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라'(빌 2:3 참조) 하는 성경 말씀이 있는데 그것은 덮어놓고 가질 수 있는 정감은 아닙니다. 분명하고 확실한 판단하에서 비로소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덮어놓고 '아, 저 사람은 나보다 낫지' 하고 한번 느껴 보려고 해서 느껴지는 것이 아닙니다. 분명히 어디로 보든지 못났는데 '나보다 낫다고 생각해 보라'고 한다고 해서 그렇게 생각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디로 보든지 못났다고 보는 그 보는 법을 고치면 차츰차츰 발견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신앙만이 제일이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이런 원칙(principle)만이 제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쌓았던 이 성(城)은 자기의 것에 불과한 것이고, 저 사람은 하나님께서 어떤 은사로 어떻게 인도하실는지 내가 알지 못하니까 그 사람이 서 있는 자리를 내가 올바로 보기 시작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자기의 성 안에 갇혀 있는 동안에는 안 됩니다."
내 형제를 하나님께서 어떤 은사로 어떻게 인도하실는지 내가 알지 못합니다. 형제가 서 있는 자리를 내가 올바로 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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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을 오해한 경우 2, <교회에 대하여 4>, 제51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2), 18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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