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쓰인 ‘집’의 네 가지 용법
<교회에 대하여 2>, 제19강 교회는 하나님의 집, 105쪽
“하나님을 가장(家長)으로 모시고 혹은 그런 하나님을 우리의 소종래의 근원으로 모시고 사는 것인데, 그렇다면 어떤 보이는 형식을 강조하기보다는 주로 그런 하나님을 모신 식구가 있는 사실을 가리켜 하나님의 집이라 한 것입니다. 말하자면 하나님의 슬하에 앉아 있는 자녀들입니다. (중략) 하나님께서 새 족속, 새 백성을 이루시기 위하여 천하 만민 가운데 뽑아 낸 백성들이 하나님의 집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집에서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권속의 의미 1
<교회에 대하여 2>, 제19강 교회는 하나님의 집, 107쪽
“하나님이 친히 권고(眷顧)하시는 식구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권고라는 것은 당신의 자식으로서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시고 돌아보신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어드바이스(advise)라는 말이 아닙니다. 권고란 말은 회(會)의 각원(各員)으로 돌아보신다는 말입니다. 결국 자기의 권속이라 할 때에는 내가 책임을 지고 있는 내 식구이다 하는 의미입니다.” * 眷 돌아볼 권, 顧 돌아볼 고.
하나님께서 친히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시고 돌아보시니 감사합니다.
권속의 의미 2
<교회에 대하여 2>, 제19강 교회는 하나님의 집, 108쪽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벧전 5:7)고 했습니다. 즉 너를 자기 식구로 자기 자녀로 자기 혈통으로 삼아서 모든 필요를 공급해 주시고 돌아보아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그런고로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는 것입니다.”
식구로 자녀로 혈통으로 삼아서 모든 필요를 공급해 주시고 돌아보아 주시니,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게 하옵소서.
권속의 의미 3
<교회에 대하여 2>, 제19강 교회는 하나님의 집, 108쪽
“하나님의 돌아보심을 늘 받고 살고 그 하나님을 ‘바르게 믿고’ 살아나갈 때 그것이 하나님의 권속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믿는다는 것은 그릇된 신관이나 그릇된 기독론을 가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거기에 지식의 부족이 있고 생활에서 여러 가지 잘못된 것이 있을지라도 결국은 하나님이 일일이 돌아보시되 그 머리카락 하나라도 다 세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돌아보심을 늘 받고 살고 하나님을 바르게 믿고 살아나가게 하옵소서.
교회 권위의 성격 1
<교회에 대하여 2>, 제19강 교회는 하나님의 집, 111쪽
“하나님께서 주신 바, 그리스도께서 부탁하신 바 그러한 권위하에서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권위는 그리스도께서 보증을 하셔야 하는 까닭에 법적으로 다스리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신령한 양식을 먹이는 데 있는 것입니다. 그에게서 과연 신령한 능력이 나오는가, 그에게서 하나님의 말씀이 풍요하게 좋은 꼴과 같이 나오는가 하는 것이 곧 참능력이요 참실력인 것입니다. 이것이 곧 권위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능력 없는 권위라는 것은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바, 그리스도께서 부탁하신 바 그러한 권위에 복종하게 하옵소서.
교회 권위의 성격 2
<교회에 대하여 2>, 제19강 교회는 하나님의 집, 111쪽
“능력이 없는 권위를 자기가 스스로 쥐고 앉아서 행사하려니까 어디다 호소하는고 하니 결국 법에 호소하고 규칙에 호소하고 다수에 호소하고 사회 세력에 호소하는 것입니다. 교회에 다수가 모였다고 해서 다수의 투표에 의지해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의지하고 신령한 성신님의 능력에 의지해서 일을 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의지하고 신령한 성신님의 능력에 의지해서 일을 해 나가게 하옵소서.
교회 권위의 성격 3
<교회에 대하여 2>, 제19강 교회는 하나님의 집, 111쪽
“하나님의 권속이라고 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권위에만 복종하지 사람 아무에게도 복종 않는다고 하면 그 하나님의 권위는 어떻게 나타나느냐? 결국은 자기네끼리, 개인이든지 몇 사람이든지 혹은 군중이 모여서 의논하는 것밖에 다른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권위는 말씀을 잘 깨달은 하나님의 종이 그 말씀을 들으면서 얘기해 나갈 때 거기에 필연적으로 이렇게 해야만 하겠다는 당위라는 것이 나타나는 것이고 그 당위에 의해서 행동하게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잘 깨달은 하나님의 종이 그 말씀을 들으면서 얘기해 나갈 때 거기에 필연적으로 이렇게 해야만 하겠다는 당위라는 것이 나타나면 그 당위에 의해서 행동하게 하옵소서.
교회 권위의 성격 4
<교회에 대하여 2>, 제19강 교회는 하나님의 집, 112쪽
“하나님이 내신 권위의 발휘 과정이나 그러한 방법이라는 것을 무시해 버리고 추상적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권력에만 복종합니다 한다면 그것은 아무것도 안 되는 것입니다. 자기와 하나님과만 관계하고 하나님이 내신 제도에 따른 인간적인 여러 과정을 다 무시해 버린다면 그것은 결국 아무것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최종적으로는 하나님의 권위에 대해서조차 말로만 인정하는 것이지 실제로는 아무것도 인정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렇게 권위를 나타내시는 제도를 세웠으면 그 제도대로 따라나가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내신 권위의 발휘 과정이나 그러한 방법을 따라가고, 하나님께서 내신 제도에 따른 인간적인 여러 과정을 존중하여 그 제도대로 따라나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집의 특성 1
<교회에 대하여 2>, 제19강 교회는 하나님의 집, 112쪽
“각 가정에서도 자기 개인뿐 아니라 자기 책임하에 있는 자녀이든지 다른 식구이든지 모두가 항상 하나님의 자식다울 수 있도록 다스려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결코 그의 자연적인 인간성에 그냥 맡겨 두어서는 안 됩니다. 어린애들도 본래의 인간성에 그냥 맡겨 두면 사람이 원래 부패한 까닭에 부패한 성질이 나오는 것이고 부패가 항상 이기는 것이지 건전한 특질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지 않는 것입니다.”
모두가 항상 하나님의 자식답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집의 특성 2
<교회에 대하여 2>, 제19강 교회는 하나님의 집, 113쪽
“결국 가르쳐야 하는 것입니다. 가르칠지라도 그들이 반드시 항상 순종하면서 듣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부패성 때문에 어떻게든지 하나님의 말씀과 가르침을 반항하려는 것이 필연적으로 움직인다 말입니다. 아무리 유순한 아이라도 그것이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런 움직임에 대해서는 항상 엄격하게 제재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엄위가 있는 것을 늘 가르쳐야 하는 것이지 그렇지 않고 그냥 방임하는 것은 방종입니다.”
하나님의 엄위에 대해 늘 배우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집의 특성 3
<교회에 대하여 2>, 제19강 교회는 하나님의 집, 113쪽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마땅히 대접해 드리는 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그래야 합니다. 의식이 분명히 풍부하게 있든지 혹은 아직 그런 뜻을 자기가 다 해석을 못 하든지 상관없이 하나님께 대해서는 항상 경건하고 두려운 심정을 가지고 지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마땅히 대접해 드리는 정신이 있게 하사 하나님께 대해서는 항상 경건하고 두려운 심정을 가지고 지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집의 특성 4
<교회에 대하여 2>, 제19강 교회는 하나님의 집, 113쪽
“하나님께 대해서 자기를 속일 수 없는 중요한 의식들이 있습니다. 중요한 의식의 한 가지로 예를 들면 성찬식입니다. 성찬식에서 자기가 다른 사람 앞에는 고백을 않고 지낼지라도 속으로 하나님 앞에서 죄 있는 줄 알고 찔리고 그 일에 대해서 자기가 철저히 회개를 못 한 줄 알면 자기가 스스로 자제하는 것입니다. 그러지 아니하면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가 있느니라’(고전 11:27)고 해서 강력하게 논죄하는 것입니다.”
성찬식에서 하나님 앞에서 죄 있는 줄 알고 찔리고 그 일에 대해서 철저히 회개를 못 한 줄 알면 스스로 자제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집의 특성 5
<교회에 대하여 2>, 제19강 교회는 하나님의 집, 114쪽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헌상을 할 때에 그것은 완전히 하나님께만 자기의 무엇을 뵈는 것이지 절대로 사람에게 전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도 물론 그렇습니다. 그런데 헌상을 하면서 마치 전시 효과를 노리듯이 자기 마음은 그만한 정도가 안 되는데 그 이상의 정도가 되는 것같이 남 앞에 과시를 하고 허영을 취할 때 그것은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헌상을 할 때에 완전히 하나님께만 무엇을 뵈는 것이지 절대로 사람에게 보이려 하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집의 특성 6
<교회에 대하여 2>, 제19강 교회는 하나님의 집, 115쪽
“난 이것밖에 없습니다 하는 것이 아니라 주께서 많이 주셨지만 내 마음이 모자라서 이것밖에 못 합니다 하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많이 합니다 하는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의 부족을 탄식해 가면서 해 나가는 것이 정당한 것입니다.”
주께서 많이 주셨지만 마음이 모자라서 이것밖에 못 한다고 부족을 탄식해 가면서 헌상을 해 나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함 1
<교회에 대하여 2>, 제19강 교회는 하나님의 집, 117쪽
“하나님의 권속다운 성격은 교회 안에서 질서를 잘 지키고 단정히 행하며 서로 화기(和氣) 있게 지내고 하나님께서 말씀을 내려주시면 그 말씀에 의해서 잘 융화돼서 질서 있게 움직이는 것입니다. 누가 말을 하면 비판이나 하고 듣지 않으려고 하면 문제입니다. 결국 목사가 무슨 얘기를 했을 때 하나님이 내리신 질서에 대한 존경이라는 것은 최후에 남아야 하는데, 목사의 말이 별로 시원찮다 해서 질서에 대한 존경까지 무시하고 질서를 파괴하려고 나갈 때는 그것이 결국 반란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질서를 잘 지키고 단정히 행하며 서로 화기 있게 지내고 하나님께서 말씀을 내려주시면 그 말씀에 의해서 잘 융화돼서 질서 있게 움직이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함 2
<교회에 대하여 2>, 제19강 교회는 하나님의 집, 118쪽
“양심이라는 것은 자기가 얼마만큼 알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인데 도둑놈의 양심이 다르고 성자의 양심이 다른 것입니다. 인식한 정도 안에서 사람의 양심이 움직이는 것이지 알지 못하면 어떻게 양심이 움직이겠습니까? 양심, 도덕적인 정조(情操)라는 것은 지적인 감정으로서 반드시 그 인식의 내용 가운데서 움직이는 것입니다. 모르니까 그렇게 하고도 괜찮은 체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양심을 최종의 권위자로 승인하지 않는 것입니다.” * 情 뜻 정, 操 잡을 조
양심을 최종의 권위자로 승인하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함 3
<교회에 대하여 2>, 제19강 교회는 하나님의 집, 118쪽
“하나님의 말씀이 최종의 권위인 까닭에 말씀이 그렇다고 내게 깨우쳐만 주면 지금까지 걸어오던 길이라도 나는 즉시로 바꾼다 하는 태도를 취하는 것이 정당한 교회의 태도이고, 하나님의 집안이 통솔되어 나갈 때에 가정들, 가족들, 권속들 하나 하나가 가져야 할 정당한 생각인 것입니다.”
말씀이 그렇다고 깨우쳐 주면 지금까지 걸어오던 길이라도 즉시로 바꾼다 하는 태도를 늘 취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함 4
<교회에 대하여 2>, 제19강 교회는 하나님의 집, 119쪽
“우리는 오붓하게 모여 살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목표를 향해서 끌고 가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어떤 것을 인식하고 믿었다 하는 정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생활의 열매를 땅 위에다 자꾸 남겨 놓고 가도록 만들어진 것입니다.”
거룩한 은사에 의해서 두드러지게 나타나 뵈어야 할 것들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기도
<교회에 대하여 2>, 제19강 교회는 하나님의 집, 119쪽
“거룩하신 아버님, 하나님의 집이라는 가장 친근하고 고귀한 곳으로 부르시사 거기에 있어야 할 여러 가지 도덕적인, 신령한 요구들을 저희로 하여금 알도록 하신 것을 감사하오며, 거룩한 진리를 바로 깨닫고서 저희가 모여 있는 이 현실로써 하나님의 집다운 확실한 성격을 나타내게 하시며 하나님의 집으로서 갖추어야 할 것들을 갖추어서 아버님을 땅 위에 증거하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1980년 3월 23일 주일
댓글 없음:
댓글 쓰기