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16일 목요일

비유적 표현의 해석에서 주의할 점, <교회에 대하여 2>, 제24강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 229쪽

“만약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과 같은 것이니, 해서 직유를 썼다면 그렇게 해석할 수 있겠지만,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주연되지(distributed) 않은 어법을 썼을 때는 그렇게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여러분이 돌아가서 성경을 보고 해석을 하고 생각할 때에도 논리적으로 빈틈이 없이 바로 생각해야 바른 결론을 얻는 것이지 느슨한(loose) 생각 가운데 빈틈이 많은데도 자기 혼자 자홀(自惚) 가운데 빠져 있어 가지고는 절대로 좋은 결과를 거두기 어려운 것이고, 좋은 석의(釋義)를 얻어 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 주연(周延) : 두루 주, 끌 연. 형식 논리에서, 판단의 주장이 그 개념의 외연 전부에 미칠 경우, 그 판단은 그 개념을 주연한다고 함. 외연(外延) : 개념이 적용될 수 있는 사물의 범위(금속이란 개념의 외연은 금, 은, 동, 철 등임). distribute 나누어 주다, 명사를 주연(확충)하다. 惚 황홀할 홀. 釋 풀 석.

정신 작용, 이성의 작용을 늘 바로 가다듬어서 잘 훈련된 사람으로서 말씀을 읽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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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을 오해한 경우 2, <교회에 대하여 4>, 제51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2), 183쪽

“다른 사람들, 친구들 모두가 복잡하게 성경을 해석해 가지고 결국 이게 하나님의 뜻이라고 해 놓으면, 그것이 과연 그런지 아닌지를 알 만한 능력도 없고 하나님의 뜻을 자기가 깨닫지도 못하면서도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지적으로 흡수를 해서 그것에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