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있기 전에 '내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라는 사람이 존재하고 나라는 사람의 영혼의 기능이 있어야 그 위에 믿음이라는 것이 늘 작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있기 전에 또 무엇이 있어야 하는고 하니, 나를 지으신 이가 계셔야 하는 것이고 내가 믿는 믿음의 내용이 거기 존재해야 하는 것입니다. 선재(先在)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지으신 창조주, 대주재가 계시고 또 창조주가 나의 안에 믿음의 조건으로서, 실질 내용(substance)으로서의 사실들을 가지고 계시사, 나를 땅에다 존재케 하시고, 실존하시는 하나님께서 배포(排布, dispense)하신 내용들을 나에게 알리실 때 그것이 믿음이라는 형태로 알려집니다."
"하나님을 믿는다 할 때의 첫째의 의의는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그의 존재가 분명하다고 내가 시인한다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해서 또 다른 믿음의 내용(substance)으로서 하나님께서는 나를 위하여 아름다운 도성을 준비하셨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것을 나는 보았다 하지 않습니다. "보지 못했지만 보는 것같이 멀리 바라고 간다." "왜 가느냐?" "그것이 있으니까 간다." "있다는 것을 너는 어떻게 아느냐?" "나는 믿는다." 그것입니다. 그런고로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이라."하는 것입니다.
* dispense [dispéns] : 조제하다, 특면하다, 내놓다
* substance [sΛbstəns] : 물질, 본질
우리를 창조하신 실존하시는 하나님께서 만들어 내놓으신, 보이지는 않지만 실재적인, 믿음의 내용과 본질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아름다운 도성을 바라보고 믿음으로 그 길을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도록 가르쳐주시고 붙들어 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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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속성을 바로 드러내야 2, <교회에 대하여 4>, 제56강 배교의 물결에서 능히 서는 교회가 되려면, 279쪽
“교회의 속성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가장 기본적인 속성인 그리스도와의 일체성이 명확하게 늘 드러나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일체성은 포도나무와 가지의 관계와 같이 명확한 것이고 그것은 열매를 맺는 것으로 실증된다고 했습니다. 열매 맺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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