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강 교회의 거룩함(1)

교회의 본질 1
<교회에 대하여 3>, 제37강 교회의 거룩함(1), 210쪽

“교회에는 볼 수 없는 면이 있고 볼 수 있는 면이 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교회의 본체는 신비한 것인 까닭에 어떤 조건 아래 움직이는 현상의 세계에서 우리의 감각 기관을 통하여 꼬집어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나 교회가 형태를 나타내느냐 할 때 그것이 불완전하기는 하지만 이 역사의 세계에서 늘 나타나 보이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는 또한 볼 수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본질에 대해서 바로 깨닫게 하시옵소서.

교회의 본질 2
<교회에 대하여 3>, 제37강 교회의 거룩함(1), 211쪽

“영혼과 육신이 완전히 통일된 존재로서 있을 때 비로소 사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라고 할 때에는 명확하게 늘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라는 것은 명확하게 항상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중략) ‘사람’처럼 절대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럴지라도 교회는 볼 수 있는 것이 있고 또 볼 수 없는 것이 있다 하는 이런 것들이 다 본질이요 교회의 성격 혹은 성질(nature)입니다.”

교회가 가지고 있는 속성의 큰 뜻이 무엇인지 더욱 명백하게 알게 하옵소서.

교회의 본질 3
<교회에 대하여 3>, 제37강 교회의 거룩함(1), 211쪽

“볼 수 없는 이 거룩한 교회는 하나님의 경륜이라는 통치 대권의 관점에서 볼 때에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한 형태 혹은 중심적인 한 형식인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만유를 통재(統裁)하시고 통일하시는 하나님의 통치 대상으로서 교회가 그 중심이 되어 마침내 천하에 그 자체의 큰 원상적인 성격을 명시하게 될 것입니다. 만유가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된다는 관점에서 교회는 하늘과 땅에 뻗어서 거룩한 그리스도의 신비한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 統 큰 줄기 통. 裁 마름질할 재.

교회가 어떠한 상태로 존재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항상 주의하게 하시옵소서.

거룩하다는 말의 신약적 의미 1
<교회에 대하여 3>, 제37강 교회의 거룩함(1), 213쪽

“거룩하다는 것은 사람의 내부의 생활에서 발생하는 어떤 한 상태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칭의의 사실이 하나님이 단번에 선포하심으로써 그 효과가 발생하는 일이라면 거룩이라는 것은 장기의 경과를 요구하는 일입니다. 그뿐 아니라 그것은 이생에서는 절대로 완성될 수 없는 것입니다. 거룩이라는 이것이 분명히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사역이긴 하지만 신자는 이 일에 있어서 성신의 감동으로 자의식이 움직여서 노력하고 활동해 나가는 것입니다. 신자의 관점에서만 바라볼 때 거룩이라는 것은 명확한 목적 의식 하에서 노력해 나감으로써 발생하는 사실입니다.”

성신의 감동으로 자의식이 움직여서 노력하고 활동해 나아가 거룩한 생활의 열매를 맺게 하시옵소서.

거룩하다는 말의 신약적 의미 2
<교회에 대하여 3>, 제37강 교회의 거룩함(1), 214쪽

“신자가 거룩하게 된다고 할 때 그 거룩이란 자체는 중생에서 우리에게 주신 새로운 생명과 변개(變改)라는 사실에서 나올 뿐 아니라 동시에 그 새로운 생명을 강화하고 더 풍성하게 하고 더 튼튼하게 하는 것입니다.”

중생에서 우리에게 주신 새로운 생명과 변개(變改)로 거룩하게 되고, 또 그 새로운 생명을 강화하고 더 풍성하게 하고 더 튼튼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거룩하다는 말의 구약적 의미
<교회에 대하여 3>, 제37강 교회의 거룩함(1), 215쪽

“거룩이라는 것은 하나님을 위해서 드린 것으로, 그것은 구별되어 있고 또한 도덕적으로 순결한 것이다 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거룩이라는 말은 첫째, 언제든지 하나님의 거룩한 목적을 위해서 구별되어야 한다, 둘째로 그것은 뒤섞여서 혼탁하지 않아야 한다, 셋째로 그것은 순일(純一)하다, 순결하다 하는 의미가 필연적으로 들어 있다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거룩하다는 것이 무엇인지 바로 알게 하시옵소서.

도덕적 순결성의 평가 기준
<교회에 대하여 3>, 제37강 교회의 거룩함(1), 222쪽

“도덕적 순결이라는 것도 항상 표준이 어디에 있느냐 하면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성격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성격이라는 것은 궁극적으로 하나님 당신의 성격입니다. 하나님 당신의 성격에 그 표준이 딱 서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거룩하다’고 자처할지라도 우리의 평가나 기준으로 옳다고 해서 반드시 하나님 앞에서도 정당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갖는 평가의 기준이 더 심오하고 높은 데로 올라가서 하나님 나라의 성격으로 표준을 삼게 하시옵소서.

주일을 거룩히 지킴
<교회에 대하여 3>, 제37강 교회의 거룩함(1), 225쪽

“주일이란 하나님의 거룩한 영광의 목적에 따라 그 계획을 땅 위에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심벌과 거룩한 계시의 내용으로서 우리가 가지게 된 중요한 패턴입니다. 그런 까닭에 하나님의 거룩한 목적과 계획의 진행에서 거룩한 한 경계를 우리에게 보이는 바 중요한 샘플로서 주일이 존재할 때, 그런 의미를 위해서 더 분명히 드러내고 나갈 때 거룩이라는 성격은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실은 어디로 가고 땅 위에서 어떤 제도와 계율 하에 자기를 가두어 놓고 근엄하게 앉아만 있으면 된다 할 때 그것은 성경이 근본적으로 요구하는 태도가 아닙니다.”

주일을 거룩히 지키는 참 의미를 바로 알고 깨닫게 하옵소서.

거룩한 헌상
<교회에 대하여 3>, 제37강 교회의 거룩함(1), 229쪽

“한마디로 평가를 하자면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거룩한 것을 거룩하게 드리지 않았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거룩한 물건으로 구별해서 드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우리가 바로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성신을 속인다 할 때 하나님의 신을 속이는 행동이란 무슨 의미입니까? 사람이 물건을 가지고 아무리 속이려고 해도 모든 것을 통찰하시는 하나님께서 속을 까닭이 없는 것입니다. 적어도 성신을 기망(欺罔)하는 일이었다면 그것은 나에게 대한 성신의 어떤 기대, 영적인 상태(spiritual condition)에서의 어떤 위배가 있었다는 것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 欺 속일 기, 罔 그물 망. 기만.

어떤 장소나 물질을 거룩하다 할 때 항상 그 의미를 바로 깨닫게 하옵소서.

비인격적인 것을 거룩하다고 말할 때의 바른 뜻 1
<교회에 대하여 3>, 제37강 교회의 거룩함(1), 231쪽

“주일은 거룩한 날이다 할 때는 거기에 거룩하신 하나님이 거하시고 그 날 그 시간에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가 그러한 거룩한 속성의 관계에서 하나님과 교통을 가질 때에 비로소 주일을 거룩한 날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떠나서 어떤 시간이 저절로 거룩한 성격을 띠는 것은 아닙니다. 그 시간이 우리를 거룩한 성격으로 둘러씌워 주는 법도 없는 것입니다. 주일이 되었으니 내가 거룩해지는 것도 아니고 예배당에 갔으니 내가 거룩해질 까닭도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거룩한 관계를 가지고 주일을 구별되게 헌상하게 하시옵소서.

비인격적인 것을 거룩하다고 말할 때의 바른 뜻 2
<교회에 대하여 3>, 제37강 교회의 거룩함(1), 232쪽

“시간에 대한 책임자가 누구냐에 따라서 그가 거룩하면 그것은 거룩한 시간이 됩니다. 공간에 대한 책임자에 의해 그가 거룩하면 그것은 거룩한 것이 됩니다. 그렇지 아니할 때는 거룩하지 않은 것입니다. 예배당이라고 해서 덮어놓고 거룩한 것이 아니라 예배당이라는 장소에 대한 책임자 즉 교인들이 거룩이라는 하나님의 속성의 부분을 나누어 가졌을 때 혹은 하나님께서 그것을 인정하셨을 때에만 거룩한 자리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하나님께 드린 것으로서 구별하는 주일과 예배당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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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을 오해한 경우 2, <교회에 대하여 4>, 제51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2), 183쪽

“다른 사람들, 친구들 모두가 복잡하게 성경을 해석해 가지고 결국 이게 하나님의 뜻이라고 해 놓으면, 그것이 과연 그런지 아닌지를 알 만한 능력도 없고 하나님의 뜻을 자기가 깨닫지도 못하면서도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지적으로 흡수를 해서 그것에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