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주 예수님, 주님을 따르는 제자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생각조차 가지지 못하고 맹목적으로 자기 종교의 열정에 밀려다니는 것은 정당하지 못한 일이요, 또한 인간이 여러 가지로 깊이 사고하고 사색을 해서 어떤 결론으로, 대의를 위해서 자기의 육신을 바치고 나가겠다고 한다면 그것 역시 저희가 새사람으로서 새로운 차원과 노선 위에 서 있다는 사실 때문에, 그러한 저회적인 상태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아니 되는 것을 여기서 다시 배웠사옵니다. (중략) 저희들의 사상의 기저에 잘못된 것이나 빈곤한 것들을 다 보충하고 고치고 바로 세워야만 하겠사오니 이런 점에 대해서 주님 저희를 더욱 깨우쳐 주시고 정신을 차리게 하심으로 바로 서게 하여 주옵소서.”
1980년 1월 27일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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