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회색 지대에서 돌아다니기가 심히 쉬우며 (중략) 우리들도 하나님께서 주신 그리스도의 도리의 심오하고 신령하고 거룩한 것들에 접촉하면서도 그 능력을 내 것으로 삼지 못하고 항상 영외에서 자기의 고집과 자기 마음대로의 선입관 가운데서 그냥 저회하고 있는 것들을 생각하게 되옵나이다. 주께서 저희를 불쌍히 여기사 크게 정신 차리고 깨우치게 하시고, 깨달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말씀의 그 오묘(奧妙)가 무엇인지를 비로소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하시며 이리하여 교회가 참으로 그리스도의 참된 은혜의 능력의 역사 가운데 확호하게 서게 하시고 인간적인 그릇된 도덕관이나 자기의 고집이나 자기의 편협한 종교관 가운데서 방황하지 않게 하시옵소서.”
1980년 10월 12일 주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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