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강 교회의 통일성(1)

성도의 교통의 결과인 일체성 1
<교회에 대하여 3>, 제32강 교회의 통일성(1), 90쪽

“교회는 무엇보다도 성신님께서 때가 되어서 하나님이 선택한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은혜를 적용해서 불러내심으로써 그들이 그리스도의 신령한 몸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그리스도의 몸을 형성했다는 사실은 어디서 발견하느냐 하면 동일한 그리스도의 생명 아래에서 자연스럽게 성신님을 의지해서 교통을 하게 되는 성도의 교통이라는 사실에서 발견되는 것입니다. 보이는 교회는 그러한 교통의 사실이 볼 수 있는 현상으로 확립되어 가지고 있는 것인데 이 커뮤니온이 확립되어 있을 때는 그것이 하나의 커뮤니티인 것입니다.”

성신님께서 그리스도의 은혜를 적용해서 불러내심으로써, 동일한 그리스도의 생명 아래에서 자연스럽게 성신님을 의지해서 교통을 하게 하시옵소서.

성도의 교통의 결과인 일체성 2
<교회에 대하여 3>, 제32강 교회의 통일성(1), 91쪽

“보이는 교회에서는 바로 그런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종교의 의식 집행이라든지 어디에 모인다든지 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1세기부터 벌써 교회라는 말을 쓸 때에 꼭 어떤 일정한 장소에서 회집해 가지고 어떤 의식을 집행하는 것을 교회라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커뮤니티로서 교회가 교회로서의 확실한 자체의 속성을 드러내게 하시옵소서.

성도의 교통의 결과인 일체성 3
<교회에 대하여 3>, 제32강 교회의 통일성(1), 92쪽

“교회가 교회로서 참으로 성립되려면 첫째의 요소는 그러한 커뮤니온과 그 커뮤니온을 필연적으로 증명해 가는 사실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커뮤니온을 왜 하게 되느냐? 한 생명을 받은 사람들이 그 한 몸 안에 있는 지체로서 존재한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자연스럽게 증시해 나아가기 때문입니다. (중략) 성례에서 떡을 가지고서 대표한 그리스도의 살과 포도주를 가지고 대표한 그리스도의 피라는 그런 양식을 같이 먹고 마신 사람들이 그로 인하여 필연적으로 서로 하나가 되어서 한 몸 안에 있는 지체로서 존재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증시해 나가는 과정으로서 그러한 교통이 있는 것입니다.”

교회가 하나의 유기체로서 커뮤니온을 나누고 궁극적으로 통일성과 일체성을 가진 유니티(unity)를 형성하게 하시옵소서.

이스라엘의 분열이 주는 교훈 1
<교회에 대하여 3>, 제32강 교회의 통일성(1), 94쪽

“열왕기하 17:33을 보면 ‘이와 같이 저희가 여호와도 경외하고 또한 어디서부터 옮겨왔든지 그 민족의 풍속대로 자기의 신들도 섬겼더라’ 했는데, 이것이 참 많이 있는 일입니다. 안 믿는 것이 아니고 또 교회에서 아주 나간 것이 아니라 주일에는 교회에 와서 섬기는데 다른 날은 세상을 섬기면서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기에게 유리한 종교적인 요구에 의하여, 즉 공리적인 목적을 가지고 종교를 열렬하게 신봉도 하고 혹은 그 안에서 많은 행사를 나름대로 부지런히 합니다.”

하나님께 순종하지 아니하고 거역하는 것이 사술(邪術)의 우상 죄와 같은 줄 알고 통회(痛悔)하게 하시옵소서. * 邪 간사할 사. 

이스라엘의 분열이 주는 교훈 2
<교회에 대하여 3>, 제32강 교회의 통일성(1), 95쪽

“통회(痛悔)해야 할 텐데 통회를 하지 아니하였습니다. 먼저 있어야 할 것이 있지 않은데도 열심히 하나님만 섬기면 되는 줄 알고 자기 방식으로 자기 순서대로 하나님을 섬겼던 것입니다. 이런 일은 참으로 많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선 참된 신령한 교회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신령한 교회의 사실, 그 보이지 않는 교회의 신령한 큰 사실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즉 보이지 않지만 있는 성도의 거룩한 교통이라는 이 사실을 전부 인위적인 것으로 인위적인 행동으로 바꿔 놓는 것입니다.”

어떻게든지 하나님을 섬기되 졸라서라도 자기가 복을 받고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게 하시고, 성도의 교통이 더 중요한 것을 깨닫게 하시옵소서.

이스라엘의 분열이 주는 교훈 3
<교회에 대하여 3>, 제32강 교회의 통일성(1), 95쪽

“참된 교회는 그리스도의 생명에 연결된 개인들이 서로 성신님께서 매시는 줄로 하나가 되어 일체를 이루는 거기에서 비로소 교회로서의 의미와 생명을 발휘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성립, 그 존재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라는 것이 그러한 일체 형성에 있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이 일체성 혹은 통일성이라는 것은 교회를 진짜 교회로 존재케 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인 것입니다. 교회의 최저의 속성, 우선적인 속성이 곧 유니티라는 사실입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에 연결된 개인들이 서로 성신님께서 매시는 줄로 하나가 되어 일체를 이루어서 교회로서의 의미와 생명을 발휘하게 하시옵소서.

인위적 결속과 참된 통일성의 구별 1
<교회에 대하여 3>, 제32강 교회의 통일성(1), 96쪽

“통일성이라는 것은 처음부터 성신님께서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죽음에 처해 있는 사람들 가운데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이 사람에게 또 저 사람에게 동일한 생명으로 불어넣고 동일한 생명 안에서 신비하게 하나로 만들어 놓으셔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여럿을 묶어서 하나로 만드는 것이 아니고 완전히 하나가 되게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사람이 자기의 노력으로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성신이 친히 역사하셔서 그렇게 만들어 놓으신 것이라는 말입니다.”

성신님께서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죽음에 처해 있는 사람들 가운데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이 사람에게 또 저 사람에게 동일한 생명으로 불어넣고 동일한 생명 안에서 신비하게 하나로 만들어 통일성을 가지게 하옵소서.

인위적 결속과 참된 통일성의 구별 2
<교회에 대하여 3>, 제32강 교회의 통일성(1), 97쪽

“성신님의 그러한 역사로써 만들어 놓은 것은 필연적으로 거기 따라 오는 큰 성질이 또한 있는 것인데 그것은 반드시 거룩하다는 사실입니다. 거룩하지 아니한 것을 하나님이 만드시는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새로 지어 놓으신 교회의 큰 사실은 반드시 거룩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만드는 요소, 재료 하나하나가 새로운 생명을 받아서 거룩한 것으로 세워진 까닭에 그렇습니다. 거룩한 자들이 서로 혼화(混和)되어 하나가 될 때는 그것은 당연히 거룩한 것입니다.” * 混 섞을 혼

성신님의 역사로 거룩하게 세움을 받아 나가게 하시옵소서.

인위적 결속과 참된 통일성의 구별 3
<교회에 대하여 3>, 제32강 교회의 통일성(1), 97쪽

“교회를 어디다가 얼마만큼 만들어 놓았느냐 할 때 이 땅 위에도 있지만 하늘에도 있고 그리고 그것은 영원한 존재가 된다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편성(catholicity)이라는 것, 유니버설리티(universality)라는 것을 또한 가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속성을 말할 때 첫째는 통일성이고 다음에는 거룩한 것이고 그리고 보편성이 있는 것이다 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가 가지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성격입니다.”

교회가 가지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성격인 통일성과 거룩함, 그리고 보편성이 저희를 통해서 잘 나타나게 은혜로 인도하옵소서.

인위적 결속과 참된 통일성의 구별 4
<교회에 대하여 3>, 제32강 교회의 통일성(1), 97쪽

“하나님께서 그렇게 통일된 사실로 만들어 놓으신 통일성 가운데에서 필연적으로 발휘되는 커뮤니온이라는 사실은 보이지 않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런 까닭에 누가 진짜 참된 커뮤니온을 가지는 사람이고 누가 아닌가를 사람은 판단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참으로 선택함을 받아서 그런 통일된 몸의 한 지체로서 존재하는가 않는가에 대해서는 자기가 증험(證驗)하는 것이지, 다른 사람이 보고 당신은 깁니다 아닙니다 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 證驗 : 사실로(증거로) 경험함

하나님 앞에서 참으로 선택함을 받아서 그런 통일된 몸의 한 지체로서 존재하는 사실을 경험하며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통일성을 위한 각자의 의무 1
<교회에 대하여 3>, 제32강 교회의 통일성(1), 98쪽

“참으로 그런 거룩한 커뮤니온을 늘 유지하고 살아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첫째로 교회란 이런 것이다 하는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바른 위치에서 바른 인식 작용을 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성실히 공부함으로써 교회가 가져야 할 바른 인식의 내용을 늘 포함하도록 해야 합니다. 자기 인식 작용이 정당한 위치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성실히 공부함으로써 교회가 가져야 할 바른 인식의 내용을 늘 포함하도록 하옵소서.

통일성을 위한 각자의 의무 2
<교회에 대하여 3>, 제32강 교회의 통일성(1), 98쪽

“인식의 문제 다음에는 그 사람 전체의 생활이 중요합니다. 절대로 사람으로 말고 성신을 의지해야 합니다. 성신께서 내 안에서 역사하심으로 나 자신이 좇고자 하는 옛사람이라든지 육체를 좇지 아니하고 성신을 좇음으로써만 그리스도적인 품성에 의한 형제와의 완전한 커뮤니온을 가지는 것이고 그렇게 해서 교회의 통일성을 파괴하지 않고 늘 잘 유지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성신께서 내 안에서 역사하심으로 나 자신이 좇고자 하는 옛사람이라든지 육체를 좇지 아니하고 성신을 좇음으로써 그리스도적인 품성에 의한 형제와의 완전한 커뮤니온을 가지게 하시옵소서.

통일성을 위한 각자의 의무 3
<교회에 대하여 3>, 제32강 교회의 통일성(1), 99쪽

“영혼이 가만히 앉아 있어도 무의식 중에 되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충분히 삼갈 것은 삼가고 행할 것은 함으로써 정당한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영혼을 가지게 하신 하나님의 본래의 크신 경륜의 뜻대로 볼 때 사람의 영혼의 작용이란 자기가 의식하지 않고 의지하지 않고 뜻하지 아니하고 원하지 않는데 자연히 작용하는 그런 일이란 없는 것입니다.”

확실히 정신을 차려서 정당한 활동을 하여 성신님께서 이루시는 통일성을 증시하게 하시옵소서.

통일성을 위한 각자의 의무 4
<교회에 대하여 3>, 제32강 교회의 통일성(1), 99쪽

“성신을 의지하니까 저절로 되겠지, 하나님의 뜻이 저절로 이루어지겠지 한다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쓰셔서 이루실 일이라면 내가 반드시 바로 인식하고 바로 의식 작용을 하고 바로 활동을 함으로 이루시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바로 인식하고 바로 의식 작용을 하고 바로 활동을 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시옵소서.

통일성을 위한 각자의 의무 5
<교회에 대하여 3>, 제32강 교회의 통일성(1), 100쪽

“자기가 육체의 소욕에 의해서 사람의 종교적인 노력을 하는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성신을 의지해서 성신님이 경영하시는 대로 자연스럽게 자꾸 발휘되어 나가는 것인가 하는 이 점에서부터 시작을 하는 것입니다. 내가 의식적으로 노력을 해야겠다 하면서 자기가 프로그램을 짜고 자기가 방법을 다 강구해서 자기의 종교적인 방법에 의해서 무엇을 한다고 하면 교회의 유니티라는 속성이 잘 나타날 수가 없고, 오히려 인위적인 혼탁을 가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 것입니다.”

육체의 소욕에 의해서 종교적인 노력을 하지 말고, 오직 성신을 의지해서 성신님이 경영하시는 대로 자연스럽게 발휘하게 하시옵소서.

기도 1
<교회에 대하여 3>, 제32강 교회의 통일성(1), 100쪽

“거룩하신 주님, 주께서는 그 신성한 교회를 이 땅 위에 확실히 나타내시고 저희로 하여금 그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따라서 그 안에 있는 자로서 자기의 임무가 무엇이며 의식적으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시옵나이다. 저희가 그저 가만히 앉아 있어도 아는 것은 아니고 저희들 마음을 주께서 성신님으로 비추어 주셔서 깨닫게 하심으로 아는 것임을 믿사오니 성신님이 조명하시고 거룩한 능력으로 인도해 주셔서 바로 깨닫게 하시고, 따라서 이 깨달음에 의해서 저희가 어떻게 성신을 의지하고 어떻게 기도하고 어떻게 생활 활동을 하고 행보를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알게 하여 주옵소서.”

기도 2
<교회에 대하여 3>, 제32강 교회의 통일성(1), 100쪽

“교회의 거룩한 속성이, 본질적으로 나타내야 할 여러 가지 영광스러운 것들이 저희를 통해서 잘 나타나게 은혜로 인도하시고, 지금까지 그릇되게 생각한 바가 있으면 다 씻으시사 참된 교회의 자태란 무엇인가를 바로 깨닫고 인식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참된 교회로서 존재하고 그 실질을 나타내게 하옵소서.”

1980년 7월 6일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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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을 오해한 경우 2, <교회에 대하여 4>, 제51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2), 183쪽

“다른 사람들, 친구들 모두가 복잡하게 성경을 해석해 가지고 결국 이게 하나님의 뜻이라고 해 놓으면, 그것이 과연 그런지 아닌지를 알 만한 능력도 없고 하나님의 뜻을 자기가 깨닫지도 못하면서도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지적으로 흡수를 해서 그것에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