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강 교회의 표상적 지칭들의 종합(1)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표현의 해석
<교회에 대하여 2>, 제25강 교회의 표상적 지칭들의 종합(1), 247쪽

“우리가 무엇은 하고 무엇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그런 데로 먼저 생각이 돌아가는 사고의 비약이나 그렇지 않으면 사고의 차서(次序)를 별로 깊이 생각지 않는 태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도리어 우리가 먼저 인식해야 할 그 무엇의 본체가 무엇인가, 존재가 무엇인가를 바로 파악해야 하는 것이고, 그 존재를 바로 파악한 다음에 비로소 그 존재와 나와의 관계를 바로 생각하는 것이고, 거기서 자연스럽게 파생되는 바 결론 즉 사명의 문제나 그 여타 내가 해야 할 당위의 문제가 나오는 것입니다.” * 次序 : 차례의 순서

사고의 차서를 깊이 생각하여 먼저 본체를 바로 파악한 다음에 그 관계를 생각하고 사명과 당위를 생각하게 하옵소서.

성경 계시의 스타일의 문제
<교회에 대하여 2>, 제25강 교회의 표상적 지칭들의 종합(1), 250쪽

“말씀을 우리가 배운다고 할 때 그냥 배우는 것만은 아닙니다. 항상 깐깐하게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훈련과 수양을 해야 합니다. 만일 자기가 못 가지고 있으면 훈련과 수양을 해야 하는 것이지 그것을 않고서 성경을 보면 저절로 알아지는 것이 아님을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를 향해서 특별히 여러분께 권고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성경은 그저 성경책만 들고 앉아 있으면 저절로 알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요구되는 여러 가지 지식과 준비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다른 지식을 요구하거든 그것을 보아야지 안 보고서 어떻게 저절로 알아지기를 바라겠습니까?”

말씀을 배울 때 항상 깐깐하게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훈련과 수양을 하여 여러 가지 지식과 준비가 있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와 나와 가정의 관계
<교회에 대하여 2>, 제25강 교회의 표상적 지칭들의 종합(1), 252쪽

“성경을 보면 가정을 파괴하라든지 반드시 가정보다 교회를 먼저 두고서 시작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안 된다고 엄숙히 요구한 일이 없습니다. (중략) 그러면 그리스도와의 관계라는 점은 가정의 관계보다 긴밀하냐 소홀하냐 하면 성경은 엄숙하게 명령하기를, 가장 긴밀한 관계는 그리스도와 나와의 관계이지 가정과의 관계는 아니다 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나를 제 부모나 처자나 형제나 자매나, 즉 가정의 가장 강한 유대보다도 더 나를 사랑하는 사랑으로서의 관계를 안 맺으면 내 제자가 못 된다고까지 명언(明言)하신 것입니다. 주를 위해서는 어느 때는 가정을 돌아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늘 가장 긴밀한 관계를 그리스도와 맺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표현에서 배울 수 있는 것 1
<교회에 대하여 2>, 제25강 교회의 표상적 지칭들의 종합(1), 255쪽

“교회를 형성하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은사의 다양성이라는 것은 덜 귀하거나 더 귀한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그런 것을 가치로서 평가하는 나쁜 습관이 들어서, 항상 이 세상 사람들 보기에 좀 더 나은 것 같으면 그것을 높은 것으로 여겨서 제가 그 자리에 가면 뽐내고 이 세상 사람들 보기에 그렇지 못하면 그것은 덜한 것으로 보고 하시(下視) 하는, 아주 괴악한 정욕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런 정욕이 나도 없는 것은 아니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그리스도의 거룩한 정신하에서는 그것이 적대시되고 또 완전히 진압되어 버려야 합니다.”

은사의 다양성에 대해 덜 귀하거나 더 귀한 것으로 가치 평가를 하는 괴악한 정욕을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그리스도의 거룩한 정신하에서 적대시하고 또 완전히 진압하여,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인격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표현에서 배울 수 있는 것 2
<교회에 대하여 2>, 제25강 교회의 표상적 지칭들의 종합(1), 256쪽

“그 중에 어떤 빛은 더 귀하고 어떤 빛은 덜 귀하다고 말 못 하는 것입니다. 그 빛들이 합치니까 저렇게 찬란한 태양 빛의 영광이 나오는 것이라고 전에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의 태양이신 예수님이 영광을 나타낼 때 내가 푸른 빛이면 푸른 빛으로서 충실하게 자기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푸른 빛이면 푸른 빛으로서 충실하게 제 역할을 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표현에서 배울 수 있는 것 3
<교회에 대하여 2>, 제25강 교회의 표상적 지칭들의 종합(1), 256쪽

“지체와 머리의 관계에서 대체 머리에서 지혜로써 명령하고 인도하고 보호하고 주장하지 아니한다면 그것은 무엇이 되느냐, 병신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사람의 신체에서도 머리에서 무슨 신경에 이상이 오든지 혈압 관계로 병이 발생하면 끝장나는 것입니다. 다른 지체가 꼼짝을 하지 못하고 다 불수(不隨)가 됩니다. 머리에서 그것을 바로잡아 주시고 힘 주시고 하니까 사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 隨 따를 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지혜로써 명령하고 인도하고 보호하고 주장하시며, 바로잡아 주시고 힘 주심을 받아 살아가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몸에 대한 가르침
<교회에 대하여 2>, 제25강 교회의 표상적 지칭들의 종합(1), 258쪽

“머리와 지체의 관계에서 형성하는 것은 보이지 않을지라도 하나의 몸이요 새사람이라고 했습니다. 한 사람, 온전한 사람을 이룬다고 말했는데, 그것은 하나의 인격적인 특성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교회가 늘 드러내야 할 것은 그리스도의 인격이란 사실입니다.”

그리스도의 인격을 늘 드러내게 하옵소서.

기도
<교회에 대하여 2>, 제25강 교회의 표상적 지칭들의 종합(1), 260쪽

“저희로 하여금 장성해 가면서 생명체로서의 의미와 작용과 그 증거를 땅 위에 비추면서 살게 하셨사옵나이다. (중략) 저희 마음 가운데 교회에 대한 바른 생각을 가지고 거칠게 함부로 생각하던 모든 것을 버리게 하시옵소서. 참된 교회가 역사를 통해서 또한 어떻게 엄연히 흘러가는지 볼 수 있게 하시고, 이런 사실에 입각해서 저희에게 주신 바 거룩한 진리와 아름다운 재산을 계승한 자로서 또한 그것을 계승시키는 자로서의 임무에 충실하게 하시옵소서.”

1980년 5월 11일 주일

댓글 없음:

댓글 쓰기

하나님의 말씀을 오해한 경우 2, <교회에 대하여 4>, 제51강 성신을 좇아 행치 않음(2), 183쪽

“다른 사람들, 친구들 모두가 복잡하게 성경을 해석해 가지고 결국 이게 하나님의 뜻이라고 해 놓으면, 그것이 과연 그런지 아닌지를 알 만한 능력도 없고 하나님의 뜻을 자기가 깨닫지도 못하면서도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지적으로 흡수를 해서 그것에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