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을 좇아 나간다는 것은 뭐냐? 그것은 인간이 요구하는 바 인간적인 이상과 의와 표준을 따라나가는 것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중략) 그러나 그것이 신령한 생활이냐 하면 아니라 말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참 주의해야 할 것은 이런 모든 것이 다 인간에게서 나올 수 있는데 인간에게서 나올 수 있는 모든 사회 도덕이라든지 개인의 도덕이라든지 그것이 어떠한 가치를 가지고 있느냐, 신령한 생활을 하려고 하는 데 그것은 아무 상관도 없고 아무런 도움도 안 주고 아무런 장애도 안 주는 것이냐 하면 그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간이 요구하는 바 인간적인 이상과 의와 표준을 다 죽은 것으로 포기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