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육신에 속한 사람의 현저한 특성 1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41쪽

“참으로 중생함을 받은 사람은 당연히 성화의 길을 늘 걸어가야 합니다. 성화의 길을 정당하게 걷지 못할 때에는 육신에 속한 생활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의 생활이나 품성의 작용은 육신에 속하거나 신령하거나 즉 성신에 속하거나 둘 중의 하나에 속하는 것이지 그 이외에 다른 길이 없습니다.”

성신에 속하여 신령한 성화의 길을 늘 걸어가게 하옵소서.

육신에 속한 사람의 현저한 특성 2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42쪽

“자연스러운 사람의 영과 육, 전인격의 활동을 표시하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사람의 영과 육의 활동에 그냥 젖어 있는 사람입니다. 그 속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속죄의 은혜가 있고 중생의 사실이 확실히 있지만 그러면서도 거기에 상응한 영혼의 기능이나 생활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자기 인간대로만 늘 나타나는 사람입니다. 그것을 이제 육신에 속한 것이라고 했는데 이 육신에 속한 사람이 그리스도인 가운데 많이 있고 따라서 교회에 많이 있게 되고 이 사실은 그대로 악순환적으로 특별히 배교의 여러 다른 동인(動因)들이 외부에 작용할 때에 예를 들면 거짓 선지자의 교훈이 있다든지 박해가 있다든지 그렇지 않으면 시대의 여러 가지 사조가 밀려올 때에 그냥 물들어서 배교의 길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속죄의 은혜와 중생의 사실에 상응한 영혼의 기능이나 생활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육신에 속한 사람의 현저한 특성 3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43쪽

“부지불식간에 자꾸 세상의 일반 윤리적인 기준에 비춰서 자기를 해석하고 생각하게 되어서 그 결과 교회가 아주 저급하게 되어 버리면 그런 것들이 배교로 이끌고 가는 것입니다.”

부지불식간에 자꾸 세상의 일반 윤리적인 기준에 비춰서 해석하고 생각하지 않게 하옵소서.

육신에 속한 사람의 현저한 특성 4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43쪽

“육신에 속한 사람의 현저한 특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깨닫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전연 반대하는 것도 아니고 모르는 것도 아닙니다. 즉 우유 같은 정도는 마시지만 아주 굳고 단단해서 충분한 영양을 줄 수 있는 진수성찬을 먹지 못합니다. 그건 꼭 필요한 것인데도 못 먹습니다. 튼튼히 먹고 잘 자라야만 세상에 보내심을 입은 본의를 행할 텐데 그걸 못 먹습니다. 그리고 못 먹기 때문에 항상 여러 가지 있어야 할 것들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아주 굳고 단단해서 충분한 영양을 줄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깨달아, 튼튼히 먹고 잘 자라 세상에 보내심을 입은 본의를 행하게 하옵소서.

육신에 속한 사람의 현저한 특성 5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43쪽

“마치 가시떨기에 뿌려진 씨와 같이, 그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정당하게 자라 가는 것과 그릇되게 알고 잘 알지 못해서 제멋대로 해석을 붙이고 자기 마음대로 생각해서 부패케 하고 그릇되게 하는 가시떨기와 같은 것들 중에 어느 편이 빨리 자라고 어느 편이 더 많이 자라느냐 하면 항상 가시떨기와 같은 그릇된 사상이나 결핍된 것들, 그런 결점투성이들이 더욱 무성하게 자라서 정당하게 자라는 생각, 약간 자라난 기초적인 생각조차 질식시켜 버리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에 대해서 생각이 부정당할 때 제일 무섭게 배교로 진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정당하게 자라, 그리스도에 대해서 생각이 정당하게 하옵소서.

말씀을 깨달음과 깨닫지 못함 1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44쪽

“가부간에 둘 중 하나를 결정해서 성신을 좇아 살면서 내 생을 낭비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열매를 맺으며 보람을 누릴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성신 이외의 다른 것을 좋다고 좇아가면서, 성신께서 좇아오라고 아무리 감화를 할지라도 그 감화를 안 듣고 ‘아니오’라고 하면서 그걸 소멸해 버리고 자기의 완고한 심정대로, 자기가 더 나으리라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자꾸 가겠는가? 그래서 결국 성신님은 그런다고 우리 안에서 떠나시는 건 아니니까 마음 가운데 근심하고 계시도록 해 드릴 것인가? 이것을 늘 유지하고 가부간에 자기가 지금 어떤 상태 가운데 있는가를 판단하는 것이 신자로서 당연한 일입니다.”

성신께서 좇아오라고 감화를 하실 때 그 감화를 듣고 나아가, 가부간에 둘 중 하나를 결정해서 성신을 좇아 살면서 내 생을 낭비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열매를 맺으며 보람을 누리게 하시옵소서.

말씀을 깨달음과 깨닫지 못함 2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45쪽

“육신을 좇아가는 동안에는 하나님 말씀의 참된 도리를 깨달을 길이 없습니다. (중략)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많은 지식이 성신님으로 말미암아 나에게 양식으로 소회되어서 내 자신의 영양으로 화하지 아니하면 그건 내가 짊어지고 다니는 짐이 되는 것입니다. (중략) 성신님의 감화로 신령한 생활 가운데에서 분명히 그것이 나의 생명의 양식이 되어 가지고 내 속에 흡수되었으면 그건 내게 영양이 되고 피와 살이 되어서 충분히 힘있게 장성한 사람으로서 일을 해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성신님의 감화로 신령한 생활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생명의 양식이 되어 가지고 내 속에 흡수되어 내게 영양이 되고 피와 살이 되어서 충분히 힘있게 장성한 사람으로서 일을 해 나가게 하옵소서.

말씀을 깨달음과 깨닫지 못함 3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46쪽

“성경에서 신령한 사람, 육신에 속한 사람, 육에 속한 사람을 무엇으로 나누느냐 하면 도덕적인 즉 윤리적인 조건으로 나누지 않고 오직 한 가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깨달음이 있는가 없는가만 가지고 따졌습니다.”
“자꾸 캐어서 새로운 것을 터득해 나가는 이것이 신령한 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자꾸 캐어서 새로운 것을 터득해 나가게 하옵소서.

말씀을 깨달음과 깨닫지 못함 4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47쪽

“육신에 속해서 인간의 열정을 가지고 무엇을 행한다는 것인데 거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 하는 것입니다. (중략) 분파(分派)가 됐다는 것입니다. 모든 분파된 것을 나쁘다고 한 것이 아니고 분파의 원인이 인간의 열정에 있다는 것이 문제라는 말씀입니다.”

육신에 속해서 인간의 열정을 가지고 무엇을 행하지 않게 하옵소서.

말씀을 깨달음과 깨닫지 못함 5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47쪽

“교리상 상합(相合)할 수 없다는 신령한 판단을 했을 때에도 사람은 나뉘는 것입니다. 거룩하다는 말도 나눈다는 말입니다. 꼭 시기와 분쟁만이 나뉘는 원인이 되는 건 아닙니다. 사람이 거룩하려면 세상과 나뉘고 그릇된 사상과 나뉘는 것이고 틀려진 교리와 나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뉜 것을 ‘모든 교회가 다 대동 단합해서 하나로 뭉칩시다’ 하고 주장을 하는 것이 반드시 신령한 건 아닙니다.”

교리상 상합할 수 없다는 신령한 판단을 했을 때, 맹렬하게 자기를 나누고 살게 하옵소서.

말씀을 깨달음과 깨닫지 못함 6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48쪽

“하나님께서 말씀을 사람에게 비추시면 성신님께서 그의 안에서 역사하셔서 그 말씀이 그냥 한 언어나 사상의 전달로 끝나지 않고 생명의 양식으로 작용해야 합니다. 영혼을 가진 사람은 마치 사람의 육신이 식물을 취해서 정상으로 자라는 것같이 영혼의 양식을 취해야 정상적으로 자라고 정상적인 상태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영혼의 양식을 취하지 못해 굶고 파리하여 약해져서 인간의 본능적인 작용이 영혼의 냉철한 이지적인 작용보다도 승하지 않게 하옵소서.

말씀을 깨달음과 깨닫지 못함 7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48쪽

“양식에는 생명에 이르게 하는 양식이 있고 그렇게 해봐도 결국은 사망에서는 벗어나지 못하는 양식이 있습니다. 세상의 헛된 철학과 속임수의 가르침은 결국 사망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양식인 것이고 하나님의 말씀에 의거한 거룩한 가르침은 성경 그대로를 그냥 덮어놓고 왼다는 말이 아니라 말씀에 의해서 가르치는 것이 그에게 들어가서 깨달아질 때에 그것은 그에게 생명의 양식이 되는 것입니다. 그 말씀은 예수님의 크신 존재와 하신 일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정당하게 깨닫고 섭취해 나가 생명의 양식을 먹게 하옵소서.

말씀을 깨달음과 깨닫지 못함 8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49쪽

“먼저 우리의 영혼의 작용 가운데 예수님을 잘 섭취한다는 것과 그와 동시에 예수님이 항상 우리의 거처에 오셔서 함께하시면서 교통을 가지신다는 것이 우리의 생활에 중요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신령한 생활 즉 성신에 속한 사람의 생활 가운데 있는 것으로서 육신에 속한 사람은 그걸 정상적으로 받지 못합니다. 받지 못하는 이런 상태에 대해서 ‘너희들은 그러면 안 되니까 이렇게 하지 말아라’ 하고 가르친 것이 ‘성신을 근심케 하지 말아라’ ‘성신을 소멸하지 말아라’ ‘성신을 좇아 행하라‘ 이런 것입니다.”

영혼의 작용 가운데 예수님을 잘 섭취하고, 그와 동시에 예수님이 항상 우리의 거처에 오셔서 함께하시면서 교통을 가지시는 사실이 늘 생활 속에 있게 하옵소서.

중생한 사람의 상태 1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50쪽

“성신은 언제 근심하느냐 하면 제일 중요하게는 성신을 소멸하면 근심하십니다. 성신을 소멸한다는 건 성신께서 어떤 감화로 나에게 뭘 깨닫게 하고 알도록 재촉하실 때에 ‘조금만 미루어 놓으십시다’ 하든지 ‘아니올시다’ 하든지 ‘지금 다른 것이 더 급하니까 그것을 한 다음에 하겠습니다’ 해서, 성신께서 ‘지금 내가 너에게 가르치니 지금 내 이야기하는 걸 좀 들어라’ 하시는데 ‘잠깐만 용서하십시오. 기다리십시오’ 하는 것입니다.”

성신을 소멸하지 않게 하옵소서.

중생한 사람의 상태 2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51쪽

“성신님이 내 인격을 당신의 인격으로 화(化)하게 유기적으로 사역하려고 할 때에 하시는 방식은 강제로 하는 게 아니고 항상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앞에다 놔두고 우리에게 판단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리로 가겠느냐, 저리로 가겠느냐?’ 성신께서 어떤 의미를 우리에게 가르치시면 그리로 행해야겠는가, 아니면 내가 생각한 대로 해야겠는가 둘 중 하나를 결정하도록 하십니다.”

성신께서 가르치시면 그리로 행하여 성신님의 인격으로 점점 화하게 하옵소서.

중생한 사람의 상태 3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51쪽

“‘나’라는 한 개체로 보면 내 안에서 주관적으로 또한 내 안에서 유기적으로 활동하시는 것입니다. 유기적으로 활동하시면 성신의 생각도 결국 내가 무엇을 생각하는 형식으로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지금 나에게 떠오른 이 생각이 성신의 생각인가 내 생각인가를 기본적으로 식별해야만 합니다. 이걸 식별하지 못하면 성신을 좇아 행할 길이 없는 것입니다.”

지금 떠오른 이 생각이 성신의 생각인가 내 생각인가를 기본적으로 식별해서 성신을 좇아 행하게 하옵소서.

중생한 사람의 상태 4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52쪽

“히브리 말이나 성경이 가르친 큰 사상은 언제든지 생명이라는 것은 전에 없던, 도저히 사람의 차원에서는 발휘할 수 없는 큰 능력이 그에게 발휘되어서 그러한 새로운 인격이라는 것을 충분히 발휘하고 새로운 활동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중략) 그 생명 때문에 사람이 사람답게 모든 의식 활동이 있고 사람의 건강이나 사람의 전체 존재 자체가 형성되고 발휘되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그리스도의 생명이 그에게 들어갔다는 것은 어떤 생명이 속에 쑥 들어갔다기보다 끊임없이 그 생명이 공급되고 항상 투사되어서 그로 말미암아 항상 그리스도적인 생명이 당연히 가져 올 인격을 발휘하고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끊임없이 그리스도의 생명이 공급되고 항상 투사되어서 그로 말미암아 항상 그리스도적인 생명이 당연히 가져 올 인격을 발휘하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중생한 사람의 상태 5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54쪽

“하나님의 거룩한 생명이 사람 속에 심겨지는 것이고, 심겨진 생명이 나와서 바깥으로 나타날 때는 신생(新生), 새로 나는 것이 되고, 새로 난 이 생명이 한 걸음 하나님의 방향을 향해서 내디뎌서 나가는 것이 중생이라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이제 내딛는 그 행보의 상태는 신학상 성화(聖化)라는 말로 설명한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아무것도 내딛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을 중생이라고 하는 게 아니라 벌써 그 생명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생명이니까 하나님을 향해서 늘 움직이고 나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해서 늘 움직이고 나가게 하옵소서.

중생한 사람의 상태 6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54쪽

“과거와는 달리 가장 근원적인 생명의 에너지가 이번에는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새로운 생명의 에너지인 까닭에 영혼의 기능도 전에는 자기 자신을 나타내려고 하던 것이 이제는 하나님을 나타내려고 하는 방향으로 전진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거룩하신 말씀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기능이 생겼고 또 하나님의 거룩하신 존재에 대해서 진정으로 감사히 여기고 사랑하는 심정이 생겼고 또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알아서 그 뜻대로 살고자 하는 순종의 의지가 내 속에 작용하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나타내려고 하던 것을 이제는 하나님을 나타내려고 하는 방향으로 전진하며 하나님의 거룩하신 말씀을 제대로 알고, 하나님의 거룩하신 존재에 대해서 진정으로 감사히 여기고 사랑하며,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알아서 그 뜻대로 살고자 하는 순종의 의지가 내 속에 작용하게 하옵소서.

중생한 사람의 상태 7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55쪽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새로운 집, 영광의 집을 다시 입어서 그때에는 이 중생의 새로운 생명, 그리스도적 생명이 아무런 제한 없이 자유롭게 발휘될 수 있는 적응한 집을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영화의 상태입니다. 그 영화의 정점을 향해서 우리가 매일매일 가는 것이고 그렇게 가는 동안에는 어떠한 사람이 사는가에 따라서 그 집이 효과 있게 사용되기도 하고 못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새로운 집, 영광의 집을 다시 입을, 영화의 정점을 향해서 우리가 매일매일 걸어가며, 그렇게 가는 동안에 그리스도의 생명이 나를 지배하고 활동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중생한 사람의 상태 8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55쪽

“내 속에 그리스도의 생명이 나를 통해서 지배하고 활동하려고 하는 그런 습관이 자꾸 많아지면 그 사람의 언어, 행동, 생활이 자연스럽게 그리스도적인 품성과 인격 발휘로 습관화되어 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오랫동안 그러한 생활을 하게 되면 그것이 진짜로 오래 믿은 것인데, 그만큼 하나님 앞에 복스러운 건 그의 외면 생활이나 주위 환경에 대한 생활 상태가 부지불식간에 좀더 그리스도적인 인격을 풍겨 내게 되기 때문입니다.”

내 속에 그리스도의 생명이 나를 통해서 지배하고 활동하려고 하는 그런 습관이 자꾸 많아져, 언어, 행동, 생활이 자연스럽게 그리스도적인 품성과 인격 발휘로 습관화되어, 외면 생활이나 주위 환경에 대한 생활 상태가 부지불식간에 좀더 그리스도적인 인격을 풍겨 내게 하옵소서.

중생한 사람의 상태 9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56쪽

“하나님의 말씀의 그 신비하고 오묘한 것에 대한 전 의식적인 접촉인 까닭에 단순히 지적으로 인식했다고 하지 않고 ‘깨닫는다’는 말을 쓰는 것입니다. 내가 그걸 ‘아, 이것이구나’ 하고 아는 것뿐 아니라 ‘아하, 과연 진리로구나’ 하고 그걸 잡는 것이고 그러니까 거기 순응해서 거기에 자기 몸을 담아 버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깨달았다는 상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그 신비하고 오묘한 것에 대한 전 의식적인 접촉을 하여, ‘아하, 과연 진리로구나’ 하고 그걸 잡으며, 거기 순응해서 거기에 자기 몸을 담아 버리게 하옵소서.

성신께서 감화하시면 1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56쪽

“우리는 하나님의 성신의 생각과 나의 생각을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의 작용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가 그런 능력의 작용이 있으면 그 능력을 어떻게 사용해서 무슨 크라이테리온(criterion)을 놓고 그것을 척도 삼아 가지고 분간해서 이게 긴가 아닌가를 알겠는가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성신의 생각과 나의 생각을 식별하고 분간하게 하옵소서.

성신께서 감화하시면 2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57쪽

“어떤 말씀이 나에게 떨어지면 내 속 카르디아에 다른 것(돌과 같이 딴딴한 욕정이나 자기)이 섞여서 야단 내지 아니할 때에 비로소 결실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영혼의 깊이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이 비추어졌을 때 혹은 떨어졌을 때 거기에 대해서 잠시 기뻐하고, 잠시 믿고, 잠시 행동하고 그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그 말씀은 열매를 맺을 때까지 깊이를 가지고 훨씬 더 자라나고 깊이를 가지고 올라가는 것입니다. 뿌리도 깊이 박히는 것입니다.”

우리 영혼의 깊이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이 떨어졌을 때 거기에 대해서 잠시 기뻐하고, 잠시 믿고, 잠시 행동하고 그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그 말씀이 열매를 맺을 때까지 깊이를 가지고 훨씬 더 자라나고 깊이를 가지고 올라가게 하옵소서.

성신께서 감화하시면 3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57쪽

“성신께서 나에게 감화하셔서 이르시는 그 말씀은 내 속에 들어올 때 ‘내가 무엇을 안다’ 하는 길가에 떨어진 씨와 같은 지적 인식에 불과한 게 아니고, 또 돌밭에 떨어진 씨와 같이 그때만 잠시 기쁘고 지내다가 무슨 위기가 와서 자기 마음 가운데 ‘이렇게 해야 할까, 저렇게 해야 할까’ 할 때에 ‘에이, 안 해야겠다’ 하고 버리는 그런 상태가 아니고, 깊이깊이 자꾸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제 속에 들어올 때, 성신께서 저에게 감화하셔서 깊이깊이 자꾸 들어오게 하시옵소서.

성신께서 감화하시면 4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58쪽

“성신께서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실 때에는 단회적으로 한마디 요구하고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신이 하시는 요구나 명령은 그것 자체로 독립해 있는 게 아니고 하나님 나라의 큰 사실과 늘 연결되어 있어서 내가 성신이 하신 말씀의 참뜻을 더 알아듣고자 할 때에는 단회에 다 알아듣는 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의 큰 사실을 점점 더 배우고, 성신이 하신 말씀의 참뜻을 점점 더 알아듣게 하시옵소서.

성신께서 감화하시면 5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58쪽

“‘아, 여기에 무엇이 심오한 것이 들어 있고 지금 당장에 하시는 말씀도 내가 요만큼은 안다. 요만큼은 깨달음이 있다. 요만큼의 분명히 새로운 사실이 나를 지배하는구나’ 이걸 느낍니다. 그러면서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면 갈수록 그 말은 새로운 의미와 더 깊은 의미를 가지고 나에게 점점 더 가르쳐 주고 절박하게 다가옵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심오한 것을 조금씩 깨닫고 더 깊은 의미를 알며 점점 더 가르침을 받고 나아가게 하시옵소서.

성신께서 감화하시면 6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59쪽

“성신께서 내 안에 감화하신다, 그리고 그걸 소멸해서는 안 된다고 할 때에 요컨대 감화하시는 그 상태는 항상 단회적이 아니고 간단하지 않고 항상 심오해서 세월이 가면서 내 장성과 더불어 더 깊은 것을 자꾸 깨닫도록 해 주시는 것입니다.”

성신께서 감화하셔서, 세월이 가면서 장성하고 더 깊은 것을 자꾸 깨닫게 하시옵소서.

성신께서 감화하시면 7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60쪽

“시간이 가면 갈수록 거기에 부대(附帶)되어 있는 혹은 그것이 선두가 되어서 끌고 들어오는 하나님 나라의 심오한 진리를 자꾸 더 그로 말미암아 전개해 주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성신의 감화입니다. 성신께서는 당신 마음대로 무엇을 하시는 게 아니고, 우리에게 진리를 가르치시되 예수께서 땅에 오셔서 가르치신 심오하고 큰 진리를 가지고 보혜사이신 그가 가르치시지 자기 맘대로 무엇을 가르치지 아니하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 附 붙을 부, 帶 띠 대. 기본이 되는 것에 곁달아서 덧붙임.

시간이 가면 갈수록 부대되어 있는 하나님 나라의 심오한 진리를 자꾸 더 깨닫게 하시옵소서.

성신께서 감화하시면 8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60쪽

“성신이 나에게 감화하실 때에는 먼저 그 상태가 심오하고 내 전 인격에 ‘과연 그렇구나’ 하는 걸 석연히 크게 깨닫게 늘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깨달음이 없으면 성신의 감화라고 독단해서는 안 됩니다. 동시에 그 깨달음이라는 건 깨달음인 까닭에 필연적으로 확신을 불러 일으킵니다. ‘그것이 진리다. 진리가 아닐 수 없다. 그뿐 아니라 그 말을 그대로 곧이듣고 그대로 의지하고 나갈 수밖에 없다.’ 거기에는 항상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전제로 붙어다니는 것입니다. ‘네가 이걸 이루려면 하나님을 절대로 의지해야지 의지하지 않고, 네 힘으로 하라는 것도 아니고 네 힘으로는 안 된다’ 하는 것을 아주 전제로 붙여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성신의 감화로 전 인격에 ‘과연 진리다’ 하는 걸 석연히 크게 깨닫고 하나님을 절대로 신뢰하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나가게 하시옵소서.

성신께서 감화하시면 9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60쪽

“성신께서 나에게 가르치실 때에는 항상 큰 제목을 전제로 하고 거기서부터 파생해서 가르치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항상 사람은 뭘 해야 할 것인가 하는 것과 제자들은 어떻게 되어야 할 것인가 그리고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하는 기본적인 것, 이러한 큰 목적, 대도(大道)부터 가르치셨습니다. 성신께서도 이 대도를 떠나서 안 가르치십니다. 성신이 나에게 하시는 말씀을 식별하려고 할 때에는 그 말씀이 그 대도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를 보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큰 목적에 의거하여 성신께서 나에게 하시는 말씀을 식별하게 하옵소서.

성신께서 감화하시면 10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61쪽

“‘네 일생을 네 맘대로 도무지 않는다고 하는 조건, 전체를 하나님 앞에 드리고 온전히 의지한다는 조건에서만 내가 이걸 가르친다’ 이런 전제 위에서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실이 있어야만 가르쳐 주신다는 것을 주의하세요. 우리의 생 전체를 하나님 앞에 다 바치지도 않고 일생의 길이 하나님께로부터 확정됐다는 터 위에서 묻지도 않고, 자기의 욕심을 이루고 자기의 이상을 이루고자 나가면서 ‘성신님, 이리 가리까, 저리 가리까 해서는 성신의 뜻을 알 재주가 없습니다.”

생 전체를 하나님 앞에 드리고 온전히 의지하게 하옵소서.

성신께서 감화하시면 11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62쪽

“성신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치시는 때에 그 가르치시는 상태가 어떤 것인가 (중략) 그것은 깨달음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점진적으로 나에게 깨닫게 해서 확신하게 하는 것이고, 그러나 그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 나라의 크신 도리와 크신 목표를 향해서 집중해서 가르치시는 것이고, 또 그걸 알고자 하는 사람이 전제로 온전히 전체를 하나님 앞에 드리고 시작할 때에 감화하시고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온전히 전체를 하나님 앞에 드리고, 하나님 나라의 크신 도리와 크신 목표를 향해서 집중해서 배워나가고 깨닫게 하시옵소서.

기도
<교회에 대하여 4>, 제50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1), 162쪽

“거룩하신 아버지시여, 성신님께서 우리 안에서 어떻게 역사하시는가에 대해서 저희들이 잘 알고 깨달을 수 있는 데까지 바로 깨달아서 저희들이 성신님을 온전히 좇아 행하는 생활을 늘 하게 하시고 그렇게 함으로써 저희들의 생활에서 아버님께서 요구하시는 열매를 제대로 잘 맺게 합소서.”

1973년 2월 18일 주일 오전

댓글 없음:

댓글 쓰기

하나님의 말씀을 오해한 경우 2, <교회에 대하여 4>, 제51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2), 183쪽

“다른 사람들, 친구들 모두가 복잡하게 성경을 해석해 가지고 결국 이게 하나님의 뜻이라고 해 놓으면, 그것이 과연 그런지 아닌지를 알 만한 능력도 없고 하나님의 뜻을 자기가 깨닫지도 못하면서도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지적으로 흡수를 해서 그것에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