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보다 중요한 실생활의 능력
<교회에 대하여 3>, 제33강 교회의 통일성(2), 106쪽
“신학상 이론이라든지 교리상 이론 같은 것을 자꾸 배우면서 빠지기 쉬운 함정은 실제 생활에 아무 능력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사실상 하나님의 말씀이나 신학상 문제를 한낱 지식의 재료로만 자꾸 받아들이는 경향이나 그런 위험에 누구나 빠져들기가 참 쉬운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것이 우리 속에 들어가서 성신님이 더불어 역사함으로 능력을 발휘하고 확신을 일으키고 거기에 의해서 생활 전진을 할 때에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성신께서 은혜로 주장하시고 인도해 주셔서 생활에 하나님께서 뭐라고 가르치시고 깨우치시고 또 요구하시는가에 대해서 때를 따라서 좀더 주의하게 하시옵소서.
율법의 목적
<교회에 대하여 3>, 제33강 교회의 통일성(2), 110쪽
“아담과 하와에게 맨 처음에 명령을 내리신 그 율법의 본의는 그들로 하여금 ‘더 높은 생명의 길이 여기 있지 않느냐? 너는 추리하여 결론을 얻어서 그것을 목표로 삼아서 전진하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문제에 대해서 어린아이에게 얘기하듯이 하시지 않고 창조적인 활동을 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율법 즉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 하라고 하신 것의 원래의 목적은 사람을 함정에 밀어 넣으려는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 하여금 경계하면서 무엇이 생명을 얻는 길인가를 보여 주는 데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이신 거룩한 의를 준행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성신께서 가르치시고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율법과 하나님의 의 1
<교회에 대하여 3>, 제33강 교회의 통일성(2), 112쪽
“율법이 하나님의 의 전부를 완전무결하게 나타냈다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율법은 그 목적상 사람이 준행하는 조건으로서 의미를 가지는 까닭에 사람이 준행할 수 있는 능력 범위 안에서 계시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담이 아무리 시원적인 의(original righteousness)를 가졌다고 할지라도 결국은 한계가 있는 사람인 까닭에 그런 한계 가운데 행할 수 있는 조건으로 만들어 주신 것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으로서 준행할 수 있는 능력 범위 안에서 계시하신 율법의 정신을 올바르게 깨닫게 하시옵소서.
율법과 하나님의 의 2
<교회에 대하여 3>, 제33강 교회의 통일성(2), 112쪽
“하나님의 무한하신 거룩함과 의를 그것으로 다 제시할 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이 가장 비근하게 접근해서 깨달을 수 있는 하나님의 의라 할 때는 율법의 조건들인 것입니다. 사람은 이 율법의 조건에 의해서 하나님의 의가 구체적으로 인격적으로 이 현상 세계인 사람의 세계에 나타날 때 그것을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는 생활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율법이 가르치는 거룩한 조목에 의해서 율법이 가르치는 그 정신을 바로 파악하여 그것을 행하는 데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이 가르치고 있는 정신이라는 것이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율법이 가르치는 거룩한 조목에 의해서 율법이 가르치는 그 정신을 바로 파악하여 그것을 행하여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는 생활을 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율법과 하나님의 의 3
<교회에 대하여 3>, 제33강 교회의 통일성(2), 113쪽
“실정법적인 조목에서 우리가 그 풍부한 내용을 터득하고 추리하기에 필요한 다른 조건들 혹은 다른 시사들이 어디에 있느냐 할 때 자연법에 있는 것입니다. 그 자연법에서 하나님이 제정하시고 내놓으신 큰 법칙을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제정하시사 내놓으신 큰 법칙, 예를 들면 천륜(天倫)의 관계나 친자(親子)간의 관계에 대한 법칙 같은 것은 어떤 실정법에다가 일일이 써 놓은 것보다 그 사실이 먼저 있으니까 그것을 실정법으로 법문화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 天倫 : 부모와 자식 간에 하늘의 인연으로 정하여져 있는 사회적 관계나 혈연적 관계.
모세의 법전에 나타난 실정법적인 표현 배경에 자연법이라는 큰 사실이 있음을 항상 주의하게 하시옵소서.
율법과 하나님의 의 4
<교회에 대하여 3>, 제33강 교회의 통일성(2), 113쪽
“새끼와 어미를 한날에 잡지 말라든지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에다가 삼지 말라는 법이 실정법으로서 사람의 이해 관계하고 무슨 큰 상관이 있느냐 할 때 직접적인 관계는 없으나 깊이 들어가면 사람의 정신에 큰 이해 관계가 있는 문제인 것입니다. 실리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서 결코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거론한 실정법적인 표현은 실리상 문제를 직접 다룬 것이 아니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영혼의 깊이에 저촉되는 중요한 문제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 배경에는 어미와 자식의 관계라는 자연법상의 관계를 모태로 하고 있습니다.”
자연법에서 하나님이 제정하시고 내놓으신 큰 법칙을 보게 하시옵소서.
율법과 하나님의 의 5
<교회에 대하여 3>, 제33강 교회의 통일성(2), 114쪽
“지나가다 원수의 집에서 키우는 소나 나귀가 길의 구렁에 빠져 가지고 애쓰며 허덕거리는 것을 보거든 그냥 지나가지 말고 그놈을 끌어다가 그 집에다 갖다 주고 가거라 했는데, 여기서는 사람의 마음 가운데 따뜻한 인간애라든지 온정이라는 것이 하나님께서 이미 주셔서 자연적으로 구유(具有)한 것인데 그것을 발휘하고 살아야 하는 것이다 하신 것입니다. (중략) 그러니까 자연 법칙에 그와 같은 사실들이 있도록 제정하신 데는 하나의 큰 기본법이 있는데, 그것이 신법(神法: lex divina) 혹은 영원한 법(lex aeterna)이라는 것입니다.” * 具 갖출 구
하나님께서 이미 주셔서 자연적으로 구유(具有)한 따뜻한 인간애를 발휘하고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율법과 하나님의 의 6
<교회에 대하여 3>, 제33강 교회의 통일성(2), 114쪽
“율법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거룩한 의를 보인다는 성격을 논할 때에는 하나님의 영원의 법까지 항상 추리하고 숙고해 가면서 생각을 하는 것이지 보이는 그것만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율법의 정죄의 구실이 아무리 현저할지라도 그 정죄의 구실을 하는 것만으로 끝을 내는 것이 아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 배경에는 하나님이 원래 우리에게 무엇을 어떻게 요구하셨느냐 하는 것을 그 당시 이스라엘 사람에게 준 실정법의 형식으로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율법에서 하나님의 영원의 법까지 항상 추리하고 숙고해 가면서 생각을 하고 우리에게 무엇을 어떻게 요구하시는지 깨닫게 하시옵소서.
율법과 하나님의 의 7
<교회에 대하여 3>, 제33강 교회의 통일성(2), 115쪽
“우리가 예수를 믿고서 율법에 의한 의가 이미 우리하고 상관이 없는 것이요 정죄의 구실도 상관없는 것이요 그리고 율법이 우리를 동원해서 무엇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는 그런 강제적인 제한과 요구에서도 다 떠났다고 선언하였습니다. 지금 말하는 이것들은 로마서에서 가르치는 율법에 대한 죽음 즉 ‘율법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더 그 중에서 살리요’ 하신 말씀입니다. (중략) 그럴지라도 율법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사실의 하나는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거룩한 생활의 구체적인 방향과 방법을 가르쳐 준다는 것입니다.”
율법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거룩한 생활의 구체적인 방향과 방법을 배우게 하시옵소서.
율법과 하나님의 의 8
<교회에 대하여 3>, 제33강 교회의 통일성(2), 115쪽
“우리는 율법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도리에 의해서 거룩한 생활은 어떻게 하며 그 구체적인 방향은 어디인가를 깨닫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율법은 가령 살고 죽는 문제를 떠나서라도 참으로 그리스도의 생명을 받은 사람에게는 가장 필요한 지시요 구체적이고 명료한 규범인 것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좇아서 사느냐 하는 것을 정할 때에 가장 구체적이고 또 분명한 생활의 규범(the rule of life)으로서 오늘날도 역력히 살아 있는 것입니다.”
율법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도리를 깨달아, 가장 필요한 지시를 받고 구체적이고 명료한 생활의 규범을 따라, 하나님의 뜻을 좇아서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이웃의 문제에 대한 바른 접근법 1
<교회에 대하여 3>, 제33강 교회의 통일성(2), 119쪽
“누가 누구의 이웃이 되느냐 하는 문제에서 내 이웃은 누구이냐를 따질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경우에 누구에게 이웃 노릇을 해 주느냐 하는 것이 이웃을 만드는 중요한 조건이 되는 것이다 하는 것을 여기서 우리는 느낄 수가 있습니다.”
“네가 그 사람의 이웃 노릇을 하면 자연히 그는 네 이웃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웃이라는 것은 상호의 관계 가운데서 성립하는 까닭에 누가 내 이웃이어서 내 사랑을 줄 대상이냐를 따지려면, 네가 누구에겐가 사랑을 줄 때 그 사람은 벌써 네 이웃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그 보편적이고 아름다운 사랑을 체득하고 나타내게 하시옵소서.
이웃의 문제에 대한 바른 접근법 2
<교회에 대하여 3>, 제33강 교회의 통일성(2), 121쪽
“직위라는 것은 존재(存在) 다음에 있는 것입니다. 존재라는 것은 인간의 문제이고 인간이라면 인간이 가져야 할 질(質)이 있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항상 더 중요한 것은 이 세상의 형식보다 기본적으로 사람이 되어 있는 존재의 양상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그렇게 만들어서 마음 가운데 측은지심(惻隱之心)을 가지게 하고 불인지심(不忍之心)을 가지게 하셨습니다.” * 惻 슬퍼한 측, 隱 그늘질 은. 惻隱之心 : 불쌍히 여기는 마음. 不忍之心 :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
하나님께서 주신 사람의 자연스러운 생활 행동이고 생활 감정인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며 거기에 따라서 행동하게 하시옵소서.
이웃의 문제에 대한 바른 접근법 3
<교회에 대하여 3>, 제33강 교회의 통일성(2), 122쪽
“인간에게 조성된 기본 양상으로서의 따뜻함, 하나님의 형상의 반조(返照)가 되고 반영이 되는 인간애가 많은 신학과 이론보다 더 중요한 것이다.”
따뜻함과 인간애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하시옵소서.
기본적인 도덕의 준수가 중요함 1
<교회에 대하여 3>, 제33강 교회의 통일성(2), 122쪽
“사람은 사람으로서 기본적인 생활의 양태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믿는 사람이든 안 믿는 사람이든 기본적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인류 사회의 기본 질서는 하나님이 사람을 당신의 형상으로 만들었다는 사실 때문에 존재하는 중요한 것으로서 하나님의 형상이 비록 이지러지고 부패했을지라도 남아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가령 사람이라면 누구든 사람끼리의 건전한 상식으로 서로 교제하고 살아간다는 것도 중요한 것입니다.”
누구든 사람끼리의 건전한 상식으로 서로 교제하고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기본적인 도덕의 준수가 중요함 2
<교회에 대하여 3>, 제33강 교회의 통일성(2), 123쪽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않는다는 구실 아래 사람이 가지고 있는 훨씬 기본적인 인간의 양상에서 떠나 가지고 기인이 되는지 아주 기괴한 종교적인 속물이 되어 버린다든지 한다면 그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입니다.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 가운데서 먼저 우리가 이것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사람은 항상 기본적으로 더 중요한 것들이 있는 것이므로 언제든지 세상에 사는 동안 인류라는 전체의 인간 사회에 자기가 한 의무로서 그것을 느끼고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언제든지 세상에 사는 동안 인류라는 전체의 인간 사회에 한 의무로서 항상 기본적으로 더 중요한 것들을 느끼고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기본적인 도덕의 준수가 중요함 3
<교회에 대하여 3>, 제33강 교회의 통일성(2), 123쪽
“누누이 얘기하는 것이지만 사람이 이 세상에 나가서도 항상 도덕적이고 예의 바르고 사람과의 교제에서 반듯하고 온정이 있고, 몰상식한 일을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본적으로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데에는 아주 초석과 같이 중요한 것이지 이런 것을 빼고서 별난 것이 나타나는 것인 줄 알지지 말아야 합니다. 성자가 그렇게 얼른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참으로 성자가 되려면 인간의 기본적인 조건들을 갖춰야 하는 것입니다.”
항상 도덕적이고 예의 바르고 사람과의 교제에서 반듯하고 온정이 있고, 몰상식한 일을 않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기본적인 도덕의 준수가 중요함 4
<교회에 대하여 3>, 제33강 교회의 통일성(2), 123쪽
“자기의 인간성에 결핍된 조건이 있으면 그것을 보충해야 합니다. 그것은 보충 않더라도 예수만 잘 믿으면 되느냐 하면 그렇게 되는 일도 없고 그렇게 해서 예수 잘 믿는 수도 없는 것입니다. 예수 잘 믿는다는 것은 실은 그런 데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사랑이라 할 때도 사랑이 가지고 있는 그 속성의 여러 모양을 얘기할 때에 사랑은 무례히 행치 않는다는 것을 말합니다. 즉 사람끼리 예의를 지키는 것입니다.”
인간성에 결핍된 조건이 있으면 그것을 보충하고 사람끼리 예의를 지키게 하시옵소서.
기본적인 도덕의 준수가 중요함 5
<교회에 대하여 3>, 제33강 교회의 통일성(2), 123쪽
“사랑의 성격 가운데에는 적극적인 덕만이 아니라 소극적인 덕, 남에게 대해서 주의를 하되 해를 끼치지 않고 또 남에게 무례한 짓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있습니다. 이런 것이 동양 사회에서나 서양 사회에서나 어디든 문화적인 일반 사회에서는 존재했던 것입니다. 동양에서는 소위 군자지도(君子之道)라 하는 것이 어떤 특정 종교를 떠나서라도 생활 도덕 안에서 존재하였습니다. 요조숙녀(窈窕淑女)나 신사도가 꼭 기독교 안에서만 흘러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 窈그윽할 요, 窕 정숙할 조, 淑 맑을 숙.
남에게 대해서 주의를 하되 해를 끼치지 않고 또 남에게 무례한 짓을 하지 않게 하옵소서.
기본적인 도덕의 준수가 중요함 6
<교회에 대하여 3>, 제33강 교회의 통일성(2), 124쪽
“사람에게는 기본적인 정의관이라든지 본성적으로 구유된 선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어떻게 나타나야 바로 나타겠는가 하는 것이 생활 훈련이나 역사의 흐름 가운데에서 딱 제정이 된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을 무시한다면 과연 무엇이 되겠다는 것입니까? 결국 그것은 다른 것으로는 보상(補償)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정의관이라든지 본성적으로 구유된 선이라는 것을 바로 나타내도록 생활 훈련이나 역사의 흐름 가운데에서 딱 제정해 놓은 것을 따르며 존중하게 하옵소서.
기본적인 도덕의 준수가 중요함 7
<교회에 대하여 3>, 제33강 교회의 통일성(2), 124쪽
“여기서 사마리아 사람의 심정을 보면 그는 특별히 예수를 잘 믿어 가지고 성신님을 의지해서 그렇게 위대한 사랑을 나타냈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그 사람은 너희들이 다 말하는 대로 이단자이다’ 그것입니다. 지금 사마리아 사람이 이단을 포기했다는 전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인간으로서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따뜻한 온정을 가지고 있었다. 사람이 사람을 대할 때에 누구든지 마음 가운데에 어려움 없이 느낄 수 있는 것, 그 필요를 꼭 채워야 할 당위를 느낀 사람이다’ 하는 것입니다.
인간으로서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따뜻한 온정을 가지고 사람들을 대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원만하시고 아름다운 인격을 세상 사람들에게 증거하고 나아가게 하시옵소서.
기도 1
<교회에 대하여 3>, 제33강 교회의 통일성(2), 125쪽
“참으로 주를 의지하고 주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인류에 대한 사랑이라는 것이 항상 마음 가운데 온정으로서 존재하고, 인간의 기본적인 문제 앞에서 우리가 고귀한 인간답게 자기 존재의 기본 양상에서 마땅히 해야 할 당위를 도말하거나 쭈그러뜨리지 않고 바로 행하고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아버님의 거룩한 그 보편적이고 아름다운 사랑을 또한 체득하고 나타내게 하시옵소서.”
기도 2
<교회에 대하여 3>, 제33강 교회의 통일성(2), 126쪽
“먼저 우리에게 늘 당하는 문제는 인간으로서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할 참된 인도적인 온정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과 건전한 상식과 바른 판단이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바로 체득하여서, 신자로서 사회에 나가서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결핍이 있는 이상한 절름발이가 되는 일이 없도록 저희를 붙들어 주시고 가르쳐 주시고 은혜로 세워 주시고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1980년 7월 13일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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