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볼 수 없는 교회라, 교회는 볼 수가 없다 하는 말은 어디에다 적용해 쓰는 것이냐 하면, 먼저 교회는 그 요소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신령한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 신령한 구성 요소 곧 그 신령한 본질은 사람의 육신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까닭에 교회를 이루고 있는 그 본질적인 것들이 안 뵌다는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누가 교회에 속했는지 누가 교회에 속하지 아니했는지를 틀림없이 판정하기는 불가능한 것인데 그것은 교회가 볼 수가 없는 까닭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또한 신자가 그리스도와 더불어 연합된 사실 때문인데 그것을 가리켜서 신비한 일체성(unio mystica)이라고 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중생이라는 사실이 또 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와의 영적인 교통 즉 커뮤니온(communion)이 구원의 큰 복인데, 이런 것들이 모두 인간의 육안(肉眼)으로는 안 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더불어 연합하여 그리스도와 영적인 교통을 하며 신령한 교회를 이루어 나가게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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