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하는 교회 1
<교회에 대하여 3>, 제31강 교회의 본질(3), 63쪽
“교회가 이 세상에 있을 동안에 전투를 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다 느낍니다. 전투 없이 그저 되어 가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그냥 따라가서는 세상에 바른 교회가 설 수 없는 것인데 사람은 부패하고 타락한 까닭에 항상 악의 유혹이 있고 또 불의의 침식(侵蝕)을 받기 때문입니다. 실상 자기가 하는 것이 악한지 선한지, 하나님의 뜻에 부합한지 아닌지를 모르고 하기가 참 쉽고 그런 시간도 많은 것입니다.”
바로 분별하기 위해 정신을 차리고 노력해 나가며, 여러 장애 혹은 정욕이나 유혹과 싸워 나가게 하시옵소서.
전투하는 교회 2
<교회에 대하여 3>, 제31강 교회의 본질(3), 66쪽
“거기에 성신님으로 말미암은 성도의 교통이라는 사실이 어떤 형식을 취해서 나타날 때 ‘아, 교회가 저기 있다’ 하고 말해야 하는 것입니다. 초대 교회의 중요한 성격들이 어디에 있었느냐를 생각하세요. 큰 집을 가진 것도 아니고 아직 무엇을 제도화하거나 조직해서 움직인 것도 아니었습니다. 다만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연결된 까닭에 모였던 것입니다. 장소가 넓어서 한꺼번에 모여서 무슨 교회라고 이름을 붙인 것도 아니었습니다. 어떤 믿는 사람의 집에 소수가 모였습니다.”
성신님으로 말미암아 신실하고 참되게 성도의 교통을 하게 하시옵소서.
전투하는 교회 3
<교회에 대하여 3>, 제31강 교회의 본질(3), 67쪽
“교회가 교회인 것을 나타내는 것은 사람들이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내 구주로 이렇게 모시고 삽니다’ 하고 서로 고백하고 또한 고백한 사람다운 생활 태도를 보일 때 그것이 교회로서 자신을 잘 나타내 보이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는 어떤 유혹을 만나서 끌려갈 수도 있고 핍박을 만나서 분산될 수 있는데 그럴지라도 끝까지 신앙을 지키고 너 나 할 것 없이 누구나 저항한다는 점에 있어서 공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것이 훌륭한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시고 살아가며, 유혹을 만나고 핍박을 당해도 끝까지 신앙을 지키고 나아가게 하시옵소서.
전투하는 교회 4
<교회에 대하여 3>, 제31강 교회의 본질(3), 68쪽
“일제(日帝)의 국가 신도(神道) 강요의 핍박과 그 말할 수 없는 가혹한 고문과 인간으로 차마 할 수 없는 잔인한 학대 속에서 될 수 있는 대로 합리화해 가지고 그냥 교회라는 형식을 유지하려고 하는 큰 그룹이 있었던 것이고, (중략) 대한예수교장로회가 크다고 했지만 다대수는 그렇게 나갔고, 감리교는 말할 것도 없이 그렇게 따라간 것입니다. 집이나 집단을 지켜서 교회의 형식을 유지하려고 하였던 것인데 말하자면 영혼 빠진 시체를 유지하려는 노력과 같이 되고 만 것입니다.” * 神道 : ‘귀신’의 높임말.
핍박에 대해서 너 나 할 것 없이 공감을 가지고 같은 의견 가운데서 결속해 가지고 싸워 나가게 하시옵소서.
보이는 교회의 요소 1
<교회에 대하여 3>, 제31강 교회의 본질(3), 69쪽
“보이는 교회의 형태 속에 두 가지의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교회는 잘 아시는 바 조직체(organization) 혹은 제도(institution)로서의 교회가 있고, 다른 하나로는 오가니즘(organization) 즉 유기체로서의 교회가 있습니다. 교회를 하나의 유기체로 보든지 그렇지 않으면 하나의 제도인 조직체로서 보든지 모두 교회라는 이름을 붙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 더 중요한 것은 물론 유기체로서의 교회인데 최종적으로 그것이 항상 바른 교회의 목표인 것입니다.”
유기체로서의 교회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항상 바른 교회를 향해 나아가게 하시옵소서.
보이는 교회의 요소 2
<교회에 대하여 3>, 제31강 교회의 본질(3), 71쪽
“조직이 가정과 같이 아무리 잘되어 있어도 결국은 조직체인데 교회에서는 그것 위에 초연하게 거룩한 하늘의 능력, 신비한 능력, 초자연의 능력이 지배를 하므로 가장 훌륭한 조직이라도 조직체로만은 도저히 발휘할 수 없는 것들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으로 유기체로서의 교회의 분명한 양상을 자증(自證)하는 것입니다.”
거룩한 하늘의 능력, 신비한 능력, 초자연의 능력이 지배를 하므로 가장 훌륭한 조직이라도 조직체로만은 도저히 발휘할 수 없는 것들을 발휘하여, 유기체로서의 교회의 분명한 양상을 자증(自證)하게 하시옵소서.
보이는 교회의 요소 3
<교회에 대하여 3>, 제31강 교회의 본질(3), 73쪽
“교회는 그러한 인간적인 사랑의 터 위에서 유기체성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주 명심해야 합니다. 사람이 자기 종교를 위해서 순교도 할 수 있는 것인데 그것은 비단 기독교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중략) 문제는 초자연적인 힘이 깃들여 가지고서 유기성을 충분히 발휘하게 하는 것인데 그런 신적인 힘은 위로부터 내리는 힘이지 사람의 능력을 가지고는 그것을 못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성신께서 주장하심으로 사랑이라는 공통의 띠를 매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내의 다양한 은사와 유기체적 성격 1
<교회에 대하여 3>, 제31강 교회의 본질(3), 73쪽
“교회가 유기체로서 나타내는 신비한 능력의 작용 가운데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교회의 각 회원들이 자기 은사를 써 나갈 때 성신께서 주장하셔서 조화 있게 작용하도록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중략) 교회 안에서는 그것이 비록 자기는 스스로 충분히 의식하지 아니했을지라도 무슨 은사든지 각각 그 카리스마(χαρισμα)라는 것이 아름답고 조화 있게 작용하도록 성신께서 주장하시는 것이 초자연적인 일이고 신비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은사를 써 나갈 때, 아름답고 조화 있게 작용하도록 성신께서 주장하여 주시옵소서.
교회내의 다양한 은사와 유기체적 성격 2
<교회에 대하여 3>, 제31강 교회의 본질(3), 74쪽
“성신이 매는 줄로 매어서 비로소 하나의 띠로 매여 있는 것과 같은 상태가 나타나야 하는 것인데, 성신님이 그 속에서 역사해서 형성되는 그 매는 띠는 한마디로 말하면 거룩한 덕, 그리스도적인 품성입니다. 물론 그 그리스도적인 품성의 관두(關頭)에 있는 것이 사랑인데 그것이 자연스럽게 발휘되는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 關頭 : 가장 중요한 지경
성신님이 매는 줄로 하나로 매여서 그리스도적인 품성을 자연스럽게 발휘하게 하시옵소서.
교회내의 다양한 은사와 유기체적 성격 3
<교회에 대하여 3>, 제31강 교회의 본질(3), 74쪽
“그리스도적인 품성으로서의 사랑이 발휘되는 상태란 어떤 상태의 사랑이냐 할 때 그것은 인간적인 사랑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골로새서 3:12부터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참된 교회의 지체같이) 긍휼과 자비와(마음이 늘 따습고 늘 열려져 가지고) 겸손과(절대로 자기를 나타내지 않고 뽐내려는 그런 짓을 않고) 온유와(하나님의 명령과 거룩한 도리를 늘 곧 순종하려고 하는 마음의 준비가 있고) 오래 참음(괴롬과 어려움과 비위 앞에서 오래 참습니다) 같은 덕들을 옷으로 입고 있어라.’ 이런 것들이 교회의 지체가 나타내야 할 도덕적인 성격들이라는 것입니다.”
참된 교회의 지체같이, 마음이 늘 따습고 늘 열려져 가지고, 절대로 자기를 나타내지 않고 뽐내려는 그런 짓을 않고, 하나님의 명령과 거룩한 도리를 늘 곧 순종하려고 하는 마음의 준비가 있고, 괴롬과 어려움과 비위 앞에서 오래 참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내의 다양한 은사와 유기체적 성격 4
<교회에 대하여 3>, 제31강 교회의 본질(3), 75쪽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같이 너희도 그렇게 해야 하리라.’ 불만이 일어날 일에 대해서는 용서할 사람이 용서하라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서로 혐오가 있다든지 할 때 피해자가 용서하게 되는 것이지 가해자가 용서하는 것은 아닙니다.”
피해를 입어도 용서하게 하시옵소서.
교회내의 다양한 은사와 유기체적 성격 5
<교회에 대하여 3>, 제31강 교회의 본질(3), 75쪽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그것이 비로소 교회를 교회답게 매어 놓는 것이고, 참된 커뮤니티(community)를 만드는 것이며 그것은 또한 참된 성도들의 교제인 것입니다.”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여, 교회를 교회답게 매어 놓으며, 참된 커뮤니티를 만들고, 참된 성도들의 교제를 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내의 다양한 은사와 유기체적 성격 6
<교회에 대하여 3>, 제31강 교회의 본질(3), 75쪽
“흔히 교인들이 모여서 예배 후에 서로 다정한 친구끼리 찾고, 서로 앉아서 희희낙락하며 무엇을 주고받고 함께 무엇을 먹는 것을 가지고 얼른 성도의 교통인 것같이 말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라면 불교도는 물론이고 계꾼들도 마찬가지로 하는 것입니다. (중략) 성도의 교통이란 그 사람하고 말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 하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자리가 어떻게 기울어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생활에 필요한 것을 선인과 악인에게 다 같이 주시는 하나님의 품성으로, 적극적인 사랑의 덕을 가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신을 의지한 결과로서의 사랑 1
<교회에 대하여 3>, 제31강 교회의 본질(3), 77쪽
“교회 안의 사랑이란 인간적인 사랑, 인간적인 친분 관계로 서로 좋아하고 먹고 떠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신님이 역사하셔서 사랑과 희락과 화평 같은 덕성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의 사랑의 신비한 역사는 오직 성신의 역사로만 그 거룩한 보이는 형제들에게 미치는 것입니다. 이것은 간사스럽게 그 사람 앞에서 무엇을 아첨한다든지 그저 듣기 좋으라고 립서비스(lip service)만 하는 그런 것이 아니고 진정을 가지고 기울이는 마음인 것입니다.”
성신님이 역사하셔서 사랑과 희락과 화평 같은 덕성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하사, 참된 그리스도의 사랑의 신비한 역사가 그 거룩한 보이는 형제들에게 미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신을 의지한 결과로서의 사랑 2
<교회에 대하여 3>, 제31강 교회의 본질(3), 77쪽
“정직해야 하는데 비록 그것이 크지 못할지라도 그 방향으로 돌아서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무관심하고 자기만 알고 자기 중심으로 하고 이 세상을 사랑하는 그 심정에서 돌아서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무관심하고 자기만 알고 자기 중심으로 하고 이 세상을 사랑하는 그 심정에서 돌아서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신을 의지한 결과로서의 사랑 3
<교회에 대하여 3>, 제31강 교회의 본질(3), 77쪽
“사람이 갑자기 위대한 성자가 되는 것은 아닐지라도 어쨌든지 그리스도적인 품성이 나타나려면 성신을 좇아서 행하여야 합니다. ‘너희는 성신을 좇아 행하라 그러면 네 육신의 욕심을 이루지 않을 것이다. 그러지 않고는 육신의 욕심이 너를 지배한다. 육신은 성신을 거스르고 성신의 소욕은 육신을 거스르나니 둘이 원수가 되어 가지고 있다’(갈 5:17). 우리 속은 늘 그렇게 움직입니다.”
성신을 좇아서 행하여 그리스도적인 품성이 나타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신을 의지한 결과로서의 사랑 4
<교회에 대하여 3>, 제31강 교회의 본질(3), 78쪽
“자기가 그 일에 대해서 의식을 하고 하나님 앞에 그 일에 대해서 간곡하게 기도해야 하는 것이지 저절로 무엇이 되는 수가 없는 것입니다. 저절로 성신이 나를 지배해서 저절로 사랑이 나오는 것같이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저절로 되도록 그냥 놓아두면 항상 부패한 심정이 먼저 앞서고, 항상 자기 중심이 먼저 앞서는 것이고, 자기가 보고 듣고 배운 이 세상 사람들의 생활 양식과 생활 감정과 일반적인 인식이라는 것이 먼저 앞서는 것입니다.”
자기 중심적이며 자기가 보고 듣고 배운 이 세상 사람들의 생활 양식과 생활 감정과 일반적인 인식이 먼저 앞서는 일에 대해서 의식을 하고 하나님 앞에 그 일에 대해서 간곡하게 기도하여 성신의 지배를 받고 사랑을 하게 하시옵소서.
성신을 의지한 결과로서의 사랑 5
<교회에 대하여 3>, 제31강 교회의 본질(3), 78쪽
“적극적으로는 성신을 소멸하지 않아야 하고 성신을 근심케도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성신을 근심케 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말씀의 도리가 이렇게 분명히 있는데 한 번도 그렇게 해 보려고 않고서는 자기의 인간 생활의 철학이나 사회관이 자기를 늘 딱 지배하고 있어서는 될 것이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는 참 교회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참 교회는 성신님으로 말미암은 성도의 교통이라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것입니다.”
자기의 인간 생활의 철학이나 사회관이 자기를 늘 딱 지배하고 있는 상태를 벗어나, 하나님 말씀의 도리를 따르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 조직의 필요성과 그 역할 1
<교회에 대하여 3>, 제31강 교회의 본질(3), 79쪽
“보이는 형태의 교회 제도, 조직, 교규(敎規) 아래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은 그만큼 신앙 생활의 장성에 큰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 것 없이도 저절로 자연스럽게 훌륭한 교회적인 요소를 지닐 수 있다고 쉽게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특히 연약한 사람에게는 유혹이 많고 쉴새없이 사회가 와서 덮치는 것입니다. 교회라는 사회가 그를 그 안에 포함하고 딱 지키고 있지 않으면 다른 사회가 그를 포함해 가는 것입니다.”
보이는 형태의 교회 제도, 조직, 교규 아래 충실하게 살아가며 신앙 생활 장성에 큰 도움을 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 조직의 필요성과 그 역할 2
<교회에 대하여 3>, 제31강 교회의 본질(3), 80쪽
“교회는 문화의 공급 기관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까닭에 자연스레 자기의 문화적인 요구에 대해서 대답해 줄 수 있는 다른 기관으로 발길을 옮기는 것입니다. 그러는 동안에는 교회에서 받는 바 은혜의 시간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자꾸 밖에 나가서 무슨 클럽이니 무슨 단체니 하는 데서 열심히 활동을 하게 되니까 그런 것입니다. 하지만 교회야말로 믿음을 완성으로 이끄는 참된 은혜를 소개하는 장소입니다.”
교회에서 믿음의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참된 은혜를 받게 하시옵소서.
교회 조직의 필요성과 그 역할 3
<교회에 대하여 3>, 제31강 교회의 본질(3), 80쪽
“신자는 일반적인 생활에서도 항상 마음을 그리스도에게 집중하고 사는 데서만 일반 사회의 은총 가운데서도 은혜를 흡수하는 것입니다. 일반 문화의 세계에 들어가도 구원의 특별한 계시에 의한 은혜가 거기 있어서 나름대로 급여되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항상 교회에다 마음을 집중하고 살면서 거기서 가르친 것을 토대로 생각해 나가고 또 자기를 교정해야 할 문제에 대해서 항상 주저하지 않고 반성해 나가는 이것이 훨씬 더 은혜를 받는 길입니다.”
항상 교회에다 마음을 집중하고 살면서 거기서 가르친 것을 토대로 생각해 나가고 또 자기를 교정해야 할 문제에 대해서 항상 주저하지 않고 반성해 나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 조직의 필요성과 그 역할 4
<교회에 대하여 3>, 제31강 교회의 본질(3), 80쪽
“하나님께서 은사를 주신 본래의 목적은 그런 것을 위한 것이라기보다 우선적으로 그리스도의 거룩한 지체로서 몸을 이루었을 때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도록 주신 것입니다. 성신님의 완전한 통재와 주장 하에서, 거룩한 경륜 하에서 은사들을 주시는 것입니다. 비록 사람은 그 내용을 다 몰라도 하나님의 기이하신 섭리 하에서 결국 모두 합쳐 가지고 찬란한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기에 필요한 것으로 쓰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제 것인 줄 알고 사용하지 않게 하시옵소서. 우선적으로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기에 필요한 것으로 쓰게 하시옵소서.
교회 조직의 필요성과 그 역할 5
<교회에 대하여 3>, 제31강 교회의 본질(3), 82쪽
“하나님께서 주신 바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위해서 쓰기 위한 카리스마는 사실은 성신님의 경영 가운데 전체의 부분으로 모두 나누어 준 것이지, 제가 저 혼자 잘났다고 뽐내고 나가게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닌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고로 붉은 빛이 자기 혼자 뽐낸다든지 푸른 빛이 자기 혼자 뽐내고만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다른 것과 합쳐 가지고 결국 찬란한 태양의 아름다운 빛을 비추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바 은사를 성신님의 경영 가운데 전체의 부분으로 나누어 받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쓰게 하시옵소서.
교회 조직의 필요성과 그 역할 6
<교회에 대하여 3>, 제31강 교회의 본질(3), 82쪽
“그리스도의 영광의 빛이 비치려면 각각의 은사가 성신님의 통제와 만세 전에 경영하신 그 경영 가운데 잡혀서 쓰이는 데서만 나오는 것이지, 제 마음대로 제 영광을 위해서 쓰는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참으로 주의해야 합니다. 각 개인은 성신님으로부터 받은 자기 은사가 어떻게 전체의 그리스도의 몸에서 조화롭게 자기 부분의 역할을 하는지 잘 해득하지 못할지라도 결국 각 사람이 성신을 좇아서 행하면 그 은사가 전체적인 그리스도의 몸의 광채를 비추는 일에 꼭 필요한 임무를 다하게 되는 것인데, 그 부분이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서 활동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성신님의 통제와 만세 전에 경영하신 그 경영 가운데 잡아 쓰셔서 그리스도의 영광의 빛을 비추게 하시옵소서.
교회 조직의 필요성과 그 역할 7
<교회에 대하여 3>, 제31강 교회의 본질(3), 83쪽
“결코 네 마음대로 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와 같이 성신님께서 통제하시는 가운데 보이는 교회에서 각각의 은사들이 모여서 조화 있게 그리스도의 몸의 자태를 현저하게 나타낼 때 저기 교회가 있구나, 분명히 보이는 교회이지만 유기체적인 요소가 있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성신님께서 통제하시는 가운데 보이는 교회에서 주신 은사를 조화 있게 그리스도의 몸의 자태를 현저하게 나타내게 하시옵소서.
교회 조직의 필요성과 그 역할 8
<교회에 대하여 3>, 제31강 교회의 본질(3), 83쪽
“제도로서의 교회 즉 조직체로서의 교회는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것 자체가 최종의 목적은 아닙니다. (중략) 제도를 유지한다 해서 교회가 유지되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이 아무리 구원을 소개하고 또 예배하는 장소여서 늘 좋은 예배를 드렸더라도 결국 최종적으로는 목적을 위한 수단인 것입니다. 그 목적이란 유기체의 교회가 그러한 커뮤니티를 형성했다는 사실에서 발견하는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것입니다.”
성신님께서 통제하시는 가운데 유기체의 교회가 참된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하시옵소서.
기도 1
<교회에 대하여 3>, 제31강 교회의 본질(3), 84쪽
“거룩하신 주님, 교회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저희들은 어리석어서 잘 깨닫지 못할지라도 성신님이 역사하셔서 진정으로 깊이 그것을 깨달아 앎으로 우리가 대단히 거칠고 생경(生硬)하고 유치한 교회관에서 지레짐작을 가지고 무엇을 생각하는 일이 없게 하시옵소서. 주께서 가르치신 도리 위에서 항상 교회를 심오하게 바로 보고 바로 생각하는 터 위에서 주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신 일이 무엇이고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이며 무엇 때문에 여러 가지 은사를 우리에게 주셨는가를 바로 생각하게 하시옵소서.” * 硬 굳을 경
기도 2
<교회에 대하여 3>, 제31강 교회의 본질(3), 84쪽
“저희의 깨달음과 덕의 심한 부족으로 세상 사람같이 유치하게 생활 감정을 품고 남에게 뽐내기도 하고 잘못된 생각에 젖기도 하지만 그런 모든 것을 주님 앞에 자복하여서 온전히 겸손하고 순결한 가운데서 주를 의지하고 거룩하게 살면서 참 교회의 거룩함과 신비한 성신님의 통재의 역사가 현저하게 나타나는 기관으로서 저희가 각각 존재하도록 은혜로 이끌어 주옵소서.”
1980년 6월 29일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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