 중요한 문제인 것입니다. 그렇게 세상의 이치에 의지했을 뿐이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은 어떻게 생각하실까' 하고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생각은 안 해 본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중요합니다."

세상의 이치에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의 주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게 하옵소서.


기도
<사도행전2>, 제8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중 229쪽

"성숙성이 없이 항상 빈곤한 가운데 몇 가지 것만 가지고 저회(低廻)하고 있다는 것이 하나님 앞에 참으로 잘못인 것을 아나이다. 이러므로 주의 말씀을 여러 가지로 배웠으면 깨우치고 깨닫고 좀 더 성숙한 사람답게 하나님의 나라의 사실들을 볼 수 있게 하시고, 반동 세력의 공격이나 적의 작해(作害)를 볼 수 있게 하시옵소서. 이러하여 주님이 저희에게 요구하시고 알기를 원하시고 맡기시는 일들을 올바로 알고 올바로 깨닫고 올바로 해 나가게 합소서."

1981년 5월 10일 주일 오전

<사도행전2> 제7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1)

고도적인 신앙을 지녔던 아나니아와 삽비라
<사도행전2>, 제7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1) 중 173쪽

"저들은 오늘날 우리의 신앙 상태에 비할 때 우리보다 훨씬 훌륭하고 신앙이 고도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그처럼 밭을 팔 만큼의 어떠한 심정도 있던 사람들입니다. 그것이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기에게 있는 재산을 다 팔 만큼의 각오나 심정이 생긴 것인데, 그것은 보통의 웬만한 심정을 가지고 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신앙으로 볼 때나 태도로 볼 때나 적어도 밭을 파는 일을 결행한 확실한 행동으로 볼 때 상당히 고도적인 인물이지 보통의 시시한 신자가 아닙니다."

고도적인 신앙이라도 세속화 될 수 있음을 주의하게 하옵소서.


베드로는 무엇을 책망한 것인가
<사도행전2>, 제7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1) 중 179쪽

"하나님 앞에서 삽비라도 공모(共謀)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공모한 사실에 대해서 오라를 지울 기회를 만들려고 '땅을 판 값이 전부 이것뿐인가' 하고 물은 것입니다. 그때 삽비라가 마음 가운데 확실하고 결연하게 깨닫고 '아닙니다. 백만 원은 남겨 두었습니다. 그리고 천만 원만 갖다 놓았습니다' 하고 말했다면 '음. 그것은 옳다. 그렇지만 네 남편 아나니아는 죽었다. 왜 죽은 줄 아느냐? 그것을 전부라고 하고 가져왔기 때문이다. 그것은 뭐냐 하면 그 속에 사탄이 가득해서 성신을 속인 것이다. 그것은 부정당한 헌금의 태도이다' 하고 말해 주었을 것입니다."

성신을 힘입고 정당한 헌금의 태도를 가지게 하옵소서.


헌금 정신의 속화(俗化)와 타락을 주의해야 함
<사도행전2>, 제7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1) 중 181쪽

"교회가 헌금의 원칙에 대해서 사도들이 성신의 계시로 확립한 원칙대로, 즉 거룩한 계시로서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친 원칙대로 가르치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헌금은 교인 된 의무라는 법적인 요구가 아닙니다. 또 헌금은 교회의 회원들이 회비를 내는 것이 아닙니다."

사도들이 성신의 계시로 확립한 헌금의 원칙을 배우고 깨닫게 하옵소서.


헌금 정신의 속화(俗化)와 타락을 주의해야 함 2
<사도행전2>, 제7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1) 중 182쪽

"'나는 기왕 그렇게 연약하고 힘없는 사람이니 하나님이여, 연약하고 힘없는 이대로 나를 받으시옵소서' 하고 가령 밭을 팔았던 값의 천분지 일이나 만분지 일이나 혹은 천만분지 일을 드렸다고 합시다. 그랬더라도 그것은 하나님이 기꺼이 받으셨을 것입니다. 먼저 헌금을 드리는 바른 위치에 서서 정직하고 정당하게 드렸다면 상관이 없을 뻔했습니다."

헌금을 드리는 바른 위치에 서서 정직하고 정당하게 드리게 하옵소서.


헌금 정신의 속화(俗化)와 타락을 주의해야 함 3
<사도행전2>, 제7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1) 중 182쪽

"갈수록 자꾸 속화하고 있습니다. 속화라는 말은 마귀의 세력이 갈수록 점점 크게 좀더 대규모로 요동해 나아가는데 거기에 자꾸 물들어 간다는 말입니다. 교회도 개혁을 해 놓았는데 개혁한 데서부터 차츰차츰 자꾸 뒤로 물러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개혁이라는 것은 끊임없이 힘을 내어 떠받치고 나가야지 한번 해 놓은 다음에 가만히 놔두면 도로 밀려 내려가는 것입니다. 개혁은 수레를 산꼭대기로 끌고 올라가는 것과 같아서 끌어 잡아 당겨 놓았으면 꽉 쥐고 있으면서 계속 끌고 올라가야지 '잡아당겨 놓았으니 이제는 괜찮다' 하고 놔두면 도로 내려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교회가 차츰차츰 다시 타락해 나아가면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계 3:1) 하는 말씀에 해당하게 됩니다. 이렇게 타락해 나갈 때는 교회가 자연히 무엇에 호소하느냐 하면 인간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과 인간적인 종교에 자꾸 호소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타락하는 것입니다."

마귀의 세력이 갈수록 점점 크게 좀더 대규모로 요동해 나아가는데 거기에 자꾸 물들어 가지 않게 하시며, 인간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과 인간적인 종교에 자꾸 호소하지 않게 하옵소서. 개혁의 수레를 계속 끌고 올라가게 하옵소서.


헌금 정신의 속화(俗化)와 타락을 주의해야 함 4
<사도행전2>, 제7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1) 중 185쪽

"왜 교회라는 것을 하면서 스스로 까다로운 문제를 만들어 놓고 그 까다로운 문제를 못 풀어서 애를 쓰는 것입니까? 이것은 병 주고 약 주는 셈입니다. 그렇게 문제를 풀지 못하겠거든 교회라는 것을 자꾸 하려고 애를 쓸 것이 없지 않습니까? 왜 일을 저질러 놓고는 그것을 막지 못해서 그렇게 애를 씁니까? 처음부터 일을 저지르지 않는 것이 낫지 않으냐 하는 이야기입니다."

원칙에 굳게 서 있게 하옵시고 하나님께서 축복하셔서 일이 되게 하옵소서. 원칙을 무시해 버리고 사람의 꾀를 가지고 해 보려 하지 않게 하옵소서.


땅 값 얼마를 감추었다는 말의 의미
<사도행전2>, 제7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1) 중 188쪽

"그런데 얼마를 남겨 놓고는 '만약에 누가 혹은 베드로 사도께서 나에게 이것이 전부냐, 하고 물으면 어떻게 할까' 할 때 그 마음의 준비는 '예, 이것이 전부입니다. 하고 말해야겠다' 라고 한 것입니다."
"'예, 땅을 좀 팔았는데 땅 값으로 얼마를 받았습니다만 그중에 백 원을 드립니다' 하면 '아, 그런가. 그거 감사한 일이다' 할 뿐입니다. 그렇게 간단해야 하고 단순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감춘 것입니다."
"다만 그것을 그렇게 해 놓고는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과 권위를 가진 거룩한 교회 앞에서, 또 지금 하나님의 성신의 충만한 은혜가 역사하는 그 앞에서도 감연히 '나는 한 푼도 남기지 않고 다 갖다 내놓았습니다' 하고 말하려는 마음의 준비가 있으니까 감춘 것이라는 말입니다."
"'너, 헌금을 교회에 하는 줄 아느냐. 예배당에 헌금한다고 생각해서는 큰 잘못이다.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것이다' 하는 것입니다."

간단하고 단순한 마음으로 헌금을 하나님 앞에 드리게 하옵소서.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거짓말을 하게 된 동기
<사도행전2>, 제7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1) 중 190쪽

"사탄이 이러한 마음을 일으켜서 '감춰라. 감추면 그만 아니냐' 하는 것은 평소에 하나님께 대한 확연한 인식이 없을 때 일어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전지전능하시고 모든 것을 통찰하신다는 그 깊은 사실이 나에게 항상 절실하게 느껴지지 않고 막연할 때 그런 일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가지고 있던 가장 중요한 동기라고 할 것은 그때 교회 전체의 분위기를 자기들도 간취해서 거기에 영향을 받아 다른 교인들이 가지고 있는 신앙 태도에 자기들도 강작적(强作的)으로 보조를 맞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전지전능하시고 모든 것을 통찰하신다는 그 깊은 사실이 나에게 항상 절실하게 느껴지게 하옵소서.


참된 동기와 능력이 없었던 아나니아와 삽비라 1
<사도행전2>, 제7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1) 중 193쪽

"그 내외에게 가장 부족했던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가 하면 그들은 조작적으로 그 분위기에 맞춰 보려고 했지만 그들에게는 그렇게 맞출 만한 충심의 동기와 능력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동기와 능력이 없는 사람이 조작해서 인간의 종교의 열정이나 그때의 일시의 감정이나 어떤 마음의 감화를 가지고 전체의 분위기에 맞춰서 나가 보려고 그런 태도를 취했을 때 거기에 가식 혹은 조작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러한 조작이 헌금에는 가장 무서운 적입니다."

충심의 동기과 능력이 없으면서, 일시의 감정이나 어떤 마음의 감화로, 인간의 종교의 열정으로, 가식적이며 조작적인 결정을 하지 않게 하옵소서.


참된 동기와 능력이 없었던 아나니아와 삽비라 2
<사도행전2>, 제7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1) 중 193쪽

"헌금에서 제일 중요한 요점을 지적할 때 교회가 헌금을 하는  데에 개인 개인이 자기 자신을 드리는 문제를 생각해야 하지만, '저 사람이 자기 자신을 드렸으니까 나도 내게 있는 것을 다 드려야겠다' 하는 데서 출발하는 것이 첫째의 그릇된 것입니다."
"왜 그런 것이 부정당하냐 하면 남의 신앙의 동기나 능력에 대한 인식은 없고 신앙의 태도만을 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남의 신앙의 외부적인 태도만을 보고 '나도 저렇게 한번 해 봐야겠다' 하는 것이 무서운 일입니다."

남의 신앙의 외부적인 태도만을 보고 그냥 따라가지 않게 하시고, 그 동기나 능력에 대한 인식이 있게 하옵소서.


참된 동기와 능력이 없었던 아나니아와 삽비라 3
<사도행전2>, 제7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1) 중 194쪽

"돈은 '드린다'는 것을 표시하기에 가장 용이하고 편이한 대표에 불과합니다. 헌상한다는 것은 돈을 몇 푼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다 아시는 것과 같이 헌상한다는 것은 그 시간에 우리의 전체를 드리는 것입니다. 헌상은 번제와 같이 제단에 내 전부를 올려놓고 털끝이나 머리터럭 하나까지 다 살라서 올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헌상의 중요한 뜻입니다. 그런고로 '이 몸과 이 마음, 내게 주신 것, 주의 영광을 위해서 다 드립니다' 하고 우리가 헌상할 때마다 찬송하는 것입니다. 나에게 있는 모든 것을 무엇이든지 다 드리는 것입니다. '시간이고 생명이고 정력이고 내 일생 전체를 다 주님 일에 바칩니다' 하고 드리는 것입니다."

시간과 생명과 정력과 일생 전체를 다 주님께 드리는 헌상이 되게 하옵소서.


참된 동기와 능력이 없었던 아나니아와 삽비라 4
<사도행전2>, 제7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1) 중 195쪽

"'네 생각은 선한 동기에서 나왔다. 그렇지만 할 능력이 없는 사람이 그렇게 해 보려고 했으니까 자연히 너는 가작(假作)을 하게 된 것이다. 즉 거짓말로 만들어 낸 것이다' 하는 말입니다."
"'네가 그중에 돈 백 원을 드렸든지 십 원을 드렸든지 이것이 전부에 대한 대표입니다 하는 확신을 가지고 드려야 하고, 그것이 기본이 되어야 내가 필요할 때는 네 몸도 쓰고 네 정력도 쓰고 필요할 때는 네 일생이라도 내가 잡아 쓰는 것이다. 또 사실상 내가 너를 요구하는 것은 부릴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다. 내가 온전히 순종할 수 있는 사람 수십 억 명을 순식간에 한꺼번에 만들어서 쓸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다. 다만 네 자신을 하늘나라에 두어서 내 것으로 삼고 나와 함께 교통하고 사는 사람으로서 거룩하고 영광스럽게 하려고 너에게 달라고 한 것뿐이다. 내가 무엇이 없어서 네 것을 달라고 하겠느냐.'"

하나님께 전부를 드릴 수 있게 하시고 하나님과 함께 교통하고 살게 하옵소서.


참된 동기와 능력이 없었던 아나니아와 삽비라 5
<사도행전2>, 제7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1) 중 196쪽

"'네게 있는 재산을 다 털어 바치면 내가 그것으로 아, 참 굉장하다고 인정하겠느냐. 교회의 목사들이나 총회의 목사들은 혹시 그런 소리를 하면서 칭찬해 줄는지 몰라도 나는 절대로 칭찬하지 않노라' 하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너는 왜 그런 정신을 모르고 그러한 능력도 없으면서 그런 모양만 자꾸 만들어 내느냐' 하고 책망하신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거룩한 하나님의 법식을 형식적으로나 조작적으로 꾸며낼 수 있는 줄 알았던 것입니다. 이 사람들이 큰 악의가 있는 사람들은 아닙니다."

시간과 정력과 전부를 다 드리는 정신을 모르고 그러한 능력도 없으면서 그런 모양만 자꾸 만들어 내려 하지 않게 하옵소서.


즐겁게 낼 수 있는 믿음의 장성이 필요함 1
<사도행전2>, 제7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1) 중 197쪽

"성경에서는 헌금에 대해 가르치기를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고 말씀했습니다. 가령 내가 돈을 백 원만 드리고 싶었는데 천 원짜리를 드리면서 '아, 이렇게 천 원을 드려서 좀 아깝다' 하는 생각이 난다면, 그런 인색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고후9:7). '많이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가 아니고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입니다"

헌금을 즐거운 마음으로 드리게 하옵소서.


즐겁게 낼 수 있는 믿음의 장성이 필요함 2
<사도행전2>, 제7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1) 중 197쪽

"'하나님, 이것이 내 대표입니다'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즐겁게 내야 하는 것이고 자기에게 그만한 신앙의 장성의 분량이 있으면 그 분량대로 내는 것입니다."
"부정한 돈을 가지고 하나님이 그 나라의 거룩한 계획을 실행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이 운영하시지 여러분의 돈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돈으로 운영하는 것같이 생각하거나 교회가 교회의 돈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생각할 때 그 교회는 벌써 타락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신앙의 장성한 분량대로 헌금하게 하옵소서.


즐겁게 낼 수 있는 믿음의 장성이 필요함 3
<사도행전2>, 제7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1) 중 199쪽

"즐겁게 낼 수 있는 믿음의 장성이 필요합니다. 믿음도 장성하지 않았으면서 자꾸 돈만 많이 내면 그것을 굉장한 것으로 아는 그런 거짓된 생각을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또 우리가 마음 가운데 하나님께 받은 은혜로 인해 감화를 받은 대로 헌상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도리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하시니까 우리가 예수님께 다 맡겨 버리고 그 손에 부탁하고 그분이 인도하시는 대로 가면 하나님이 다 해 주시는 것입니다. 거룩한 교회는 그렇게 운영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또 우리가 마음 가운데 하나님께 받은 은혜로 인해 감화를 받은 대로 헌상을 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하시니까 우리가 예수님께 다 맡겨 버리고 그 손에 부탁하고 그분이 인도하시는 대로 가게 하옵소서.


기도
<사도행전2>, 제7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1) 중 199쪽

"거룩하신 아버지시여, 저희가 아버지의 자식으로서 아버님께로부터 모든 것을 다 받았사온데 아버님 앞에 저희 전체를 다시 드리는 거룩한 고백을 할 때에도 혹여라도 공연한 허영심으로 하지 않게 하시고, 아나니아와 삽비라같이 그릇된 마음으로 형식만을 모방하고 거기에 부수될 만한 실질적인 신령한 생활과 내용이 없는데도 조작이나 가작(假作)으로 성자(聖者) 노릇을 하려는 태도를 절대로 가지지 않게 하시고, 각각 자기에게 주신 바 은혜와 믿음이 장성한 분량에 해당한 대로 즐겁게 낼 수 있는 사람들이 되게 하시고, 아무것도 내지 않는 사람을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라 내는 사람을 기뻐하시지만 인색한 마음으로나 마지못하여 내는 것을 주께서 기뻐하지 아니하시고 즐겁게 내는 자를 기뻐하시오니, 주여, 저희가 항상 저희 자신이 내는 것에서 즐거움을 얻을 수 있게 하시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하시며, 내는 양이 적을 때에는 저희의 신앙이 더 풍성해지기를 바라고 저희의 생활이 아버님 앞에 더욱 은혜를 받아서 그것으로 인하여 하나님 앞에 전체를 더욱 드리고 전체가 더욱 아버님의 것으로 온전히 사용될 수 있는 위치에 가기를 늘 바라게 하시옵소서."
"이 교회가 주님 앞에 거룩하게 하시고 주의 것이오니 주께서 원하시는 대로 주님이 친히 모든 것을 수여하시고 공급하시며 인도하시옵소서."

1965. 5. 23. 주일 공부

<사도행전2> 제6강 비상한 시기의 비상한 생활 태도

하나님의 자녀를 공격하는 세 가지 세력
<사도행전2>, 제6강 비상한 시기의 비상한 생활 태도 중 143쪽

"성경을 공부한다는 것은 사실상 우리가 신자로서 혹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가 생각하는 정당한 생활로 들어가는 제일 중요한 관문입니다."
"그런고로 여러분이 늘 기억하실 것은 우리 안에 있는 죄 또는 세상 또는 마귀가 일대 연합군을 만들어서 공격을 하듯이 우리를 늘 공격하는 까닭에 예수를 믿고 산다고 할지라도 우리가 반드시 예수 믿는 사람답게 사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하루에 열 번도 더 신자답지 못하다는 것을 느끼게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수다한 비신자적인 생활이나 하나님의 아들답지 못한 생활이 얼마나 많을 것인지 우리가 다 알 수 없습니다."

성경을 공부하여 하나님의 자녀답게 정당한 생활을 하게 하옵소서. 저희 안에 있는 죄 또는 세상 또는 마귀의 공격을 늘 기억하고 주의하게 하옵소서.


한국 교회에 있는 여러 가지 그릇된 태도들 1
<사도행전2>, 제6강 비상한 시기의 비상한 생활 태도 중 143쪽

아나뱁티스트(anabaptist)는 재세례파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흔히 생각하기를 '성신님이면 다 되는 것 아니냐. 어찌 되었든지 성신님이 전체를 주장(主掌)하셔야 할 것 아니냐' 했습니다."
"성신이 전적으로 나를 압도하신다는 생각입니다. 성신이 우리를 거의 압도해서 우리 자신은 어떻게 해도 그에 저항할 수 없이 성신이 생각하시고 이끄시는 대로 그대로 끌려 나가는, 말하자면 기계와 같은 존재가 된다는 생각입니다."

성신이 거의 압도해서 기계와 같이 끌려 나간다고 잘못 생각하지 않게 하옵소서.


한국 교회에 있는 여러 가지 그릇된 태도들 2
<사도행전2>, 제6강 비상한 시기의 비상한 생활 태도 중 146쪽

"기도한 사람다운 책임을 어떻게 지느냐 할 때 내가 그것을 구했으면 하나님이 나에게 먼저 보이시는 뜻이 있는 것입니다. '네가 내 뜻대로 하기를 원하면 제일 먼저 네가 내 뜻이 무엇인지 알기부터 시작해야겠다'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해 놓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려고 하기조차 않는 것은 당장에 하나님의 뜻을 어기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우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기부터 시작하게 하옵소서.


한국 교회에 있는 여러 가지 그릇된 태도들 3
<사도행전2>, 제6강 비상한 시기의 비상한 생활 태도 중 147쪽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이미 우리에게 많이 보이셨습니다. 우리가 먼저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알 만큼은 다 보이신 것입니다."
"초보, 즉 이 발부리에서부터 한 걸음 내딛는 것을 알 수 있도록 보이신 것들이 기초적으로 성경에 다 쓰여 있습니다. 그런고로 먼저 성경을 알지 못하고서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하고 백번 기도해도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는 일보(一步)도 내디딜 수가 없는 것입니다. 정당한 일보를 내디디면 그 다음 길은 하나님께서 자꾸 이끌고 나가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일보가 무시되는 때가 많습니다. 교회가 많이 그런 일을 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통해 한 걸음 내디딜 수 있게 하시고, 또 하나님께서 자꾸 이끌고 나가시는 대로 그 다음 한 걸음을 내디디며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깊고 풍부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함 1
<사도행전2>, 제6강 비상한 시기의 비상한 생활 태도 중 149쪽

"같이 모이는 것의 특징은 하나님 앞에 공동으로 경배하는 것과 하나님의 음성을 공동으로 듣기 위하여 마음을 준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공동으로 배운다는 점에 있습니다."
"성경은 나 혼자만 보거나 여럿이 돌아가면서 읽는 것보다 강해하는 사람이 있어서 오랫동안 준비했다가 조직적이고 구체적으로 강해하는 것이 훨씬 유익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앉아서 성경을 본다고 무불통지(無不通知)하게 아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나는 모르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고래(古來)로 지금까지 수많은 하나님의 종들이 일생을 전부 바쳐서 연구하고 또 연구하고 깨우치고 생각하고 또 생활 가운데에서 증험하고 실험해서 빛나게 세워 놓은 여러 가지 가르침이 있습니다. 그것을 테두리로 삼고 발판으로 해서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주신 은혜의 분량대로 이리도 가고 저리도 가고 해서 깊이 파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종들이 일생을 전부 바쳐서 연구하고 또 연구하고 깨우치고 생각하고 또 생활 가운데에서 증험하고 실험해서 빛나게 세워 놓은 여러 가지 가르침을 테두리로 삼고 발판으로 해서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주신 은혜의 분량대로 깊고 풍부하게 말씀을 섭취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깊고 풍부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함 2
<사도행전2>, 제6강 비상한 시기의 비상한 생활 태도 중 149쪽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고 깨닫지 않으면 사실상 신자의 생활이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 모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고 깨달아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깊고 풍부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함 3
<사도행전2>, 제6강 비상한 시기의 비상한 생활 태도 중 150쪽

"하나님이 제정하신 법이 있습니다. 사람이 자라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사람이 자라나려면 건강해야 하고 충분한 영양을 일정하게 섭취해야 합니다. 일정하게 밥을 먹고 수면을 잘 취하고 또 건강에 주의하고 마음의 상태나 정신의 상태가 항상 흐트러지지 않고 파괴되지 않고 병적으로 흘러가지 않아야 건강하게 자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일반적인 법칙입니다."

건강에 주의하고 수면을 잘 취하게 하시고, 마음의 상태나 정신의 상태가 항상 흐트러지지 않고 파괴되지 않고 병적으로 흘러가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깊고 풍부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함 4
<사도행전2>, 제6강 비상한 시기의 비상한 생활 태도 중 150쪽

"성경이 분명히 가르치는 것은 '네가 참으로 잘 자라나려면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계속적으로 충만하게 공급받아야 하고, 그리스도의 생명을 충만히 공급받으려면 그리스도의 거룩한 계시 가운데 계속 있어야 하고, 말씀이 네 속에 항상 있어서 성신님께서 그 말씀을 은혜의 방도로 사용하셔야 한다' 하는 것입니다."

말씀이 제 속에 항상 있어서 성신님께서 그 말씀을 은혜의 방도로 사용하시사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계속적으로 충만하게 공급받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깊고 풍부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함 5
<사도행전2>, 제6강 비상한 시기의 비상한 생활 태도 중 150쪽

"그것을 떠나서 말씀은 어디로 없어지고 '성신만 홀로 오셔서 마음대로 역사하시면 그만 아닙니까' 하는 태도가 과거의 아나뱁티스트들의 생각이었습니다. '성신님이 나를 전적으로 지배하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말씀이 왜 필요하냐? 말씀은 개념을 전달하는 것이나까 그것만으로는 불완전한 것 아니냐? 그보다는 내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어떤 특이한 현상 가운데 늘 들어가야 한다' 고 생각했습니다."

성신님께서 말씀을 은혜의 방도로 사용하심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깊고 풍부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함 6
<사도행전2>, 제6강 비상한 시기의 비상한 생활 태도 중 151쪽

"우리 교회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항상 그러했지만, 늘 착심(着心)하기를 바라는 것은 말씀을 공부하는 시간을 귀중히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성경 공부 하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나님 앞에 무슨 말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 앞에 무슨 말을 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생각하고, 말씀을 공부하는 시간을 귀중히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깊고 풍부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함 7
<사도행전2>, 제6강 비상한 시기의 비상한 생활 태도 중 153쪽

"예배당은 그냥 모여서 예배만 드리고 끝나는 데가 아닙니다. 공공으로 모이는 데에는 몇 가지 중요한 조건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피할 수 없고 뺄 수 없는 중요한 조건은 성경을 공부하는 시간입니다."
"이렇게 성경 공부에 치중해서 모르는 것을 더 알고 더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많이 굶었다. 우리는 지금 큰 힘을 얻어서 무엇을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보았다.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이라고 본 이상(以上) 그것을 해야 할텐데 일을 하려면 힘이 있어야겠다. 힘이 있으려면 하나님의 성신께서 나를 쓰실 거룩한 방도가 나에게 풍부하게 있어야겠다' 하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성경 공부에 치중해서 모르는 것을 더 알고 더 깨닫게 하시사, 하나님의 성신께서 저를 쓰실 거룩한 방도가 저에게 풍부하게 있게 하옵소서.


초대 교회의 유무상통에 대한 그릇된 비판이나 변호 1
<사도행전2>, 제6강 비상한 시기의 비상한 생활 태도 중 156쪽

"있고 없는 것을 통용한 것 때문에 헬라 파의 원망이 생긴 것은 아닙니다."
"항상 그 속에 다툼이나 원망이나 시비나 불평을 말할 수 있는 인간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로서는 그것이 어떤 환경에서든 어떠한 구실 아래에서든 터져 나오는 것입니다. 용케 구실을 발견할 때마다 그런 것이 터져 나오는 것입니다. 없으면 없는 대로 불평하고 있으면 있는 대로 불평하는 것입니다."
"아나니아의 일이 발생한 것은 아니니아의 허영심이 그 일을 틈타고 나온 것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가 표준을 위배한 까닭에 그렇게 된 것이지 표준에 맞추어서 나아갔다면 아나니아의 일이 특별히 발생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마음 속에 다툼이나 원망이나 시비나 불평, 혹은 허영심 등이 기회를 틈타고 나오려 할 때마다, 성신의 힘을 의지하고 그 인도하심과 가르치심을 따르게 하옵소서.


초대 교회의 유무상통에 대한 그릇된 비판이나 변호 2
<사도행전2>, 제6강 비상한 시기의 비상한 생활 태도 중 156쪽

"서로 나누어 쓴 이 일은 자선 행동이 아닌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단순히 사랑의 표시일 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무엇을 줄 때 그 사람이 없으니까, 그 사람이 가난하니까 그것을 사 주는 것은 아닙니다."
"순전히 거룩한 사랑의 코이노니아요 교제요 사랑의 교통이자 통정(通情)인 것입니다. 통정을 할 때에는 자기의 마음을 서로 주는 것이고 마음을 서로 주는 사람은 물건을 서로 나누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있는 대로 다 쏟아 주는 것도 아니고, 그 사람이 없다고 해서 내게 있는 것을 다 나누어 주는 것도 아닙니다."

순전하게 거룩한 사랑의 코이노니아를 하게 하옵소서.


초대 교회의 유무상통에 대한 그릇된 비판이나 변호 3
<사도행전2>, 제6강 비상한 시기의 비상한 생활 태도 중 157쪽

"'교회에서는 있고 없는 것을 통용하니까 누구든지 있는 사람은 자기의 있는 것을 팔아 교회에 내놓아서 없는 사람을 공궤(供饋)해야 할지니라' 하고 아무도 그런 법을 세운 일이 없습니다. 우리가 가장 최소한도의 단위로 생각해서 헌금의 문제를 생각할 때에도 교회가 '네가 매 주일 임의로 헌금을 내되 일정하게 돈을 내지 않으면 안 된다' 하고 입법하는 법이 없습니다. 헌금은 다만 내가 하나님 앞에 경배하면서 하나님께 전체를 드리는 고백의 한 양식으로만 취하는 것뿐이지 '그러니까 너는 그것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하고 아무도 강제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경배하고 하나님께 전체를 드리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세대주의의 그릇된 가르침 1
<사도행전2>, 제6강 비상한 시기의 비상한 생활 태도 중 163쪽

"레그눔 포텐티아에(regnum potentiae, 권능의 왕국)와 레그눔 그라티아에(regnum gratiae, 은혜의 왕국)라는 말을 썼습니다. 예수님은 신령한 은혜의 나라의 왕이시요 또한 권능의 나라의 왕이시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늘 예수님은 지금 당장도 왕 노릇 하고 계시고 지금도 통재(統宰)하고 통치하고 계신다고 가르치고 있지 지금은 왕이 아니시라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산상보훈은 분명히 오늘날 우리들의 생활 가운데에서 나타나야 할 중요한 원칙과 중요한 하나님 나라의 상태를 가르친 것입니다."

예수께서 생활 가운데에서 왕 노릇 하고 계시고 통재하고 통치하고 계심을 성신께서 가르쳐주셔서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세대주의의 그릇된 가르침 2
<사도행전2>, 제6강 비상한 시기의 비상한 생활 태도 중 164쪽

"물론 있고 없는 것을 상통한 것은 그것이 정형(定型)이요 그렇게만 해야만 한다는 법칙은 아닙니다. 다만 오순절이라는 주요한 원인하에서 이런 결과가 생긴 것이고, 그 중요한 원인이 그때 그 시기에 그 환경에서 꼭 필요한 어떤 태도를 취하게 한 것입니다. 그와 같이 어떤 중요한 원인하에서 지혜를 주심으로 그때에 그들이 취할 수 있는 가장 적응하고 적당한 행동을 취한 것입니다."

어떤 중요한 원인하에서 지혜를 주실 때, 취할 수 있는 가장 적응하고 적당한 행동을 취하게 하옵소서.


비상한 시기의 비상한 생활 태도 1
<사도행전2>, 제6강 비상한 시기의 비상한 생활 태도 중 164쪽

"오늘날 우리가 어떠한 중요한 각성을 하고 비상한 각오를 하고 주님 앞에 올바로 서기를 원한다면 무엇이 필요한가 할 때, 다른 사람이 다 하는 대로 남들이 하는 그 방식에서 일보도 벗어나지 않고 남들이 하는 방식에서 조금도 나아가지 않고 다를 것이 없이 그대로 나아간다면 그렇게 해 가지고는 역사를 통해서 개혁의 대업을 이룰 수가 없는 것이고 하나님의 나라가 명료하게 올바로 증시될 리도 없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다 하는 대로 남들이 하는 그 방식에서 일보도 벗어나지 않고 남들이 하는 방식에서 조금도 나아가지 않고 다를 것이 없이 그대로 나아간다면 그렇게 해 가지고는 역사를 통해서 개혁의 대업을 이룰 수가 없는 것이고 하나님의 나라가 명료하게 올바로 증시될 리도 없는 것임을 성신께서 가르쳐주시고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비상한 시기의 비상한 생활 태도 2
<사도행전2>, 제6강 비상한 시기의 비상한 생활 태도 중 164쪽

"우리 교회가 특이한 각성하에서 하나님의 성신의 특이한 역사(役事)를 늘 바란다면 그렇게 하나님의 성신이 역사하시는 생활은 반드시 다른 데와 구체적으로 똑같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특이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엇이든지 사람이 좀 더 낫고 비상하고 좀 더 풍요한 인식을 가졌을 때에는 그 인식에 해당하는 생활 태도를 취하는 것이지 아무리 무엇을 많이 알았다고 해도 그에 해당한 별다른 생활 태도가 없다면 그것은 참된 지식이 정당하게 들어가지 않은 까닭에 그런 것이고 참된 각성이 안 들어간 까닭에 그런 것입니다."

무엇을 알고 깨달았으면 그에 해당한 별다른 생활 태도가 있게 하옵소서.


비상한 시기의 비상한 생활 태도 3
<사도행전2>, 제6강 비상한 시기의 비상한 생활 태도 중 165쪽

"하나님의 말씀이 그를 이끌어 이 세상에서도 나오게 했고 역사나 테두리나 무엇에서든지 나올 수 있게 했는데 그렇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 그런 이는 원래 전투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한 심정을 가지고는 전쟁을 할 수 없습니다."
"옛날 16세기의 개혁자들이 그런 식으로 살았다면 개혁을 못했을 것입니다. 16세기의 개혁자들은 가톨릭의 무서운 층층시하(層層侍下)의 교권과 찬란하고 화려한 모든 제도와 엄숙하고 무엇이 있는 듯한 속에서 그것을 감연히 박차고 튀어나온 것뿐만이 아니고 그것과 대항해서 싸우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보통 일이 아닙니다."

이 세상이나 역사나 테두리나 무엇에서든지 감연히 박차고 튀어나와 그것과 대항할 수 있게 하옵소서.


비상한 시기의 비상한 생활 태도 4
<사도행전2>, 제6강 비상한 시기의 비상한 생활 태도 중 168쪽

"그렇게 피난해 온 수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몰려와서 수도원에 와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수도원에 방만 있으면 '다 이리로 들어오라'고 해서 식구가 수십 명이었습니다. 이런 생활은 정상적인 가정생활은 아닙니다. 그러나 비상한 때에 비상한 생활을 한 것입니다. 이런 것은 오순절에 못 미치는 것이 아니고 오순절의 필연적인 결과인 것입니다. 이렇게 성신님이 충만히 역사하셔서 비상한 사명을 주고 비상한 목표를 가졌을 때는 비상한 생활 태도를 취하는 것입니다."

성신님이 충만히 역사하셔서 비상한 사명을 주고 비상한 목표를 가졌을 때는 비상한 생활 태도를 취하게 하옵소서.


기도 1
<사도행전2>, 제6강 비상한 시기의 비상한 생활 태도 중 168쪽

"하나님이 주신 큰 사명이 있을 때에는 저희의 생활 태도도 어떻게 거기에 적응하게 되어야 하겠는가를 생각하였사오며, 인간의 제도나 생활 방식이 저희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저희가 아버님께로부터 받은 바 거룩한 사명과 성신의 은사가 저희의 생활 태도와 생활 방식을 만들어 내게 한다는 것을 또한 잠깐 생각해 보았사옵니다.(중략) 이 각성에 해당한 대로 살아야 할 것을 느끼옵나이다. 그런고로 이런 각성에 해당한 생활을 하자면 다른 것에 구애되지 않고 항상 진취적이고 창조적인 생활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을 알게 하여 주시고, (중략) 그런 고식적(姑息的)인 생활에서 저희를 건 주시고 용기를 주시며 성신의 충만한 역사로 인도하시옵소서."


기도 2
<사도행전2>, 제6강 비상한 시기의 비상한 생활 태도 중 169쪽

"주님, 이 거룩한 교훈을 마음에 깊이 간직하고 주님의 말씀을 맡은 자답게 이 시기의 도전에 대답할 수 있는 사람다운 능력이 있게 하시며, 생활에서 먼저 자신이 자기 자신을 올바로 비판하고 주위에 있는 여러 가지 얽매이기 쉬운 것을 확실히 극복하는 태도와 거기에 구애되지 않는 태도와 성신의 능력을 가진 자다운 생활 태도를 가지고 열매를 맺게 하시옵소서."

1965년 5월 2일 주일 공부

기도, <사도행전8>, 제1강 아볼로 이야기, 40쪽

“거룩하신 아버지시여, 저희들에게 은혜를 베푸사 진리의 깊이를 바르게 깨달아 알게 하시고 진리의 깊이 가운데 들어가면 확신을 가지고 생활의 잘못된 것을 다 포기할 수 있는 각오와 준비를 늘 가지고 접하게 하시고, 자기의 그 저속하고 저회적인 도덕관이나 종교관이나 몇 가지 계율하에 꽉 갇혀서 모든 아름다운 것도 거기에 맞으면 좋고 안 맞으면 그대로 싫어하고 일단 문제가 있으면 남을 폄론(貶論)하고 비판하는 저속한 정신 가운데 빠져 들어가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가장 비속한 것을 가지고 남을 이야기하거나, 그릇된 시대의 정신에 완전히 감염되어서 시대가 돈을 제일로 여길 때에는 모두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겨서 거기다가 정신적인 가치마저 붙여서 생각하는 이러한 가식(假飾)되고 거짓된 여러 가지 현실 속에서 주님을 진정으로 알고 거룩한 도리를 바르게 해득하고 깨닫도록 은혜로 인도하시옵소서.” 

1980년 9월 28일 주일 오전

2021년 3월 25일 목요일

<사도행전2> 제5강 초대 교회의 유무상통에 대한 그릇된 비판들

그런 그릇된 방식이 불평한 결과들을 낳았다
<사도행전2>, 제5강 초대 교회의 유무상통에 대한 그릇된 비판들 중 126쪽

"사람의 저급한 정신은 흔히 어떤 기회를 타고 나타나는 것인데, 없는 기회를 타고 나타날 뿐만 아니라 있는 기회를 타고도 잘 나타납니다. 없으면 없는 까닭에 속에 있는 질투나 욕심이나 탐욕이 움직이는 것이고, 있으면 있는 까닭에 이번에는 그 탐욕에 의해서 서로 더 가지려고 하여 자꾸 불평하고 야단내거나 혹은 불공평한 분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결국 속이 그렇게 생긴 사람은 있고 없고가 문제가 아니어서 결국은 없어도 불평이 나오고 있어도 나오고 그렇습니다."

질투나 욕심이나 탐욕으로 불평하지 않게 성신께서 제 영혼을 주장하여 주옵소서.


지혜없고 무분별한 자선 행동이 문제였다
<사도행전2>, 제5강 초대 교회의 유무상통에 대한 그릇된 비판들 중 128쪽

"오순절의 결과라는 것은 자선이 아니라 성신의 충만함으로 말미암은 그리스도의 사랑의 품성의 발로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발로되었느냐 하면 불쌍한 사람에게 자선을 베푸는 데서 발로된 것이 아니라 있고 없는 것을 불계(不計)하고 형제끼리 서로 나눈 데서 발로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것은 형제끼리 서로 나눈 것이지 없으니까 불쌍히 여겨서 준 것이 아닙니다. 단순히 나눈 것입니다. 있고 없는 문제가 아니라 '내 사랑을 이렇게 표시한다'고 해서 사랑을 표시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성신의 충만함으로 말미암은 그리스도의 사랑의 품성이 늘 발휘되게 하옵소서.


그릇된 입법 체제 혹은 사회 체제를 만들었다
<사도행전2>, 제5강 초대 교회의 유무상통에 대한 그릇된 비판들 중 131쪽

"다만 문제는 늘 자기 자신의 욕망이 자기의 분위기를 만들어 가지고 끌려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런 때 항상 '내가  받은 은혜가 무엇인가? 나는 내가 받은 은혜대로 나간다' 하는 것이 기독교의 정당한 태도인데, '남이 이렇게 하니까 나도 이렇게 하지 않을 수 없다' 하고 끌려간다면 그것은 분위가가 문제인 것이 아닙니다. 자기는 '분위기로 볼 때 그때 내가 그렇게 안 할 수가 없어서 했다' 고 하겠지만, 그것은 분위기 문제가 아니라 그의 신앙의 문제입니다. 신앙이 불분명할 때는 그것이 별다른 인상을 주는 것이 아닌데도 자기가 그릇되게 어떤 환상을 만들어서 '그런 분위기가 지배해서 나는 할 수밖에 없어서 했다' 고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욕망에 끌리거나 그릇되게 어떤 환상을 만들어서 분위기에 끌리지 않고, 늘 받은 은혜대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교회는 하나님께서 친히 경영하심 1
<사도행전2>, 제5강 초대 교회의 유무상통에 대한 그릇된 비판들 중 133쪽

"절대로 헌금을 강조하지도 말고 헌금을 더 내라는 인상을 주지도 말고 그런 조그마한 태도도 보이지 말자고 했습니다. 남의 프라이버시(privacy)나 남의 개인적인 문제는 개인적인 문제입니다. 개인적인 문제라 할 때 개인의 사생활뿐만 아니라 개인의 신앙에 대해서 절대로 내가 암암리에 어떠한 인상을 주어서 일괄하는 태도를 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개인의 신앙에 대해서 절대로 암암리에 어떠한 인상을 주어서 일괄하는 태도를 취하지 말게 하옵소서.


교회는 하나님께서 친히 경영하심 2
<사도행전2>, 제5강 초대 교회의 유무상통에 대한 그릇된 비판들 중 133쪽

"하고 싶으면 말로 반듯하게 하지 않고 은근하게 자꾸 돌려서 결국 하지 않을 수 없게 마음에 억압을 주고 일종의 정신적인 압박(mental depression)을 주어서 지능적으로 무엇을 짜내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닙니다. 항상 그리스도 안에서 담백해야 합니다."

항상 그리스도 안에서 담백하게 하옵소서.


교회는 하나님께서 친히 경영하심 3
<사도행전2>, 제5강 초대 교회의 유무상통에 대한 그릇된 비판들 중 134쪽

"돈을 많이 내면 교회라는 집은 넉넉할지 모르고 그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종교 단체를 운영하는 데는 넉넉할는지 몰라도 교회가 넉넉해지지는 않는 것입니다.
거룩한 교회 곧 에클레시아 하기아는 그런 데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가 돈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하옵소서.


교회는 하나님께서 친히 경영하심 4
<사도행전2>, 제5강 초대 교회의 유무상통에 대한 그릇된 비판들 중 134쪽

"교회는 원래 물질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중략) 다만 보편적이고 거룩하고 통일되어 있는 그리스도의 거룩한 지체가 구체적으로 현시(顯示)하려니까 어떤 형식을 취한 것이고 그 형식이 이런 보이는 교회로 나타난 것뿐입니다."

교회가 원래 물질적인 존재가 아님을 알게 하시고, 보이는 교회에서 보편적이고 거룩하고 통일되어 있는 그리스도의 거룩한 지체를 늘 유념하게 하옵소서.


교회는 하나님께서 친히 경영하심 5
<사도행전2>, 제5강 초대 교회의 유무상통에 대한 그릇된 비판들 중 134쪽

"언제든지 교회에서 중요히 생각하는 것은 교회는 가정과도 다르고 개인 기업체와도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사실은 개인 기업체라도 하나님의 거룩하신 산업이 됩니다. 개인 기업체라고 해서 내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맡기고 하는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운영할 때는 내가 소위 지혜로운 청지기 노릇을 충분히 해야 하고 청지기로서 지혜를 다 써야 합니다."

내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게 하시고, 운영할 때 청지기로서 지혜를 다 쓰게 하옵소서.


교회는 하나님께서 친히 경영하심 6
<사도행전2>, 제5강 초대 교회의 유무상통에 대한 그릇된 비판들 중 134쪽

"하나님의 집은 우리가 그 집의 청지기가 아니고 하나님 당신이 친히 경영하십니다. 여기에 교회가 거룩하게 구별되었다는 특이성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집은 결코 자기의 가정 경제를 운영하듯이 예산을 세워 그 예산하에서 가장 지혜롭게 잘 집행하는 데서 최고의 패턴을 보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를 가정이나 기업처럼 지혜롭게 잘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친히 경영하여 주심을 늘 유념하게 하옵소서.


교회는 하나님께서 친히 경영하심 7
<사도행전2>, 제5강 초대 교회의 유무상통에 대한 그릇된 비판들 중 135쪽

"무엇이 모자란가 할 때 돈이 모자라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이 모자라는 것뿐입니다. 우리가 신앙이 모자라면 모자라는 대로 살아야지 모자라는 상태에서 억지로 무슨 일을 벌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있는 만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대로 살게 하시며, 신앙이 모자라면 모자라는 대로 살아가게 하시고, 모자라는 상태에서 억지로 무슨 일을 벌이지 않게 하옵시고, 있는 만큼 하게 하옵소서.


교회는 하나님께서 친히 경영하심 8
<사도행전2>, 제5강 초대 교회의 유무상통에 대한 그릇된 비판들 중 135쪽

"그래서 우리 교회에서는 항상 자연스럽게 되기를 힘썼습니다. 있는 만큼 하고 억지로 조작해서 만들지 말라는 말입니다. 생활이나 태도나 감정도 자연스러워야 하지만, 우리의 교회 운영에서도 자연스러워야 하고 우리 교회가 무엇을 하든지 자연스럽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셨으면 하고 안 주시면 못하는 것입니다."

생활이나 태도나 감정이 자연스럽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주시면 하고 안 주시면 하지 않게 하옵소서.


교회는 하나님께서 친히 경영하심 9
<사도행전2>, 제5강 초대 교회의 유무상통에 대한 그릇된 비판들 중 135쪽

"하나님이 주셨다는 사실만이 그것을 하라는 거룩한 뜻이지 돈을 어디에 잔뜩 쌓아 놓고서는 나중에 쓰기 위해서 바라보고 있는 것은 일이 아닙니다. 무엇을 주셨으면 그것을 지금 하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돈을 주시면서 심부름을 시키셨는데 내가 주머니에 넣어 두고서는 사흘이고 나흘이고 심부름을 하지 않고 앉아 있으면 '너, 그때 내가 돈을 주면서 이 일을 하라고 했는데 어떻게 되었느냐?' '아직 여기에 있습니다.' '왜 그러고 있느냐? 얼른 가지고 가서 돈을 써서 일을 해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실 것입니다. 돈이라는 것은 다 방법에 불과합니다. 그렇게 돈을 쌓아 놓고 앉아 있는 것은 절대로 좋은 원칙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하라고 주신 것을 거룩한 뜻으로 알고 미루지 말고 지금 수행하게 하옵소서.


교회는 하나님께서 친히 경영하심 10
<사도행전2>, 제5강 초대 교회의 유무상통에 대한 그릇된 비판들 중 135쪽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께서 경영하신다는 것을 우리의 생활로 증거해야 교회가 가장 거룩한 본질을 잘 나타내는 한 증좌(證左)가 될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혜를 주고 우리를 통해 일하시고 우리를 쓰시는 것이지만, 가급적 교회의 운영에는  사람의 지혜가 들어가서 교묘한 이론으로 그것을 정당화할 기회를 안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가령 자꾸 헌금도 쌓아서 저금을 해 놓고 무엇도 해서 그렇게 자꾸 축적하면 나중에는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도무지 부족한 것이 없다'(계 3:17 참조) 하는 소리를 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경영하신다는 것을 우리의 생활로 증거하게 하시고, 교회의 가장 거룩한 본질을 잘 나타내게 하옵소서. 가급적 교회의 운영에 사람의 지혜가 들어가서 교묘한 이론으로 부의 축적을 정당화하지 않게 하옵소서.


교회는 하나님께서 친히 경영하심 11
<사도행전2>, 제5강 초대 교회의 유무상통에 대한 그릇된 비판들 중 136쪽

"사람의 지혜가 마귀에게 시험받아 그릇된 것을 행하면서도 '그것은 사람이 당연히 할 일이다' 하고 정당화할 기회를 안 주도록 될 수 있는 대로 하나님의 전능하신 손이 직접적으로 운영하시도록 늘 맡기고 나가는 것이 교회가 가져야 할 거룩한 특성입니다."

저희의 지혜가 마귀에게 시험받아 그릇된 것을 행하면서도 정당화 하지 않게 하시고, 될 수 있는 대로 교회를 하나님의 전능하신 손이 직접적으로 운영하시도록 늘 맡기고 나아가게 하옵소서.


교회는 하나님께서 친히 경영하심 12
<사도행전2>, 제5강 초대 교회의 유무상통에 대한 그릇된 비판들 중 136쪽

"가정은 하나님께서 친히 '네 가정의 모든 경제의 지출과 수입을 내가 친히 맡아서 운영한다' 하시는 것이 아니고 '내가 너희들을 권고(眷顧)한다. 너희를 돌아보아 준다. 그러나 너희에게 재주도 있고 지혜도 있고 생각도 있고 운영의 방식도 있으니 내가 그것을 쓴다' 하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가정은 제2의 원인(second cause)을 많이 쓰십니다."

저희 가정을 하나님께서 돌아보아 주옵시고, 지혜를 주시사 가정을 하나님 뜻대로 운영하게 하옵소서.


교회는 하나님께서 친히 경영하심 13
<사도행전2>, 제5강 초대 교회의 유무상통에 대한 그릇된 비판들 중 136쪽

"교회라는 것은 가급적 하나님의 제1의 원인(first cause)에 의해서 움직일 수 있게 하나님이 하시는 부분을 더 많이 남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더 많이 하시고 될 수 있는 대로 내 부분은 적게 합니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는 것을 곧 나가서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하신다 할 때는 하나님께서 나를 종으로 쓰시는 것이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저렇게 해라' 하실 때 금방금방 거기에 순종해야지 그 일에 대해서 미적미적해서는 안 됩니다."

교회에서 하나님께서 더 많이 하시고 될 수 있는 대로 내 부분은 적게 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명령하실 때 미적미적하지말고 금방금방 순종해 나가게 하옵소서.


교회는 하나님께서 친히 경영하심 14
<사도행전2>, 제5강 초대 교회의 유무상통에 대한 그릇된 비판들 중 137쪽

"교회가 저축할 수 있는 경우는 가령 하나님께서 나에게 어음을 주셨든지 어떤 재력을 주셨지만 '네가 이것을 가지고 어떻게 해야 할 것이다' 하는 확실한 계시를 받지 못했을 때입니다. 그때는 기다리는 것이고 그것이 저축하는 기간인 것입니다. '주여, 어디에 쓰시려고 이것을 주셨습니까? 쓰실 곳을 저희에게 가르쳐 주시옵소서.' 하는 때에는 저축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축 자체가 목적은 아닙니다. 우리가 무엇을 모르니까 저축하고 있는 것뿐이지 장래의 계획을 위해서 저축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어디에 쓰라고 주께서 주시는 것입니까' 하는 것뿐입니다.
이런 거룩한 원칙이 있는데 이런 거룩한 원칙을 무시하고 교회가 자꾸 사람의 패턴을 의지하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닙니다."

교회가 어디에 쓸지 모를 때만 저축을 하게 하시고, 이런 거룩한 원칙을 무시하고 자꾸 사람의 패턴을 의지하지 않게 하옵소서.


기도
<사도행전2>, 제5강 초대 교회의 유무상통에 대한 그릇된 비판들 중 137쪽

"저희가 어떠한 상태에 있는가를 무시하고 아버님 앞에서 그때 그 사람들이 입었던 옷만을 입어 보려고 할 때는 무리한 일이 발생할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주여, 그때부터 지금까지 벌써 20세기가 흘러나와서 마치 지금은 저희가 양복을 입고 옛날과 별다른 의복과 별다른 여러 가지 생활 도구를 쓰고 사는 것과 같이 저희가 표시하는 방식이 별다르고 또 표시하는 방식이 현대에 적응하게 되었사옵지만, 그러나 그와 동일한 정신과 동일한 동기 가운데 동일한 능력을 가지고 움직여야 참으로 거룩한 교회로서의 열매와 능력이 있을 것을 저희가 믿사옵나이다."
"아버님이 세우신 저희의 이 교회를 통해서 가장 원칙적인 것이 가장 순수하고 거룩하게 나타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1965년 4월 25일 주일 공부

하나님의 말씀을 오해한 경우 2, <교회에 대하여 4>, 제51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2), 183쪽

“다른 사람들, 친구들 모두가 복잡하게 성경을 해석해 가지고 결국 이게 하나님의 뜻이라고 해 놓으면, 그것이 과연 그런지 아닌지를 알 만한 능력도 없고 하나님의 뜻을 자기가 깨닫지도 못하면서도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지적으로 흡수를 해서 그것에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