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일 목요일

<사도행전3> 제3강 종교의 형태를 본질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오류

스데반의 변론이 유대인들과 대립됨
<사도행전3>, 제3강 종교의 형태를 본질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오류 중 67쪽

"사람이 항상 사상적으로 심오하거나 더욱 고결한 것을 탐구하고 추구하고 산다면 자기 자신의 현실에 대한 어떤 냉정하고 정직한 비판이 자신의 내부에서 내시(內示)에 의해 발생하든지 아니면 외부의 훌륭하고 우수한 이론에 의해서 자신이 그것을 터득해야 합니다."
"서책을 보았다든지 하면 '아, 그렇구나. 여기에 비추어 보면 내가 아주 잘못 생각했구나'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상대가 사람인 경우, 그중에서도 이편에서 상당히 적의를 가진 사람 쪽에서 그런 비판이 온다면 좀처럼 쉽게 허심탄회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거기에 대해서 반감을 가지고 반박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현실에 대해 냉정하고 정직하게 비판하게 하옵소서.


종교의 형태를 본질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오류 1
<사도행전3>, 제3강 종교의 형태를 본질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오류 중 81쪽

"스데반의 사상과 정신으로 보아서는 그런 말도 함 직한 인물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한마디로 말하면 본질주의자이기 때문입니다. '본질을 가지고 따져라. 무엇이 참된 것이냐. 실제의 세계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라. 왜 실제의 세계를 상징화하는 표상을 가지고 자꾸 떠드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이것은 표상과 실제의 문제입니다. 신약의 교회가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특성으로서 '표상이 아니라 실제다' 하는 것입니다."

본질과 실제를 더 중요하게 여기게 하옵소서.


종교의 형태를 본질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오류 2
<사도행전3>, 제3강 종교의 형태를 본질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오류 중 85쪽

"성전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작게 말할 때는 우리의 몸입니다. '너희 몸은 (중략) 너희 가운데 계신 성신의 전, 곧 성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고전 6:19상) 하고 우리의 몸을 이야기했습니다.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러므로 너희 몸으로, 너희 몸뚱이를 가지고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해라'(고전 6:19하-20) 하는 이야기입니다."

성전의 본질은 우리 몸인줄 알게 하시고, 우리 몸으로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도록 하옵소서.


종교의 형태를 본질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오류 3
<사도행전3>, 제3강 종교의 형태를 본질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오류 중 85쪽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딤전 3:15) 하고 말씀했습니다. 교회를 가리켜 '하나님의 집'이라고 이야기한 것입니다.
그러면 그때의 교회는 모여 있는 이 집합을 이야기한 것입니까? 그것이 아니고 본질의 교회, 보편의 교회를 이야기한 것입니다. 즉 불가시(不可視)의 교회를 이야기한 것입니다. 그러나 불가시의 교회가 우리와 떨어져서 어디 딴 데 공중에 돌아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이 불가시이며 보편적이고 유구한 까닭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다고 할지라도 우리에게 형태를 보일 때는 시간과 공간의 범주 안에 들어와서 형태를 보이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우리가 모여 있는 보이는 교회의 형태입니다. 보이는 교회 안에서 보이지 않는 교회의 본질들이 나타나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이는 이 교회가 하나님의 성전의 보이는 형태입니다."

보이는 교회 안에서 보이지 않는 교회의 본질들을 나타내게 하옵소서.


종교의 형태를 본질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오류 4
<사도행전3>, 제3강 종교의 형태를 본질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오류 중 85쪽

"그리고 그것이 바로 커뮤니오 쌍토룸(communio sanctorum, 성도의 사귐)이라는 것입니다. 커뮤니오 쌍토룸이란 같이 모여서 교제하고 사랑하고 같이 하나님을 공경하고 같이 사명을 받고 목적을 향해서 전진하는 이런 상태이지 집을 만들어 놓고 앉아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같이 모여서 교제하고 사랑하고 같이 하나님을 공경하고 같이 사명을 받고 목적을 향해서 전진하게 하옵소서.


종교의 형태를 본질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오류 5
<사도행전3>, 제3강 종교의 형태를 본질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오류 중 88쪽

"그 당시에는 구약이 계시였는데 그 동일한 계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 다 같이 한 하나님을 섬기고 그 계시 위에서 하나님을 찾는 생활 태도를 취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정반대의 위치에서 죽일 수밖에 없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거기에 무엇이 작용한 것입니까? 물론 근본적으로 인간의 가장 부조리하고, 가장 의리 없는 타락의 본성인 증오심이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증오심이 작용했을지라도 그때 그 환경을 포착해서 (중략) 흑암의 세력의 주관자가 관여했던 것입니다."

타락한 본성의 작용을 주의하고, 흑암의 세력의 주관자가 관여하는 것을 분별케 하옵소서.


기도
<사도행전3>, 제3강 종교의 형태를 본질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오류 중 89쪽

"오늘날도 주의 진리는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는 것이 아니라 소수가 그것을 받을지라도 동일한 하나님을 섬기고 같은 계시를 가지고 있다는 많은 사람에게 훼파당할 수 있는 상황이 언제든지 흔히 있기 쉽사옵니다. (중략) 그래도 주의 진리는 이 속에서 확호하게 서서 선양되어야 하겠사오니 주님, 저희들을 깨우쳐 주시사 말씀의 거룩하고 깊은 도리와 실제의 세계에 확호하게 서 있어서 계시된 표상이나 모형이 아니라 실제의 사실과 진실들을 명확하게 파악하도록 은혜로 인도하시옵소서."

1974년 6월 1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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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을 오해한 경우 2, <교회에 대하여 4>, 제51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2), 183쪽

“다른 사람들, 친구들 모두가 복잡하게 성경을 해석해 가지고 결국 이게 하나님의 뜻이라고 해 놓으면, 그것이 과연 그런지 아닌지를 알 만한 능력도 없고 하나님의 뜻을 자기가 깨닫지도 못하면서도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지적으로 흡수를 해서 그것에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