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30일 화요일

사물을 판단할 때 주의할 점 3, <사도행전9>, 제10강 베스도 총독과 아그립바 왕 앞에서 복음을 증거함, 263쪽

“사물에 대해서 평가를 하려면 적어도 평가의 대상에 대한 바른 이해가 서 있어야 하는데 그 이해가 바르지 못하고 빈곤하면 함부로 독단적인 이야기를 하기 쉬운 것입니다. 우리가 그것들을 대할 때에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 테니까 그에 대한 평가는 늘 가지고 있어야 하겠지만 그 평가를 최종적인 것으로 생각하지 않아야 합니다. 다만 내 태도를 취하되 ‘위험하지 않게 실례되지 않게 이만한 정도에서 태도를 취한다’ 이렇게 잠정적으로 하고 좀 더 알아 가는 데에 따라서 태도가 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상대를 잘 알지 못하고 이론을 충분히 알지 못할 때에는 거기에 대해서 먼저는 무례하지 않게 또한 파괴하지 않고 잘못되지 않도록 태도를 취하게 하옵소서.

2021년 11월 29일 월요일

사물을 판단할 때 주의할 점 2, <사도행전9>, 제10강 베스도 총독과 아그립바 왕 앞에서 복음을 증거함, 263쪽

“사람이 이 세상을 볼 때도 단편적으로 보고 어떤 것은 자기의 눈에 정욕이라는 색안경이 씌워져 있어서 정욕으로 보니까 세상에 있는 악과 불의, 자기를 잡으려고 도사리고 있는 덫(trap)을 못 보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기의 색안경 빛깔과 같아서 잘 안 보이고 유표하게 드러나는 화려하고 좋은 것만 보이니까 그것이 추구할 만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기에게 행복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뒤를 좇는 것입니다.”

색안경을 끼고 화려하고 좋은 것인 줄 알고 그것을 추구하고 그 뒤를 좇지 않게 하옵소서.

2021년 11월 26일 금요일

사물을 판단할 때 주의할 점 1, <사도행전9>, 제10강 베스도 총독과 아그립바 왕 앞에서 복음을 증거함, 263쪽

“만일 바울 선생이 기독교 전체를 알았다면 처음부터 박해하려고 나서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부분만 알고 그 진수(眞髓)를 몰랐고 무엇보다도 핵심이고 생명이신 그리스도 예수를 몰랐던 까닭에 그를 따르는 자들을 죽여야 하고 옥에 가둬야 한다고 박해하고 나섰지만 일단 예수님을 접한 후에는 자기가 지금까지 알고 이해하고 있던 것과 생각하고 있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오해였던가, 무서운 단견(短見)이고 편견이며 얼마나 죄악적인 생각이었던가를 느꼈고 환연히 대오(大悟)하고 대각(大覺)하여 회개를 했습니다.”* 髓 골수 수. 悟 깨달을 오.

부분만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하고 전체를 논하지 않게 하시고, 진수며 핵심이고 생명이신 그리스도 예수를 알고 따르게 하옵소서.

2021년 11월 25일 목요일

사도 바울의 변개(變改), <사도행전9>, 제10강 베스도 총독과 아그립바 왕 앞에서 복음을 증거함, 261쪽

“지금까지 ‘예수는 죽은 인물이다. 위대한 기적을 행한 인물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수를 하나님으로 섬기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중대한 모독이다’ 하고 생각했는데 죽었다고 생각했던 예수가 살아 계실 뿐 아니라 자기에게 여러 가지 분부를 하시고 그 분부의 내용에서, 분명히 자기를 일격에 지옥으로 보내실 수 있는 분이 그러지 아니하고 자기를 건져 내신다고 하는 큰 자비를 깊이 느꼈던 것입니다.”

형벌과 지옥과 무서움 가운데에서 불러내신 크신 자비에 감사합니다. 생각이 열려서 사색을 해 가지고 자꾸 깨달아 나아가며 불러내신 소명을 이루어 나가게 하옵소서.

2021년 11월 24일 수요일

사탄의 두 가지 특성, 미움과 자기 자랑, <사도행전9>, 제10강 베스도 총독과 아그립바 왕 앞에서 복음을 증거함, 255쪽

“근본적으로 사탄의 성격은 악 자체이고 증오입니다. 악을 가지고 있고 증오를 가지고 있고 스스로 뽐내려고 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성격에 어떤 사람이 제일 가까운가를 보아서, 또한 그것을 이용하면 얼마만큼 효과를 내겠는가를 보아서 이용하는 것입니다.”

가지고 있는 정욕과 인격적인 활동이 악을 좋아하지 않게 하시고, 악에 물들어 점점 거기 깊이 들어가서 결국 사탄적 도구가 되지 않도록, 성신께서 가르치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2021년 11월 23일 화요일

구약의 성취로서의 신약 교회, <사도행전9>, 제10강 베스도 총독과 아그립바 왕 앞에서 복음을 증거함, 252쪽

“바울 선생이 주장한 대로 유대 사람들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들도 하나님께서 경영하시는 거룩한 교회가 아담 이래로 지금까지 면면히 흘러 내려오고 있다는 것을 바르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다만 신약의 교회는 때가 차서 충만한 계시가 나타나서 과거에는 감춰져 있었고 다 잘 알 수 없었던 사실들이 보충되어 이제 완전한 자태로 보여 주시는 것일 뿐입니다. 신약의 교회가 가지고 있는 우월성은 결국 구약이 지향하고 바라고 선지자들이 예언했던 사실의 성취라는 점에 있습니다. 그것을 떠나서 신약의 교회만 따로 독립해서 서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아담 이래로 인류 전체에게 주신 거룩한 언약이 계계승승해서 우리에게까지 전달되고 오늘날 우리도 그 언약 가운데에서 살아간다는 것을 확신하게 하옵소서.

2021년 11월 22일 월요일

자기를 변명하는 바울의 태도, <사도행전9>, 제10강 베스도 총독과 아그립바 왕 앞에서 복음을 증거함, 248쪽

“바울 선생은 이 세상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인사를 잘하는 사람입니다. 말만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하게 이야기를 하고 또한 충정으로 마땅히 주어야 할 것은 주고 존경할 것을 존경하는 아주 참 훌륭한 인격이 여기서도 벌써 드러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크신 배정(配定)하에서 어떤 사람에게 돌아가는 이 세상의 권위와 권력이나 영광에 대해 그 사람이 무엇이었든지 그것을 문제 삼지 않고 먼저 그 지위나 위치에 대해서 그만큼 경의를 표하게 하옵소서.

2021년 11월 19일 금요일

기도, <사도행전9>, 제9강 바울이 로마 황제에게 상고함, 240쪽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왕으로 오늘날 그 나라의 백성을 통치하시되, (중략) 거룩하신 은혜로서 저희에게 가르쳐 주시오니 저희들이 이런 엄위로우신 주님 앞에 스스로 두려워하며 그의 백성답게 살게 하시옵소서. 주의 엄위와 돌아보심과 주장하심은 온전히 천하에 있는 어떠한 권세로도 막아낼 수 없다는 큰 사실을 저희에게 알려 주시고 그와 같이 내려 주시는 것을 인하여 감사하옵나이다. 이런 큰 은혜 가운데서 저희가 확연한 발검음으로 주님의 거룩한 나라의 사실들을 이루어 나가게 하시옵소서.”

1981년 2월 22일 주일 오전

2021년 11월 18일 목요일

높고 낮은 모든 자에게 복음이 전파됨, <사도행전9>, 제9강 바울이 로마 황제에게 상고함, 239쪽

“이 세상에서 어떤 위치에 있든지 그리스도를 왕으로, 주(主)로 모시고 살게 하시고 그 나라의 백성으로 그 나라의 법을 지키면서 살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상에 그 나라의 권세와 영광을 나타내는 역사를 지어갈 때에는 한 사회의 일정한 부류의 사람만을 뽑아내어서 쓰시는 것은 아닙니다. 왕후장상(王侯將相)도 뽑아내고 저 아래 촌에서 밭을 갈고 있는 농부도 뽑아내고 혹은 탄광 속에서 일하는 사람 혹은 아동주졸(兒童走卒)이라도 뽑아내어서 새로운 거룩한 나라를 형성해서 땅 위에 역사를 지어나가시는 것입니다.” * 王侯將相 : 제왕ㆍ제후ㆍ장수ㆍ재상을 아울러 이르는 말. 兒童走卒 : 철없는 아이들과 어리석은 사람들을 아울러 이르는 말.

어떤 위치에 있든지 그리스도를 왕으로, 주로 모시고 살게 하시고 그 나라의 백성으로 그 나라의 법을 지키면서 살아가게 하옵소서.

2021년 11월 17일 수요일

자기를 의지하지 않고 기회를 선용함 2, <사도행전9>, 제9강 바울이 로마 황제에게 상고함, 233쪽

“주께서 자기를 로마로 보내셔서 높고 낮은 사람 앞에서 주의 말씀을 증거하게 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자기에게 주어진 기회, 자기가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사용한 것입니다.”
“자력을 조금도 의존하지 않았지만 목전의 기회를 잃지 않고 선용하고 미래의 결과에 대해서도 하나님께 맡기고 나아갔습니다. 이것이 큰 원칙입니다.”

자기를 의지하지 않게 하시고, 목전에 주신 기회를 늘 선용하게 하시며, 앞으로 오는 문제에 대해서 결과는 주께 맡기고 나아가게 하옵소서.

2021년 11월 16일 화요일

자기를 의지하지 않고 기회를 선용함 1, <사도행전9>, 제9강 바울이 로마 황제에게 상고함, 232쪽

“‘이제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무엇이냐’ (중략) 주님의 뜻과 같이, 주님이 원하시는 바와 같이 자기도 원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자기 영혼의 기능은 그냥 등신과 같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당하는 대로 목전의 무엇이든지 하고 ‘나는 이것만 하면 된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뜻과 같이, 주님이 원하시는 바와 같이 원하고, 할 수 있는 최선의 길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게 하옵소서.

2021년 11월 12일 금요일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라 3, <사도행전9>, 제9강 바울이 로마 황제에게 상고함, 231쪽

“늘 주의하라고 말씀했습니다. 지혜 없는 자같이 되지 말고 어떻게 행할 것인가를 자세히 주의해서 하라는 것입니다. 주의하지 않고 그저 어디서 들어왔든지 임시로 들어온 종교 감정을 가지고 ‘주께서 하시니까 괜찮다’ 하고 모험을 하고 나중에는 위험한 일을 해 놓고, 안 되는 일을 떡 저질러 놓고 ‘저질렀으니까 이제는 되겠지’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주께서 내어 놓으신 법칙이 있는데 그 법칙을 어기고 나가는데도 자꾸 되게 만들어 주시는 일은 없습니다.”

종교 감정을 늘 주의하게 하시고, 지혜롭고 건강하고 건실한 신앙, 합리적인 신앙을 가지게 하옵소서.

2021년 11월 11일 목요일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라 2, <사도행전9>, 제9강 바울이 로마 황제에게 상고함, 231쪽

“‘기회를 사라. 때가 악하니라’, 악이 항상 작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와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를 이해하라.’ 이해하라는 말은 주의 뜻은 내가 몰라도 저절로 이뤄진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것이 주의 뜻이다. 주의 뜻은 이렇게 나아가는 것이다’ 하는 것을 이론적으로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라는 것입니다.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엡 5:10)는 말씀도 같은 의미입니다. ‘어떻게 하면 주께서 기뻐하실 것인지? 이렇게 해 보면 될까?’ 하고 전부 증험(證驗)해 보라는 것입니다.” * 證 증거 증, 驗 시험 험 : 실지로 사실을 경험함. 증거로 삼을 만한 경험. 

주의 뜻을 이론적으로 합리적으로 생각하게 하옵소서.

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라 1, <사도행전9>, 제9강 바울이 로마 황제에게 상고함, 230쪽

“기회를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고 있고 그냥 되는 대로 하지 말고 기회를 사라는 말입니다. 자기에게 어떠한 가능성이 있고 충분히 이렇게 자기가 결정을 할 수 있으면 그렇게 움직이고 나가고 그래서 가능한 방면, 건설하는 방면, 그리고 전진하는 방면으로 가는 것이지 후퇴하고 아무렇게나 내맡기고 그러고서 자기가 무슨 불사신인 양 성전에서 뛰어내리듯이 ‘이런 불가능이 있더라도 이것을 가능하게 하신다’ 하고 뛰어드는 것은 궁극적으로 주를 시험하는 일입니다.”

가능성을 충분히 헤아려 결정하고 전진해 나가게 하옵소서.

2021년 11월 9일 화요일

바울이 가이사에게 상고한 이유 2, <사도행전9>, 제9강 바울이 로마 황제에게 상고함, 230쪽

“주님의 뜻을 행한다고 하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자기가 주님을 앞질러 가는 것도 옳지 않지만 주님이 행하시려고 하시는 일에 대해서 판별하지 못하고 주를 함부로 시험해서 ‘이렇게 하면 주님은 하신다고 하셨으니까 나는 주님을 믿습니다’ 하고 주를 시험하고 나가는 일, 이 두 가지가 다 큰 잘못입니다.”

주님보다 앞질러서 자꾸 계획하고 무엇을 꾸며 대지 않게 하시고, 또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그저 되어 가는 대로 두지도 않게 하옵소서.

2021년 11월 8일 월요일

바울이 가이사에게 상고한 이유 1, <사도행전9>, 제9강 바울이 로마 황제에게 상고함, 230쪽

“‘이 기회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인가? 그것을 하지 않고 어리석은 짓을 해서 내가 큰 곤란을 받든지 죽든지 한다면 그것은 완전히 책임이 내게 있는 일이다. 주의 뜻을 행하는 사람으로서 주께서 당신의 뜻을 내게 이루실 때에는 나는 완전히 수동적으로 그저 기계와 같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나에게 주신 기회를 주의해서 써야 한다’ 하고 생각한 것입니다.”

주의 뜻을 행하는 사람으로서 주신 기회를 지혜롭게 최선을 다해 주의해서 쓰게 하옵소서.

2021년 11월 2일 화요일

벨릭스가 정치적인 고려로 바울의 석방을 미룸, <사도행전9>, 제9강 바울이 로마 황제에게 상고함, 223쪽

“그냥 몸만 와서 이야기만 듣고 가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이 돌아가서 지금까지 대개 설명을 들은 부분까지 보았으면 그다음 부분은 무엇인가 하고 살펴서 그 이야기 자체를 잘 알고 있는 것이 하나님 말씀을 듣는 사람들이 마땅히 가져야 할 최소한의 태도입니다. 그러므로 교우 여러분은 귀만 가지고 오는 일이 없이 마음을 준비하고 참으로 이야기를 들으려고 나아와서 은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배운 말씀을 다시 살피고 또 마음을 준비하고 참으로 이야기를 듣고 은혜를 받게 하옵소서.

2021년 11월 1일 월요일

기도, <사도행전9>, 제8강 유대인들의 논고와 바울의 자기변호, 219쪽

“말을 하게 한 그 내용의 배경에 있는 그 큰 사상과 그 확신의 재료와 내용들을 오늘날 저희들도 명백하게 파악하고 있으면서 주의 말씀이 표현될 때에 적든지 많든지 확연한 터 위에서 늘 나타내고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그리고 우리 교회가 전체적으로 거룩한 도리를 잘 파악해서 이 거룩한 도리 위에서 확연히 서서 저희들의 생활도 경영하고 저희들의 증거도 있게 하시옵소서.”

1981년 2월 15일 주일 오전

하나님의 말씀을 오해한 경우 2, <교회에 대하여 4>, 제51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2), 183쪽

“다른 사람들, 친구들 모두가 복잡하게 성경을 해석해 가지고 결국 이게 하나님의 뜻이라고 해 놓으면, 그것이 과연 그런지 아닌지를 알 만한 능력도 없고 하나님의 뜻을 자기가 깨닫지도 못하면서도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지적으로 흡수를 해서 그것에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