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강 바울이 당한 고난과 주님의 보장

공회가 바울을 정죄할 수 없었던 이유
<사도행전9>, 제7강 바울이 당한 고난과 주님의 보장, 173쪽

“때때로 시대의 선구자가 박해를 받고 심판을 받을 때에는 그가 가지고 있는 심오한 진리에 대해서 무지와 몽매와 저급이 항상 큰 권세를 가지고 앉아서 뽐내고 논란하고 비난하고 비판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교회 안에도 있고 사회 안에도 있기 쉽습니다.”

아이러니한 일상 속에서 주님을 바라보고 나가게 하옵소서.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
<사도행전9>, 제7강 바울이 당한 고난과 주님의 보장, 175쪽

“세상 사람이 요동하고 격노(激怒)하고 격도(激濤)가 흉용(洶湧)해도, 이 세상이 아무리 시끄럽게 하고 아무리 분노하고 아무리 성난 물결과 같이 떠들어 댈지라도 주의 주장(主掌)과 인도하에 있던 주의 종 바울은 그 소용돌이 속에서도 모든 것을 사명을 수행하는 방도로 가장 선히 이용했다는 것을 우리가 여기서 배울 수 있습니다.” * 激 격할 격, 濤 물결 도. 洶 용솟음칠 흉, 湧 물 솟을 용. 掌 손바닥, 일을 다루는 솜씨 장

이 세상이 아무리 시끄럽게 하고 아무리 분노하고 아무리 성난 물결과 같이 떠들어 댈지라도 주의 주장(主掌)과 인도하에 있으면서, 그 소용돌이 속에서도 모든 것을 사명을 수행하는 방도로 가장 선히 이용하게 하옵소서.

유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한 방식
<사도행전9>, 제7강 바울이 당한 고난과 주님의 보장, 177쪽

“그들이 고대해 온 구주가 곧 예수님이시라는 것을 전파한 것입니다. (중략) 어떤 말씀이 사람들 마음 가운데 크게 역사해서 부딪쳐서 그의 눈을 뜨게 하는 데에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말씀과 함께 역사하시는 성신님의 구속의 은혜의 역사가 거기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안 됩니다.”

성신님의 은혜로 말씀이 마음 가운데 크게 역사해서 부딪쳐서 눈을 뜨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바울을 보호하여 주심
<사도행전9>, 제7강 바울이 당한 고난과 주님의 보장, 178쪽

“천부장 루시아는 병정을 시켜서 바울을 거기서 빼내어 다시 병영에 보호했습니다. 하나님의 큰 섭리 가운데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중략) 그때 환경 가운데 있는 논리적인 방법을 쓰신 것입니다. 천사가 와서 갑자기 그를 싹 건져서 하늘로 올라간 것이 아니고 천부장이 병정을 거느리고 오도록 하셨고 또한 무슨 문제인지 알고자 하여 공회를 열게 하셨고 천부장이 바울이 로마 시민인 것을 알고 끝까지 보호해야 할 큰 책임감을 갖도록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큰 섭리로 환경 가운데 있는 논리적인 방법으로 보호하여 주옵소서.

바울이 박해를 당한 이유
<사도행전9>, 제7강 바울이 당한 고난과 주님의 보장, 183쪽

“복음의 조건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받고 믿는 것, 즉 예수 그리스도가 주신 속죄와 새 생명의 은혜를 받고 믿는 것을 전부로 삼아야 합니다. 그런데 ‘네가 예수 그리스도를 받고 믿었다고 하더라도 할례를 못 받았으면 구원 못 받는다’ 한다면 할례가 굉장히 중요한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구원의 조건의 한 조목이 될 것인데 이런 기독교는 없습니다.”

주님이 주신 속죄와 새 생명의 은혜를 받고 믿는 것을 전부로 삼고, 그 밖의 다른 조건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게 하옵소서.

유대주의의 문제점 1
<사도행전9>, 제7강 바울이 당한 고난과 주님의 보장, 186쪽

“아무도 주께서 말씀하신 그 고도의 인격적인 위치, 도덕적인 위치에 이르지 못하고 있으니까 저마다 다 흠이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그러나 형식법의 문제에 있어서는 예컨대 할례를 받은 것과 안 받은 것은 분명하게 구별되니까 ‘안 받았으니까 안 된다. 하나님의 거룩한 이코노미 안에 들어오려면 반드시 할례를 받아야 한다’ 하고 형식법적인 것을 요구했습니다.”

주께서 말씀하신 그 고도의 인격적인 위치, 도덕적인 위치에 이르고자 성신의 가르치심과 인도하심을 받게 하시며, 형식과 절차로 조건을 삼거나 구별하고 비난하거나 무시하는 일이 없게 하옵소서.

유대주의의 문제점 2
<사도행전9>, 제7강 바울이 당한 고난과 주님의 보장, 186쪽

“기독교 안에서도 어떤 절차를 밟아야 무엇이 되고 어떤 절차를 안 밟으면 안 된다고 금지해 놓습니다. ‘이것은 목사만 해야 하고 목사가 아니면 못 한다’ 이렇게 해 놓은 것이 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에서 목사가 아니면 축복을 못하게 되어 있지요? 축도도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형식법이라는 것이 무엇이 그렇게 대단하다고 그것을 가지고 문제를 삼습니다.”

형식을 대단하게 여겨 그것을 가지고 문제를 삼지 않게 하시며, 그보다 실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게 하옵소서.

유대주의의 문제점 3
<사도행전9>, 제7강 바울이 당한 고난과 주님의 보장, 187쪽

“누가 이런 것을 어기면 몹시 비난을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방 사람과는 같이 앉아서 밥도 안 먹습니다. 얼마나 도도합니까? 주님은 그런 사람들에게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체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의나 인이나 신은 버렸도다”(마 23:23) 하고 말씀하셔서 의로움과 어짊과 믿음이라는 그런 실체법적인 내용을 다 버리고 박하, 회향, 근채의 십일조를 드리면 굉장한 것을 이룬 것같이 생각하는 이런 태도, 실체와 형식과의 관계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히브리 사람들의 그릇되고 전도(顚倒)된 생각에 대해서 맹렬하게 비난하셨습니다.” * 顚 꼭대기 전, 倒 넘어질 도. 위와 아래를 바꾸어서 거꾸로 함.

율법의 실체법적인 정신, 그 영원한 법으로서의 의미를 궁구해서 터득하게 하사, 의로움과 어짊과 믿음을 목적으로 여기고 나아가게 하옵소서.

유대주의의 문제점 4
<사도행전9>, 제7강 바울이 당한 고난과 주님의 보장, 188쪽

“기도 자체는 실체가 아닙니다. 방법이지 목적이 아닌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것을 목적으로 삼으면 안 됩니다. 기도를 많이 했다고 해서 벌써 덕을 많이 쌓은 것같이 생각하고 하나님 앞에 가까이 간 것같이 생각한다면 그것은 본말(本末)이 전도(顚倒)된 생각입니다.”

기도 자체로 무엇을 이룬 것같이 생각하지 않게 하시고, 거룩한 하나님의 경륜의 내용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 사명을 이루어 나가게 하옵소서.

기도
<사도행전9>, 제7강 바울이 당한 고난과 주님의 보장, 189쪽

“저희를 건지시고 참으로 주신 바 진리의 요구가 무엇인가 그리고 저희에게 주시는 은혜와 능력은 무엇인가를 바르게 깨달아서 구원하신 목적을 바르게 생각하고 알아서 이를 향하여 바르게 전진하게 하옵소서. (중략) 항상 주님의 건져 주심 가운데서 진리의 핵심을 알고 참된 진리의 요구를 알고 하나님 나라의 참자태를 늘 터득하고 살게 하옵소서.”

1981년 2월 8일 주일 오전

댓글 없음:

댓글 쓰기

하나님의 말씀을 오해한 경우 2, <교회에 대하여 4>, 제51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2), 183쪽

“다른 사람들, 친구들 모두가 복잡하게 성경을 해석해 가지고 결국 이게 하나님의 뜻이라고 해 놓으면, 그것이 과연 그런지 아닌지를 알 만한 능력도 없고 하나님의 뜻을 자기가 깨닫지도 못하면서도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지적으로 흡수를 해서 그것에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