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을 어떻게 할 줄 몰라서 한참 생각해서 한마디씩 하기도 하고 끙끙거려 가면서 하지만 그건 충정을 가지고 하는 간곡한 기도입니다. 그런데 이제 얼마 동안 다니면서 남들이 기도하는 것을 듣고 배우고 그것이 귀에 익으면 자기도 이제 ‘기도라는 건 저렇게 하는 것인가 보다’ 하고서 틀이 떡 박혀 가지고, 심정의 간곡한 것을 자연스럽게 자유롭게 그냥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틀에 붙여 가지고 하느라고 그 틀을 생각하느라고 기도하는 시간을 보냅니다. 이렇게 해서 많은 경우에 그릇되기가 쉽습니다.”
기도할 때 심정의 간곡한 것을 자연스럽게 자유롭게 그냥 표현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