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강 교회의 표상적 지칭들의 종합(2)

성전의 신성성
<교회에 대하여 2>, 제26강 교회의 표상적 지칭들의 종합(2), 273쪽

“교회도 하나님 당신이 주재하셔서 당신이 세우신 것입니다. 사람이 지어 놓으면 그것이 교회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예배당을 지어 놓으면 교회 되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무슨 당집을 백번 지어도 그것이 그대로 후닥닥 교회가 되는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 당신이 거룩한 경륜하에서 교회로 세워 놓아야 교회로 서는 것입니다. 그렇게 교회가 존재하면 필요할 때 옷을 입는 것과 같이 예배당도 세우는 것입니다. 교회의 요소 가운데 예배당이 절대적인 요소가 된 일은 결코 없습니다. 가장 전형적(典型的)인 교회 시대인 제1세기, 2세기까지는 예배하는 자리에 모두 모여서 예배하는 일은 있었으나 예배당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한 경륜으로 교회로 세워 놓으시고 그래서 교회로 서 나아가게 하시옵소서.

하나님이 교회에 거하심의 의미 1
<교회에 대하여 2>, 제26강 교회의 표상적 지칭들의 종합(2), 274쪽

“오늘날에는 성신께서 친히 교회 안에 거하시사 그 교회에서 하는 일이 하나님의 산업으로서 그 본질적인 실재 세계가 이 땅의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표현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충만한 은혜와 진리의 시대, 신약 시대의 큰 특권인 것입니다.”

성신께서 교회에 계시면서 그 교회에 교회다운 성격과 생명의 활동을 부여하시옵소서.

하나님이 교회에 거하심의 의미 2
<교회에 대하여 2>, 제26강 교회의 표상적 지칭들의 종합(2), 275쪽

“신령한 영감에 충만한 사람들은 늘 하나님이 편재하신 사실을 느꼈고 또 특별히 그 계시는 사실을 주의 손이 붙드신다는 힘의 작용으로 늘 느꼈던 것입니다. 주의 손이 자기를 붙드시고 인도하신다는 것, 그리고 지혜의 작용을 늘 느꼈던 것입니다. 무릇 신령한 사람들은 그런 인격적인 역사라는 것을 늘 느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격적인 역사가 거기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신의 전으로서 교회 안에서 성신이 거기 거하신다는 것을 가장 구체적으로 느끼게 하시옵소서.

교회의 타락, 그리고 사탄의 교회 1
<교회에 대하여 2>, 제26강 교회의 표상적 지칭들의 종합(2), 278쪽

“성신님이 와서 거하시기만 하면 순정한 교회, 순수하고 참된 교회가 되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이 있는 사람마다 성신께서 내주하고 계시지만 참으로 영원한 생명으로 구원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신령한 생활을 하고 순정한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신을 좇아 행하여 신령하고 순정한 생활을 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의 타락, 그리고 사탄의 교회 2
<교회에 대하여 2>, 제26강 교회의 표상적 지칭들의 종합(2), 278쪽

“언제 교회가 더욱 타락하게 되느냐 하면 거기에 그럴 만한 요소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신의 명령을 듣지 않고, 그가 하시고자 하시는 거룩한 도리대로 나가려고 하지 않고, 그를 의지하지 않고 사람들이 자기 종교열로 무엇을 만들어 내고 사람의 뜻으로 하나님을 앞질러가며 자기의 생각대로 모두들 움직여 나가는 때에 타락하는 것입니다.”

성신을 근심케 하지 말며, 성신을 소멸하지 말고, 성신을 좇아 행하게 하시옵소서.

교회로서의 순종 1
<교회에 대하여 2>, 제26강 교회의 표상적 지칭들의 종합(2), 280쪽

“하나님의 성신이 교회를 자신의 전으로 삼고 거기 거하시면서 빛을 나타내시고 거기서 그 백성과 더불어 만나시고 만나실 뿐 아니라 교통을 하심으로 그들에게 거룩한 하나님의 뜻과 심정을 매일 베풀어 주시는 이것이 교회의 큰 대본(大本)입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임재를 증명할 수 있게 하시고, 사상적으로 암매한 짓을 하지 말게 하시며 도덕적으로 타락한 짓을 하지 않게 하시고, 교회에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이 계시로, 또 그 계시의 해석으로 그 백성에게 늘 주어지게 하시옵소서.

교회로서의 순종 2
<교회에 대하여 2>, 제26강 교회의 표상적 지칭들의 종합(2), 280쪽

“교회는 교회로서 성신님을 의지하고 순종하고 나아가는 법이 있다는 것입니다. 좀더 구체적인 말로 하면 교회가 찬송을 드릴 때는 모두가 나는 홀로 하나님 앞에 찬송한다고 생각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내가 집에서 내 방에서 나 혼자 찬송하면 그것은 혼자 찬송하는 것이 됩니다. 하지만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리면서 같이 찬송을 할 때는 개인의 찬송이 아니라 교회의 찬송인 것입니다. 교회의 찬송을 올리려고 할 때 나도 찬송함으로써 자기의 한 부분을 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찬송을 올릴 때 함께 한 부분을 하며, 하나님께 대한 공동의 숭엄(崇嚴)한 감정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교회의 예배를 드리고, 헌상을 하며 교회를 당신의 그릇으로 그 목적을 위하여 드리며, 교회가 전체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게 하시옵소서.

교회로서의 순종 3
<교회에 대하여 2>, 제26강 교회의 표상적 지칭들의 종합(2), 281쪽

“교회를 땅 위에 세우신 하나님의 거룩하신 본의에 대한 각성이 교회에 있으면 그 각성은 교회를 가치 있게 만들고 빛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궁극적으로 보면 하나 하나의 영혼을 가진 생명체, 교회의 지체가 되어 있는 그들 하나 하나의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 하나의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합쳐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백 퍼센트 합쳐지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모두가 거기에 도달하는 것은 아니니까 적어도 대다수가 합쳐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근간(根幹)되는 사람들은 다 그 일에 대해서 항상 공통한 심정과 공통한 목적을 가지고 공통한 사상 아래 움직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람들이 항상 축이 되어서 교회 전체가 움직여야 하는 것입니다.” * 根 뿌리 근, 幹 줄기 간

교회를 땅 위에 세우신 하나님의 거룩하신 본의에 대한 각성이 있게 하시옵소서.

기도
<교회에 대하여 2>, 제26강 교회의 표상적 지칭들의 종합(2), 282쪽

“거룩하신 아버님, 저희에게 교회를 가르치실 때에 그 존재의 근본 양상, 본질적인 요소에는 하나님의 성신이 거기 거하셔서 당신의 거룩한 경륜을 펴나가신다는 큰 사실이 있고, 그 경륜의 내용 가운데에는 거기서 하나님의 거룩하신 인격성을 깨닫게 하시고 또 현저한 능력으로 존재하신다는 것을 역력한 힘의 작용으로써 알게 하시고, 그것을 깨달은 자들과 더불어 교통하시사 빛을 주시고 거룩한 계시를 깨닫게 하시며 또한 주님의 사랑과 거룩하신 은혜를 저희에게 내려주신다는 큰 사실을 여기서 배우게 되옵나이다. 따라서 저희는 교회로서 주님 앞에 그에 대한 신령하고 신성한 응답을 드리고 주님의 열납을 받을 만한 것이 되어야 할 것을 생각했사옵나이다. 정신을 차려서 이 거룩한 도리를 바로 깨닫게 하시고 주님의 거룩하신 계획과 경영이 교회 안에서 어떻게 나타나는 것인지 바로 생각하게 하시옵소서.”

1980년 5월 18일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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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을 오해한 경우 2, <교회에 대하여 4>, 제51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2), 183쪽

“다른 사람들, 친구들 모두가 복잡하게 성경을 해석해 가지고 결국 이게 하나님의 뜻이라고 해 놓으면, 그것이 과연 그런지 아닌지를 알 만한 능력도 없고 하나님의 뜻을 자기가 깨닫지도 못하면서도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지적으로 흡수를 해서 그것에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