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향"을 찾아갈 수 있는 근거
<신앙의 자태1>, 제8강 신앙의 용사들 중 250쪽.
"하나님께서 나를 위하여 준비하신 한 본향을 향해서 간다고 할 때, 이 말은 피안을 향해서 간다는 말로 얼른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이 말을 마치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중략) "내가 너희 있을 곳을 예비한다, 예비한 다음에 다시 오겠다"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나 이삭이나 구약의 많은 성도들이 바라고 나아간 본향은 예수님께서 예비히시는 그런 곳이 아닙니다. 본향 또는 고향이라는 말은 자기가 태어난 곳이나 혹은 자기가 제일 어렸을 때부터 제일 오랫 동안 생육받은 곳입니다."
"본향을 찾아간다고 말할 때에는, 벌써 그 말 자체가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경영하신 가운데에 이미 우리가 거기에 존재했었음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만세 전에 이루신 경영과 도략 가운데에는 우리가 거기에 있었고 우리가 거기에 있었음으로 하나님의 경영 가운데 역사의 과정 가운데 또한 탄생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공효가 실재의 세계에서는 이미 만세 전에 존재했고 존재한 까닭에 아담도 아벨도 아브라함도 다윗도 모세도 다 그리스도의 그 피의 공로로 말미암아 그때에 구원받아서 중생하고 또한 그들이 땅에서 영혼과 육신이 분리됐을 때 그의 앞으로 가는 것이지, 예수님이 그 후에 나타나셔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후에 비로소 그의 속죄 공효가 유효한 것이 아니라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효는 이미 존재한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이미 존재한 까닭에 아담부터라도 그 공효로 말미암아 구원받았던 것입니다. 다만 그 구원은 중생이라는 사실이 생긴 그 자리에 직면해서 성립된 것입니다. 그렇지 않았더면 아담이나 아브라함이나 모세나 누구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위로부터 중생하지 아니하고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요컨대 하나님께로부터 온 자가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죄인이 구원을 받았을지라도 원래 그 사람은 하니님의 창조의 본래의 의도 가운데 하나님께 속한 사람입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전능이 있고 하나님의 선택이 있는 것이고 하나님이 미리 정하셨다는 사실이 명확히 있는 것입니다."
"생의 존재 가치를 바로 이해하고 자기의 일생이 어디를 향해 가느냐 하는 것을 바로 알며 진행해 나갈 때 그것을 가르쳐서 용기있는 위대한 믿음이라고 가르쳤습니다."
* 피안 : 강의 건너편 기슭. <<불교>> 사바 세계의 저쪽에 있다는 정토.
* 도략(韜 감출 도, 略 다스릴 략).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미리 예비하시고 경영하시는 본향을 알고, 생의 존재 가치를 바로 이해하며, 일생 어디를 향해 가느냐 하는 것을 바로 알고 진행해 나가도록 가르치시고 인도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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